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요 2018.05.21 16:34

전철역을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부다다다다다 하는 소리가 나더니 사람들이 픽픽 쓰러졌다. 

뭐지 하고 보니까 뭔 백골부대원 같은 군인들이 흰색 헬멧을 쓰고 시민들을 향한 무차별 총격을 퍼붓고 있었다. 

그래서 일단 헬멧을 하나 주워쓰고 전철 엘레베이터 안으로 피신한뒤 지상으로 올라가는 버튼을 누름. 

엘레베이터 안에는 나처럼 피신한 아저씨 아줌마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말하길 이것은 인구조절 정책 중의 하나고 살고싶으면 풍선을 가져야 한다고.. 

그러다 설명을 듣는 도중 갑자기 엘레베이터 숫자 들어오는 전광판이 막 지하1층, 1층,4층, 14층, 이딴식으로 널뛰기 시작하고 엘레베이터가 위로 로켓처럼 솟아오름. 그 와중 나에게는 투명해서 속이 보이는 검푸른색의 풍선이 생겼는데 그것을 꼭 잡고 있으니 엘레베이터는 중력때문에 밑으로 떨어지고 엘레베이터의 천장이 열리더니 풍선이 나를 위로 점점 이끔. 세상은 온통 컴컴했고 유리관?같은 공중통로를 통해 심사대 같은데로 가게되었는데, 거기사람들끼리 하는말을 들으니 인구조절이고 나발이고 지구는 이제 망했고 풍선을 가지고 대기권 밖으로 나가야 한다고 했음. 나는 풍선이 있어서 진짜 다행이다.. 하면서 천천히 위로 올라갔는데 올라가는 다른 사람들을 살펴보니 풍선을 하나만 가지고 있는 사람이 없었음. 다 여러개를 가지고 있길래 못됐네, 하고 생각하는 와중 여기까지 올라오는 동안 내 풍선의 바람이 거의 빠져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아 ㅆㅂ저래서.. 하는 순간 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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