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방문기

여행기예요/KOREA 2016.07.01 10:58




강원랜드에 다녀왔다. 원래 목적은 다른것이였는데 일정이 뒤틀리는 바람에 




이렇게 되었음. 강원랜드에 대한 감상을 요약해 보도록 하겠다.






1. 

생각한것보다 차분한 분위기

낮에 갔을때는 주차장에서 아이를 데려온 부부도 보았다. 근데 카지노 안은 미성년자 출입금지 아닌가?



2.

강원랜드로 가는길에 괴상한 도로가 있음 별로 가파르지 않아 보이는 오르막인데 차가 바닥에 붙은것처럼 안나감



3.

아줌마 아저씨들이 너무나 많다. 복장은 대부분 집중하기 좋게 편안한 차림 + 작은가방



4.

전화기나 가방을 막 두고 다닌다

룰렛테이블 근처에 기둥이 있는데 거기에 빽들을 걍 두고 다님. 당황스러웠음 

저기 뭐야 공지판 붙어있는데 보니까 본인의 부주의로 잃어버린 물품에 대해 강원랜드 측은 책임지지 않는다고 쓰여있던데..

근데 그 기둥 근처에 CCTV가 다닥다닥 붙어있긴 했음



5.

흡연실 안에 아주머니들 낯빛이 안좋다



6.

아저씨들이 미친듯이 쳐다본다

시선이 넘 노골적이라 걍 앞만 보고 돌아다녔는데 일행이 뒤에서 보고 말해줌

흡연실 안에서 어떤 아저씨가 내 앞쪽으로 바짝 붙어 서더니 양쪽 주머니에 손을 넣고 움직이길래 고추를 만지나? 했으나 곧 고액의 칩을 꺼내서 달그락거렸다고.. 

매춘의 제의로 추정되는데 카지노 내부에 젊은 여성이 워낙에 적기도 하고 암튼 공급이 부족한 느낌이라 부르는게 값일듯



7. 

내부 직원들은 너무나 칼같이 프로페셔널했고 외부 주차장 직원들은 심각하게 어리버리했다

숙소를 하이원리조트로 잡았고 (강원랜드에서 리조트 카드 무료로 발급받으면 숙박료 60%할인해서 64000원에 투숙가능)

가는길을 주자창 직원들에게 물어보았는데 두명 다 정말 죄송하지만 어딘지 모르겠다고;; 그래서 뭐 카드 만들면 할인혜택도 주는데 전혀 상관이 없는 건물인가 이상하군 했는데 집에 와서 찾아보니 하이원 리조트가 강원랜드거였음 아 모야



8.

무료 음료 넘 맘에듬 토마토 쥬스가 제일 괜춘했다



9.

칩의 무게감이 탕진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킴

85%의 확률로 바카라 연승했는데 따온칩 가방에 넣어놓고 일행 하는거 구경하다 보니 몬가 근질근질해져서 다시 바카라 테이블로 가서 한번에 칩 다걸고 한번에 짐

그제서야 홀가분해지길래 껑충껑충 뛰어다니다가 직원들에게 제지당함 카지노 내부에선 달리면 안된다고



10.

흡연실 안에 도박중독 예방만화책 비치되어 있길래 4권들고옴 만화책 안의 강원랜드 셀프디스가 웃김



11.

입장료 시스템 넘 맘에 안듬 

아니 강원도까지 오게 해놓고 입장료를 받다니? 어떻게든 하고 가라는 소린데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몬가 카지노의 쿨함이 훼손되는 느낌임 



12.

필리핀에 갔을때 빨리 돈다쓰고 집에 가야지 했더니 당시 동행이 왜 질 생각부터 하냐고 했었는데 내 생각에 도박은 잃는 게임이고 카지노에서 잃은 돈은 주어지는 흥분에 대한 정당한 대가임. 잃었을때 타격이 오지 않을 정도로만 돈을 거는것이 포인트라고 생각



13.

하이원 리조트 외관은 마왕성 같은데 내부는 90년대에 지어진 일본호텔처럼 점잖고 쾌적함

바디로션 냄새가 넘 좋고 티스푼이 묵직하고 예쁨 근데 칫솔 치약은 안줌 1층 로비의 자판기에서 뽑아야 하는데 이거 뭔가 강원랜드 입장료 생각나서 불쾌했음 아니 왜 시설들을 이렇게 만들어놓고 마지막에 가오털리는 짓을 하는거람 도박장 경영철학 같은건가..



14.

룰렛 테이블 뒤쪽 슬롯머신에서 마치 반쯤벗은 세이렌이 하프로 연주하는 듯한 멜로디가 흘러나오는데 계속 듣고 있으면 최면에 빠짐



15.

카지노 시스템 처음오는 사람 돈쓰기 너무 힘들게 만들어놨다

일단 환전소에선 칩도 못바꾸고 바카라 테이블에서 딜러한테 칩바꿔야 되는데 그 타이밍 잡기가 넘 힘듬 ㅠㅠ

글고 룰렛 전자카드 시스템도 넘 복잡함 



16.

도박 그 자체가 사람을 중독시키는것이 아니라 삶에서 도박보다 재미있는것을 찾지 못한 사람들이 중독이 되는거로구나 하는 생각을 함



17.

밥값이 비쌈. 카지노 내부 식당에서 김치찌개 25000원이고 리조트 식당 소고기 카레라이스 18000원임

근데 카레라이스 재료도 아끼지 않고 팍팍 들어가 있고 반찬이 맛있었음



18.

그 들어가자마자 있는 룰렛 바카라 타사이(?)테이블 꼭 뭔 스크린 경마장 생각남 앞에서 딜러가 공던지고 사람들이 각자 자리잡고 앉아서 모니터 들여보는 방식인데 멋이 없지만 편함



19.

1박하는동안 낮에 두번 밤에 한번 총 세번 갔는데 갈때마다 사람이 너무 많다. 



20.

필리핀에서도 생각한건데 누가 나한테 100만원 주면서 딴거 말고 도박만 하라고 했으면 좋겠음. 

큰돈으로 하면 더 재미있을거 같은데 내돈으로 하기는 싫기때문에.. 천만원 주면 다른데다가 쓰고싶을거기 때문에 100만원이 적당할듯



 

 




 

마왕성 1층몹같이 생긴 리조트 마스코트







강원랜드 마스코트 

정선군 마스코트인줄 알고 오 왠일로 이렇게 세련된 센스를? 했는데 역시 아니였음 정선군 마스코트는 이거임







^0^





















방 깨끗하고 좋음





















산책로 공기가 너무 맑아서 좀 싸오고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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