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이에요

입양까페 아름품 방문기

유 진 정 2015. 2. 8. 23:42




개판








연남동 주인과의 경영자 주희 언니는 개를 기른다. 그런데 그집에 자꾸만 개가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옴


개1. 뎅이. 유기견보호소에서 데려온 코카. 조용하고 살짝 비만함


개2. 묵이. 비글 시츄 믹스견으로 추정. 처음엔 주인 나타날때 까지만 데리고 있는 것이라고, 두마리 까지는 무리~ 라고 하셨던것 같은데 결국 본인이 기름


개3. 호야. 비닐하우스에 갇혀 방치되어 있었다는 어린 코카. 페북을 보니 역시 임시보호중 일뿐이며 세마리 까지는 무리~ ..라고 하시지만 사진 보니 이미 개세마리 세트로 목도리를 떠서 둘러놓으셨던데. 묵이의 전철을 밟게 되리라 예상


그러한 연고로 주인엔 동물 보호 시민단체 홍보지가 비치되어 있고 그것을 눈여겨본 빡솔이 개의 입양을 고려 중인 듯 하다.
이러이러한 곳이 있다며 가보겠냐길래 동행. 오예 오늘은 개 만지는 날













개추움


집앞인줄 알고 따라 나섰는데 걷다보니 망원동












이곳이다. 보보호텔 사거리에서 호텔을 등지고 십여분 정도 걷다보면 대로 오른쪽에 위치하여 있음
자세한 주소는 포스팅 마지막에 첨부하겠음












센터 1층에 자리잡고 있는 입양까페 아름품


음료, 사료, 간식등을 판매. 커피마시러 들렸다가 눈에 밟히는 유기견의 입양을 유도하는 시스템 인듯












개꿀잠












열광하는 영업견들














음료가격은 이천원부터 사천원대로 부담 없음. 밀크티를 시켰는데 양도 많고 가성비 좋았음
판매 수익은 동물들을 위하여 쓰여진다고 함












카페에 거주하는 개들의 이름과 성격, 주의해야 할 점 등을 적어 놓았다














서열 1위의 바마. 성은 오 씨 이겠지












서열 1위의 패션











쪼랩들  












단골로 추정되는 분께서 간식을 분배하고 있다












맙소사 표정봐 디즈니 만화에 나오는 개들 같음


















나도좀 주개


한마리도 빼놓지 않고 이름을 불러가며 공평하게 간식을 분배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바마는 잘 보니 얼굴도 오바마를 좀 닮은듯













털 뭉텡이












센터2층은 동물병원이라고












신참 순이










발을 보라
최근 씹덕터진다라는 말을 배웠는데 이럴때 쓰는 표현인듯












안아주는것을 좋아한다는 공주












가장 활발하던 두마리












겁이 매우 많다는 하쿠. 간식 분배할때도 경쟁에서 밀려나 뒷전에서 눈빛으로 호소. 그러나 그것이 또 심금을 울린다












이마에 흰별을 달고있는 하디












싸우다가 격리되어 개무룩한 두마리. 개들은 자기가 혼났다는것을 잘 자각하는것 같다. 고양이랑은 매우 다른듯















가장 눈빛이 쌩쌩하고 기가 살아있던 아토. 아니나 다를까 입양이 된지 좀 되었다고 한다.
주인이 요 앞에 나가는 동안 맡겨둔 것이라고.. 입양되면 애들이 다 예뻐져요 라는 스탶분의 말에 주희언니댁 댕이의 입양전 사진을 보고 받은 충격이 다시 떠오름












댕이
윗사진 입양 전 아랫사진 입양 후












순돌이와 빡솔의 깔맞춤

























의젓












메롱












헉 혀가 엄청 길잖아












검둥견 총집합












찰스

























까페견들의 관심을 한시적으로나마 독차지 하기 위해 간식을 구매하였다
오늘 차림새도 그렇고 영판 비둘기 모이주는 노인이 떠오르는군


스탭분이 간식 주는 법을 설명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손가락을 한 오십번정도 물린것 같은데 씨게 무는 놈은 없었다. 분배가 끝나면 손이 개들의 침으로 미끌미끌해진다














주희언니댁 코카 댕이는 3대지랄견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얌전하다
이 카페견들도 그렇고 유기견들은 대체적으로 말을 잘 듣는 듯. 버림받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겠지












유기견 입양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개들에게 둘러 쌓여 커피한잔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찾아가 보세요
개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극락일 것임








서울시 마포구 잔다리로 122 (서교동 457-5)
전화 02-3482-0999


http://www.ekara.org/board/04_activity/activity07_2.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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