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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유 진 정 2015. 9. 20. 19:42

감독이 패고 맞는 장면찍는걸 정말 좋아하는것 같다 

부패한 재벌 정의로운 형사 가난한 소시민 죄다 패고 맞는 장면을 찍기위한 소도구에 불과하고 사실은 걍 다 때려뿌수는 영화가 너무 만들고 싶었던거 같음

그리고 그래서 재밌었다. 감독의 대가리가 준엄한 고발의식으로 꽉찬 나머지 내가 무지한 관객들을 계몽시키고 썩어빠진 이사회에 경종을 울릴테다 훅훅 하고 만들었으면 역겨웠을듯


그러나 보고난 뒤 약간 찝찝한 기분이 드는 것은 어쩔수 없었다. 권선징악+피엔딩 볼리우드 영화 보고난 다음에 드는 바보취급당하는 느낌 모 그런게 있음


유아인의 연산군 연기는 좋았다. 조태오는 넘 불쌍한 캐릭터인거 같다. 등장하는 인물 모두 사랑하는 가족이나 동료나 애인 모 그런게 다있는데 조태오만 마음붙일데가 없고 그런게 생길만한 환경도 안 조성됨ㅠㅠ 그러니까 마약을 하지 이긍 


황정민은 눈빛이 너무 멋있는거 같다  


그리고 김시후에게 충청도 사투리를 시킨것은 정말이지 신의 한수였다고 본다. 김시후 다크서클에 팩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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