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즈키 쿄이치 TOKYO STYLE

리뷰예요 2018.09.28 01:13



예전 화실 기숙사에 표지없는 너덜너덜한 책이 한 권 있었는데 일본 젊은이들의 원룸을 찍은 사진집이였다. 

나는 남의 집 관음하는것을 엄청 좋아하기 때문에 그 책을 발견하자마자 코를 처박고 단숨에 끝까지 읽었다.  

잡지에서 튀어나온듯한 세련되고 완벽하게 정돈된 방의 사진에서는 도무지 매력을 느낄 수 없다. 구석에 에프킬라라도 한 통 굴러다녀야 사진이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책에 실린 방사진들은 정물을 찍은것임에도 불구하고 펄펄 뛰는 활기가 있었다. 

며칠 전 다시 한 번 보고싶어서  Japanese room photo book 이란 키워드로 검색을 해보았는데 이 책을 찾았다. 같은 책인지는 100% 확실하진 않지만 (좀 더 두꺼웠던 것 같음) 느낌은 매우 흡사하다. 너무 좋아 꺄악~~~~~~~~~~!!!!!!!

94년에 나온 책이고 절판된지 오래라 아마존 등지에서 중고로 구할 수 있는듯 하다. 곧 다가올 나의 생일 스스로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서울펑쓰도 이십년 뒤 어느 나라 젊은이에게 끼야악~~~을 이끌어 낼 수 있게 되기를. 

Trackback 0 : Comments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