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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도 마리에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유 진 정 2019. 1. 30. 11:38

좋은 기획이다. 좋은 기획인데 항마력이 없으면 볼수가 없다. 그놈의 뀽! 씨발!

곤도 마리에는 남의 기분을 좋게 또는 나쁘게 만들지 않는데에 특화된 인간이라는 느낌이다.

예를들어 창고에 처박아둔 결혼사진을 보고 씁쓸한 표정을 짓는 의뢰인 앞에선 아 저도 오늘 결혼기념일이예요! 근데 일을 하느라 만날 수가 없네요..(쓸쓸한 표정) 라며 우회적으로 너만 좆같은게 아니라 나도 그렇다를 주지시킴. 의뢰임은 금새 안색이 바뀌고 (이렇게 훌륭한 사람도 나랑 별반 다를게 없다니)아 그으래요~? 라고 반응함

여성특유의 관계지향적 화법을 세련되게 구사하고 심리파악에 능하다는 점에서 모랄까 부드러운 강함 이런걸 보여주는 사람인거 같은데 보다 보면 리얼리티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일거수일투족 표정 하나하나가 모두 정교한 연출이라 좆나 거부감 듬

글고 첫화 가족도 극혐ㄷㄷㄷㄷ 아니 어떻게 세살먹은 애새끼까지 가식적이야 이쯤되면 출연진들이 문제가 아니라 편집을 좆같이 한걸수도 있겠다는 생각

그러나 이 모든 토쏠림에도 불구하고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는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2화 10분까지 보고 때려쳤는데 방이 깔끔해짐 곤마리 고마워요 씨발! 그놈의 뀽좀 어떻게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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