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게네프의 파우스트

리뷰예요/도서 2019.09.20 23:50

가을이자나 책이 읽고 싶자나 RAW한 인터넷글도 좋지만 가끔은 다듬어진 문학작품이 읽고 싶어진단 말이야

암튼 그래서 읽었다 투르게네프의 파우스트.

제목이 왜 괴테꺼랑 똑같냐면 이 책의 주인공이 괴테 파우스트 빠돌이이고 오리지날 파우스트책이 이 이야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내용은 못 말해준다 죄다 스포가 될거기 때문에.. 오리지날 파우스트에 비해서 짧은 글이고 꽤 재밌으니 궁금하신분들은 읽어보시길 .. 사실 내용보다 이 책을 읽게된 과정이 웃겨서 기록을 해두고자 한다.

1. 이태원 파우스트에 다녀옴 

2. 엄마네 동네 공원에서 산책하다 이동 도서관에서 어린이용 파우스트 발견

3. 네살때 엄마가 청계천에서 사온 애니메이션 파우스트 VCR로 돌려보던 추억을 떠올림

4. 어린이용 파우스트 집어들고 그네에 앉아 읽는데 대체 왜 이딴 음울한 독일문학을 문고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여 애들한테 쳐읽히려고 지럴인건가? 의아하다는 생각을 함(전에도 가끔 했음) 도대체 왜 데미안과 파우스트가 초등학생 필독도서냐고????? 

5. 돌아와서 E 북 정리하다 투르게네프 파우스트 발견

6. 미친 파우스트의 혼에 하운팅 당하는 달인가? 싶고 맨첨에 말한데로 순수문학이 땡기는 계절이라 읽어봄

아 근데 여기까지 쓰고나니까 책 내용 쪼금 말하고 싶음. 간략하게 말하자면 잘살던 사람이 파우스트 때문에 좆되는 내용임. 예술충이 이과충을 디스트로잉함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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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 2019.09.21 09:32 Modify/Delete Reply

    예술충은 이과충을 무너트리고싶은 열망이 있는건가 은근 저런 시놉 많단 말이죠. 학창시절에 이과충한테 그건말이안돼 라는 소리를 하도 듣다보니 한이맺혀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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