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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봄. ㅍㅌㅊ

유 진 정 2019. 10. 15. 16:03

원스어폰어타임인할리우드 예고편이 충격적으로 재미없길래 대신 조커를 봄 

스포있을 수 있으니 볼사람은 읽지말것

포스터에 상상 그이상의 전율이라는 글귀가 적혀있던데 전율은 1도 없고 걍 상상 그대로임

영화가 엄청 짧게 느껴져서 디 엔드 뜰때 어 뭐야?? 외쳤으니 재미가 아주 없진 않은 듯 하나 만들다 만 느낌

조커엄마 식스핏언더 엄마 배우라 반가웠고 조커 짝사랑 아틀란타 쥔공마누라라 반가웠음. 글고 아틀란타 캐릭터 한명 더 나옴. 뭐 스탭이 같은 사람이라던가 그런건가

보는 내 레퀴엠이라는 영화 생각이 많이 났음
이 영화 줄거리는 몇번이나 읽었고 예고편도 봤는데 용기가 안나서 못보고 있다

레퀴엠 줄거리: 우울한 주인공 할줌마 유일한 낛이 토크쇼 보는건데 운좋게 그 토크쇼 출연기회를 잡아서 그날 빨간 드레스 입고나가려고 다이어트약 졸라 처먹고 정신이 나가버림. 아들이랑 아들여친은 마약중독자고 마약 살 돈 벌려고 여친이 하드코어 매춘하게 됨

예전에 그런 생각을 한적이 있는데 왜 사람들이 정치가 사생아라던가 몰락한 탑스타같은거 보면서 막 동정을 표할때가 있잖음.
그런류의 멋이 좀 있는 비극은 맘먹기따라 꽤 선정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것이라고 봄. 지금 사람들이 설리 자살 뉴스에 대흥분하는 것 처럼  
근데 조커나 레퀴엠 할줌마같은 소시민의 궁색한 비극은 모랄까 누렇게 뜬 벽지같은 느낌? 걍 너무 싫어서 눈을 돌리고 싶은 느낌임


조커가 본인 생부가 시장후보라는 이야기에 집착하다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는것을 깨닫고 미쳐버리는것도 같은 이유
거물 정치인 생부에게 존재를 부정당하는것 - 비극 (소비가능한 가치있는 스토리) 거물 정치인은 생부가 아니었고 모든게 초라한 삶을 살아온 자기 엄마의 망상이었을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는것 - 희극 (소비불가능한 가치없는 스토리)
그래서 잘짜여진 설정이라는 생각은 들었는데 극장까지 가서 봐야되는 영화냐 하면 딱히?
호아킨 피닉스의 춤과 조커된 순간 급 멋있어지는 장면, 영상미는 좋았음 영화보고 나면 춤추고 싶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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