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이에요

이래서 사람이 운동을 해야하나봄

유 진 정 2017. 7. 26. 15:41

 

 

 

 

 

 

 

 

 

 

 

 

 

 

 

 

 

Nicolai Howalt  - Boxer

애프터가 너무 섹시해서 비포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네

 

재작년 겨울 복싱짐을 석달 다녔다

잠깐 다닌것에 비해 효과는 놀라웠는데 일단 겨울내 감기에 한번도 안걸렸고 체중과 근육량이 증가했으며

(한달쯤 다녔을땐가 관장님이 이제 1.5kg정도 늘었죠 했는데 딱 맞춰서 소름) 

심지어 요리마저 졸라 잘됨. 복싱 딱 끝나자마자 집에와서 요리하면 소금도 팍팍 불도 팍팍 실수ㄴㄴ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거는 살아있음을 느꼈음

뭐가 내 생각대로 만들어질때 상태랑 비슷한데 몸을 쓰는 행위라 그런지 좀 더 신남. 집에 올때 맨날 노래 부르면서 옴

 

나는 평소에 관찰을 많이 함 관찰을 하다보면 상황이나 인간에 대한 객관적 판단을 내릴수 있게됨

그리고 그렇게 살다보면 사는게 재미가 없어짐 

삶의 주변부에서 서성거리느라 삶 자체에는 정작 뛰어들지 못하는 종류의 패배감을 느낌

 

그래서 가끔씩 몸을 써줘야됨

싸이트랜스파티를 가거나 섹스를 하거나 청소를 하거나 운동을 하거나 

그 중 나는 운동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데 왜냐면 보상이 확실하니까. 다른건 안하느니만 못하는 때가 있기때문에..

아무튼 여러분 머리땜에 괴롭다면 육체를 단련하십시오. 그런의미에서 내가 복싱짐 추천해준다

http://everestboxing.com/ 

시설 깨끗하고 관장님 열정적임. 다시가고 싶은데 이제 넘 멈. 복싱짐 찾고계시는 마포구민들 함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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