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더체험기
남성과여성이예요 2016. 9. 4. 13:411. 사용자가 많다. 일주일만에 아는사람 8명 찾음. 아는사람 사진 도용한 사람도 두명 찾음
2. 접속하면 사진 띡 띄워주고 맘에들면 오른쪽 맘에 안들면 왼쪽으로 스왑하는 방식인데 맘에 안드는 사람 왼쪽으로 스왑할때 빨간 글씨로 NOPE 뜨는거 보고있으면 이상한 쾌감이 있다. 이거땜에 자동으로 왼쪽왼쪽왼쪽왼쪽하다가 왕훈남이 나와도 조건반사적으로 왼쪽으로 스왑하게 되서 이불 몇번 참
3. 둘다 오른쪽으로 스왑을 하면 매칭되는 방식인데 상대방은 매칭이 되기 전까지 내가 자신을 오른쪽으로 스왑했다는 사실을 알수가 없다. 근데 수퍼 라이크라는 시스템이 있어서 이걸 쏘면 상대방에게 나의 의사를 알릴수 있음. 갠적으로는 비추. 왜냐면 수퍼라이크 날리는 남성들은 대게 뭔가 하자가 있어보임
4. 블로그 독자분 만남
5. 영어기반이다 보니 사용자 프로필이 매우 다국적이다. 가능한 내 현실 풀에서 만날일이 없을것 같은 사람이랑 주로 이야기 하는데 ( 압둘 아지브 / 위키피디아에 등재되어 있는 운동선수 / 프로필에 나의 자지는 너의 남자친구 자지보다 크다라고 번역기 말투로 적어놓은 인물 등 ) 인간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가 확장되는 느낌
6. 간간히 연애상담하는 인간들이 있다
7. 남자들 프로필이라 그런지 지 멋데로라 재밌다. 체크무늬 남방입고 체크무늬 다리미판 안고 찍은 사진같은거 넘 좋음
한국남성들은 사진을 상당히 신경써서 올리는 경향이 있는데 상대적으로 재미가 없음. 셀카찍을때 눈알에 힘 좀 빼라이기야 글고 증명사진좀 고만올려
8. 개랑 찍은 사진 또는 여행사진이 젤 많고 파일럿은 무조건 콕핏안에서 의사는 무조건 가운입고 찍음
9. 여행자, 장기 단기로 외국방문하는 직종의 사람들이 많은듯. 내생각에도 틴더는 이 부류의 남성+이 부류의 남성들을 선호하는 여성들에게 최적화된 어플임
10. 누드사진 올려놓고 자신을 섹스오브제로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적어놓는 것은 도대체 무슨 심보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