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에요

태국 왕 와치랄롱꼰

유 진 정 2017. 2. 17. 23:48

태국에는 왕이 있다. 

작년에 노환으로 서거한 푸미폰 라마9세의 외아들 마하 와치랄롱꼰 왕이 
현재 대관절차를 밟고있는 중이다.

2008년 카오산 로드 술집에서 푸미폰 왕의 생일축하 불꽃놀이를 구경했는데 
2017년에는 검은띄가 둘러진 그의 영정사진을 매일같이 보고있다.

푸미폰 전 국왕은 태국의 수퍼스타였다. 
섹소폰도 잘불고 그림도 그리고 특허를 여럿낸 발명가이자 과학자였다. 게다가 미남 






왕비 시리낏도 미녀. 근데 말년엔 인상이 크게 달라졌다. 충격받고 싶으면 검색해봐도 된다.


둘은 흔치않게도 정략결혼이 아닌 연애로 맺어진 커플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젊을때 사진보면 왕비가 행복해보임

푸미폰왕은 재임기간이 무지 길었는데 칠십몇년인가 암튼 세계기록을 세웠다고한다.
또한 세계에서 재산을 가장 많이 축적한 왕이기도 함. 
왜냐면 이나라에서 사업크게 벌이려면 무조권 왕가랑 딜을 해야하는 모 그런법이 있음

그런데 강력한 존재감을 자랑하던 푸미폰 왕의 서거 후 새 왕을 맞이하게된 태국 국민들의 심기가 별로 편치않아보인다



새국왕 마하 와치랄롱꼰과 그의 세번째 부인, 애견 푸푸


왜냐하면 이 분을 둘러싼 소문들의 수위가 상당하기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나도 적고싶지만 태국엔 왕실모독 법이 존재하고 외국인에게도 상당히 엄격하게 적용된다. 

블로그에 실었다가 재수없으면 추방되는 수가 있다고하니 각자 찾아보시길
지금 이름가지고도 드립치고싶어 죽겠는데 참고있음. 쏨땀 아직 더 먹어야돼

이나라 사람들한테 새 국왕 좋아하시나요? 물으면 

고등어와 생크림을 섞어드시겠어요? 같은 질문을 받은듯한 표정을 짓는다

요즘 미국의 트럼프 러시아의 푸틴 필리핀의 두테르테등 독특한 캐릭터를 지닌 세계지도자들에 대한 말이 많은데 

태국 왕이름은 아직 등장하는걸 못본것같아 괜히 내가 섭섭하다.
근데 모 실질적인 정책지도자가 아니라 왕이라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사람들은 싫어하지만 마하왕의 즉위에 장점도 존재할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말도안되게 신격화된 왕가의 이미지가 그로 인해 아 왕도 걍 사람이구나~ 정도로 안정된다면 

국민정서가 성숙되는 효과를 가져올수도 있지않을까?  
솔직히 왕죽었는데 검정옷 안입었다고 집단린치하고 이런건 넘 미친것 같아


암튼 태국왕실과 관련된이야기들은 파면 팔수록 놀라운 구석이 있다. 이나라 왕실덕후가 괜히 많은게 아니었음
담번엔 쁘라텝, 일명 천사공주님이라 불리우는 둘째 공주에 대하여 적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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