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에요

하하

유 진 정 2013. 4. 24. 16:44

어젯밤 나는 십여분을  알람으로 쓸 노래 선곡을 하며 보냈다. 


최종선택은 비틀즈의 i'm so tired 였는데

이유는 깨는 순간의 역설이 너무 웃길것 같아서..


(가사: I'm so tired, I haven't slept a wink / I'm so tired, my mind is on the blink

I wonder should I get up and fix myself a drink / No, no, no)


ㅋㅋ ㅋㅋㅋ 하며 잠자리에 들었는데 


제기랄 


알람이 울리기 오분전 나의 잠을 홀딱 깨운 띠딩띠딩 문자메시지의 기계음 


K마트 하루초특가 세일 다라이딸기이키로9800원 국내산돈육5근10000원


아아 생활이여

잔인한 그 이름이여

먹고사는일이 다 무엇이란 말인가 내 즐거움의 한순간은 이미 저멀리 날아가뻐렸는데!!!!!!!!!!!!


그나저나 돈육 다섯근이 만원이라니 어느부윈진 몰라도 체크하러 가볼까 생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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