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소리 소리

일기예요 2019.06.11 00:12

이사온 동네는 조용하다. 

있는거라곤 아파트 빌라 열과 성의를 다해서 주인이 풀때기를 가꾸는 단독주택들 초중고등학교가 다임

지난 2년간 살던 게토와는 공기도 다르고 냄새도 다른데 무엇보다 차이가 크게 느껴지는 것은 떠도는 소리의 종류임 정리해 보도록 하겠음 

 

 

게토

 

토하는 소리 

쇠 자르는 소리

가래침 뱉는 소리

좆같아 좆같다고 술취한 아저씨가 울면서 외치는 소리 

술취한 개저씨들 싸우는 소리 ( 전부 사투리씀. 반복되는 레파토리 : 어린노무 새끼가.. )

술 안취한 아줌마들 싸우는 소리 ( 반복되는 레파토리: 경찰 불러 썅년아!! )

음식물쓰레기 봉투에 안넣고 버리는 할머니들 수거업자한테 악다구니 부리는 소리

동네 노인들끼리 반갑게 인사하는 소리 

아 차를 이렇게 대놓으면 어떡하냐고!! 전화로 싸우는 소리 (매주 되풀이)

미친사람 유리병 집어던져서 깨는 소리

중국어

국적불명의 외국어

재개발하는 건물 건축시공소리 

조현병 환자 혼잣말하는 소리

술취한 아저씨 걸어가면서 타령 부르는 소리 (졸라 잘부름)

 

 

 

지금 동네

 

아기 우는 소리

아기 달래는 소리

윗집 고양이 방울 소리

윗집 고양이 우는 소리

윗집 사람 고양이한테 말거는 소리

앞집 부인 남편 혼내는 소리

보일러 배관 팽창하는 소리

하모니카 연주 (성인 추정)

피아노 연주 (초딩 추정)

Trackbacks 0 : Comments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