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이에요

애견카페 피보테

유 진 정 2018. 7. 8. 03:06

 

스튜디오 피보테에 다녀왔다. 

Peejay의 나비야 (feat.Zion.T) 뮤직비디오를 풀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여 세간의 극찬을 받은 바 있는 피보테는 현재

 

업무마비 이런 상황

 

으읅

 

여섯마리 강아지의 모견 몽실.  6세정도로 추정

 

 

어떻게 된 상황인지 대충 설명하자면 

공방에 다니던 진우가 옆 창고 사장님이 쓰러진 걸 발견하고 119구조대에 신고함. 일전에도 비슷한 일로 몇 번 신고를 했는데

이번엔 창고 안에서 기척이 느껴지길래 들어갔다가 온통 곰팡이가 핀 창고에서 빈사상태의 몽실 발견

며칠동안 먹이고 씻겨서 대충 정상화 시킴. 병원에 데려가 심장사상충 발견

너무 말라서 치료가 힘들다길래 이 때부터는 희진이와 진우가 본격적으로 돌보기 시작. 여기까지가 작년 가을의 일

 

치료일이 다가오던 중 몽실이의 배가 불러오길래 복수가 찼나해서 병원에 데려가니 의사가 좋은일인지 나쁜일인지 모르겠다며 새끼 여섯마리의 임신소식을 알림

성처녀도 아니고 계속 붙어있었는데 도대체 어떻게 임신을 한것인가 의아해 하였으나 날짜를 추정해보니 사무실로 데려오기 직전에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그때라면 몽실이는 상태가 별로 좋지 못했을텐데 자연은 인정사정을 보지 않는군. 아무튼 진우는 결과적으로 총 일곱마리의 생명을 구하게 된 셈

 

 

웃고는 있지만

 

 

몽실은 매우 침착했다.

진우의 말에 의하면 사람을 무서워 하지도 않는데 또 엄청나게 잘 따르지도 않는 초연한 성격이라고 

 

 

맨앞에 웃는상이 1호 

 

백곰 같은 모습의 2호. 순함

 

가운데 낑겨있는 카피바라 같이 생긴게 4혼가 5혼가.. 암튼 걔가 4호라면 입벌리고 있는건 5호

뒤에 노란놈은 3호인데 가장 크고 가장 시끄럽다.

반면에 노란놈 바로 앞에 있는 놈은 막내 6호인데 다른 놈들의 반절 크기로 태어났고 지금도 가장 작음

다른 놈들이 자꾸 귀를 빨아서 귀가 항상 축축함

 

 

 

 

 

 

 

 

 

 

 

몽실의 빠진 털을 모아서 가발을 만들어 보았다. 이녀석은 얼굴이 정치인같이 생겼다

 

메이크 피보테 그레이트 어게인

 

 

 

 

 

 

 

 

 

 

어버버버버

 

3주차임에도 이미 거대하다

 

진우가 커피를 내려옴으로써 피보테의 애견카페화가 완성되었다.

 

 

 

 

아무튼 귀엽긴 하지만 크지 않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곧 중대형견이 될 강아지 여섯 마리를 기를수는 없는 노릇이다.

진우와 희진이는 아파트에 살고 고양이를 이미 두 마리 기르고 있기때문에 집에서 기를수도 없는 상황

한 마리는 진우 친구 아버님께서 마당견으로 기르게 되었지만 다섯 마리가 남았다. 게다가 심장사상충 수술비도 기백만원대로 든다고

그래서 곧 텀블벅 모금과 후원 전시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니 어지신 독자분들은 몽실이의 인스타를 팔로해주세요. 

입양문의 대환영

www.instagram.com/___mongsil___

https://www.tumblbug.com/_mongsil_  (텀블벅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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