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광화문 촛불집회 탐방기

리뷰예요/현상 2016.11.12 20:39
















사람 개많음 


역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게 막 깃발들고 민중가요 부르는 집단들이길래 걍 집에 갈까 잠시 생각하다가 최대한 평범해보이는 사람들 찾아서 따라다님 애기안고있는 가족 옆에 붙어서 걸어다녔는데 애기가 옹알이로 구호를 막 외침


박근혜는 퇴진하라가 자꾸 박근혜는 태진아랑이라고 들림


금속노조 행렬이 젤 볼만했음 노래가사에 군중의 짱돌과 곡괭이로 이런거 막튀어나옴


세월호 유가족 연대 트럭 위 구호 외치는 아저씨는 목소리가 다 쉬어 있었음 


김제동류 인사 깝치는거 목격하게 될까봐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못봄


어떤 아동이 엄마한테 사람들 왜 소리지르는거야? 물어보니까 엄마가 응 청와대까지 들리라고 그러는거야~ 했는데 버스가 길을 너무 촘촘하게 잘막고 있음


개인적인 속상함을 해소해보고자 간것도 있었는데 별로 안 해소되는거 같음


글고 새삼 느끼는건데 한국사람들 넘 착하고 문명화 되어 있는거 같음. 짜증날 법한 상황 많았는데 다들 넘 침착하고 촛불꺼지면 서로 붙여주고 몬가 서로에 대한 신뢰? 애정 그런게 느껴져서 신기했음


담배하나 얻어피고 껌하나 얻어씹고 방금 집에 돌아옴


박근혜 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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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재동 2016.11.12 22:16 Modify/Delete Reply

    제동이 갔었구나...

  2. Idz 2016.11.12 22:36 Modify/Delete Reply

    이승환 공짜공연 보고 옴. 스피커 사운드가 기대이상이었어요

  3. 지노 2016.11.12 22:47 Modify/Delete Reply

    박근혜 총 맞았으면 좋겠다

  4. 00 2016.11.12 23:33 Modify/Delete Reply

    깔려서 뒈지는 줄 알았어요 한 구간에서만 ♬♬♬게 정체되고 압착돼서 쥐포되는 기분이길래 제 쪽 사람들은 못 이겨 나가겠다고 다 빠졌지요
    ㄹ혜 하야하라고 외친게아니라 옆사람이랑 힘싸움 하다 옴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 진짜 너어무 많았음

  5. 박근혜는 2016.11.13 05:17 Modify/Delete Reply

    죽기 전에 패거리들이랑 줄줄이 묶어서 서울부터 제주까지 사람 많은데서 조리돌림 시키고 나서 죽어야 좀 속이 시원할 듯

  6. 퍽큐 2016.11.13 08:36 Modify/Delete Reply

    ㅋㅋㅋㅋ이게 뭔일임ㅋㅋㅋㅋㅋ진짜ㅋㅋㅋ

  7. ghdwo1987@naver.com 2016.11.13 12:22 Modify/Delete Reply

    화장실 줄이 무슨 귀경길 휴게소 화장실마냥 길었는데 짜증내는 사람 하나 없었던 거 보면 다들 기묘한 행복감 같은 것도 있었던 것 같음

  8. Cynthia 2016.11.13 13:52 Modify/Delete Reply

    닭은 자살할 만한 인간도 못되고 하야도 안할듯.

    누군가 쏴 죽이는게 답일거 같은데. 문제는 다카키마사오가 대통령이였을때처럼 호기롭고 애국심 넘치는 사람이 없다는거. 죄다 뒤에서 콩고물이나 바라는 진작에 순장 시켰어야 했던 뒷방 늙은이들 뿐

    생각해보니 시민이 끌어내는 것 밖에 없네
    혁명마냥

  9. ㅇㅇ 2016.11.13 14:58 Modify/Delete Reply

    자살 절대 안할듯

  10. 꿀에꿀레 2016.11.15 02:25 Modify/Delete Reply

    ㄹ혜는 튀겨도 맛없을 듯

  11. 씨삼삼 2016.11.15 17:27 신고 Modify/Delete Reply

    항상 보는데 유진정님 완전 트위터 감성이심

  12. 개뿔중정 2016.11.15 19:51 Modify/Delete Reply

    ㄹ네 덕분에 역사의 현장에 함께 한듯. 이번일로 눈을 뜨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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