생물이에요

인도는 왜

유 진 정 2016. 9. 8. 23:30

http://m.idpaper.co.kr/counsel/open_view.html?cnslSeq=141404&page=1&sortType=1&schType=1&schTitle=


얼마전 호주널싱홈에서 근무하는 모씨의 매니저 이야기를 들었는데 몬가 그린듯한 Bossing around 하는 인도인 상사이길래 들으면서 무릎을 몇번쳤다. 모씨가 참다못해 나 호주올때 기대 많이 하고 왔는데 너땜에 실망이 크다고 면전에서 말해버렸더니 그날부터 적이 되어 버렸다고.. 

나 역시 여행 중 만난 인도인들과는 좋은 기억보다 나쁜기억이 많음 


1. 차가 없던 시절 인도인 커플과 카쉐어를 했음. 일주일에 5일 일하러 나가고 두당 10불인가 기름값을 주기로 했는데 일이 없어서 하루만 나가게 된 주가 있었음. 그래서 10불 5일치로 나누어서 2불 주겠다고 했더니 일당이 아니라 주당으로 계산하는거라고 하루만 나간다고 하더라도 무조건 10불이라며 화를 내길래 같이 일하던 한국언니랑 뭐 이런새끼가 다 있냐고 혀를 참 


2. 잠시 묵던 호스텔 매니저가 펀자비 인디언이였는데 꽤 재미있는 사람이였음. 술을 좋아해서 투숙객들이랑 술자리를 자주 가졌는데 하루는 나보고도 한잔 하자고 하길래 다른 스탭 한명 껴서 셋이 술을 마심. 당시 나는 일행도 있고 해서 맘을 놓고 놀았는데 나시라막 좋아한다고 하니 펀자비 매니저가 근처에 나시라막 맛있게 하는데 있다고 같이 가자고 함. 그래서 그럼 셋이 가자 했는데 자기 오토바이에 두명밖에 못탄다고 함. 

그리고 그 이야기를 하던 시점에서 그는 위스키 한병을 홀딱 비운 상태였음. 그래서 안간다고 했더니 갑자기 싹 정색하고 넌 유럽애들이 가자고 했으면 갔을거라며 화를 냄. 넘 기가 막혀서 난 당신 알게 된지도 얼마 안되었고 당신 지금 위스키 한병 혼자 다마시고 오토바이 타고 가자고 하지 않았냐고 그걸 누가 따라가냐고 하니까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대답을 안하길래 찝찝한 맘으로 방으로 돌아옴


3. 여행중 만난 인도 남자들 넘 싫었음. 이건 모랄까 한국인들에게서도 가끔 느끼는건데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는게 아니라 이용가치가 있나 없나로 판단하는거 같은 느낌? 인간의 캐릭터보다 배경을 중시하는 느낌?

예를들어 처음 봤는데 첫마디가 hello 도 아니고 whats your name도 아니고 where are you from 인거 넘 시름

글고 페북에 맨날 남자들끼리 우루루 몰려다니면서 시계자랑하고 차자랑 하는것도 넘 후짐. 이건 중동쪽 애들도 종종 그러는거 같음. 글고 가끔 뜬금없이 모르는 사람한테 ssseeexxxxxxxxxxxxxxxxxxxxx!!!! 이런 메시지 와서 뭐하는 놈이지 들어가보면 커버사진이 마누라랑 애사진이여ㅎㅎ


일전에 누구랑 노나먹을것도 없는데서 인간들끼리 박터지게 정치질하는거 보면 우울하지 않냐는 이야기를 한적이 있는데, 노나먹을것도 없는데가 아니라 노나먹을게 없는 곳이기 때문에 인간들이 추접스러운 면을 더 많이 보이게 되는거 같음. 

인도 가본적은 없지만 어지간히 살기 빡센 동네인듯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