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에요/물질

밀스 브레드 + 밀스 3.0 리뷰

유 진 정 2018. 11. 9. 19:20

 

 

가격은 높이고 지방 칼로리는 낮춘것에 격분하여 다시는 안사먹겠다 다짐을 했건만 사실 3.0 탕진한지 오래임


왜냐면 밀스를 대체할 만한 아이템이 아직 국내에 없음. 랩노쉬는 감당이 안되는 맛이었고 (내 입맛 기준. 오히려 맛따지는 사람들이 랩노쉬 더 좋아할수 있음) 소일렌트는 국제배송 받아야 하니까. 그리고 리뷰보니 랩노쉬 쿠엔크에서 쿠키뺀맛이랑 비슷할것 같은 느낌인데 그러면 나는 못먹어

일단 뒤늦은 3.0리뷰부터

5종 보틀형 패키지 가격은 65000원이었고 소이 그레인 코코넛 그린 스트로베리 이렇게 다섯가지 맛으로 구성

소이 그레인은 좋았고 코코넛은 무난 그린은 애매 스트로베리는 극혐 마지막엔 스트로베리만 남음

친구는 야 그거 괜찮던데 사람이 먹을 맛이 아닌게 하나 있더라. 라고 그린을 평가했는데 난 스트로베리의 향기가 너무 거부감 들어서 상대적으로 그린이 나쁘지 않게 느껴짐. 걍 소이에 녹즙 끼얹은 맛

배송박스가 엄청 컸고 밀스보틀로 가득찬 찬장의 모습이 장관이었음 한 넉달 두고 먹은듯

파우치형에 비해 좋았던건 그냥 병뚜껑 따고 물부어서 흔들어 먹는 방식이 매우 편리했다는 것이고 도시락으로 싸갈때 쉐이커 안챙겨가도 되어서 굿
단점은 저장공간 너무 많이 차지 + 플라스틱 쓰레기

이번엔 밀스브레드랑 3.1 벌크형을 주문했는데 밀스 브레드를 먼저 평가하자면

칼로리 바란스 생각하고 주문했는데 그렇게 맛있진 않음. 걍 뻑뻑하고 묵직한 빵. 맛이 아주 생긴대로임.
패키지에 써있는데로 커피랑 먹으면 어울릴듯한데 나는 커피 못먹으니 패스. 건조 베리류랑도 어울릴맛인데 집에 없어서 아쉬운대로 미니사과랑 같이 씹어먹음.

아 그리고 패키지에서 꺼내는 순간 뭔가 익숙한 느낌이 들었는데 전에 누가 먹어보라고 준 미군 전투식량 패키지 중에 이런 빵이 있었음. 

도시락으로 들고다니기 좋을듯하고 들여다보고 있자니 산에서 당하는 조난이나 좀비 아포칼립스같은게 떠오름. 재구입은 안할듯. 사실 지금 남은거 어떡하나 하는 생각도 살짝 듬. 씹고 있자니 라면 생각이 간절해짐


벌크는 뭐 3.0때랑 똑같은데 걍 큰 통에 들어있는 점만 다른듯 암튼 벌크형이 나와서 좋음. 종종 찾게되리라 예상

대체식량을 주변에 권유할때마다 반응이 극단적으로 갈리는것이 재미있음.
설명 마치는 순간 열려있는 음쓰통에서 기어나오는 시궁쥐를 본듯한 표정을 짓는 사람과 야 그거 어디서 사냐로 나뉘는데 데이터가 좀더 쌓이면 어떤 종류의 통계를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듬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