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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투 마마 엄청 재밌잖아

유 진 정 2018. 12. 31. 12:19

이 투 마마는 영어로 and your mother too 라는 뜻이라고 한다. 한국말로 하면 니에미

로마보고 찾아본 알폰소 쿠아론의 2001년작. 인생의 무게로 심란한 여주인공 루이자와 세상 무서울것 없는 십대소년 타노치,훌리오 이렇게 셋이 충동적으로 바다로 떠나고 싸우고 쓰리썸도 하고 뭐 그런 내용인데 너무 재밌었다. 보는 내내 끅끅하고 웃음

트레일러를 뭔 아메리칸 파이처럼 만들어놨던데 웃기지만 코메디 영화는 전혀 아니고 진지한 로드무비임 그러나 일조량 풍부한 국가의 쾌활한 인물들이 주제의 무거움을 중화시켜줌   

개인적으로는 여행 중 본 것들과 비슷한 장면들이 많이 나와서 감상하는 내내 즐거웠다. 촌동네 해변술집의 LED장식과 인적없는 해변 씬 등에선 냄새가 재생되는 느낌이었음

그리고 이거 아무래도 감독 자기 이야기가 꽤 들어있는거 같은데 ( 로마에서 유모가 자동차 창밖 바라보며 고향이랑 비슷한 풍경이라고 생각하는 장면 여기서는 타노치가 우리 유모 고향이랑 비슷한데 하고 반복됨 ) 알폰소 쿠아론 인생 졸라 재밌게 살았잖아..  


트리비아

훌리오 이병헌이랑 너무 똑같이 생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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