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에요

이 시국에 후쿠오카2 (하카타 구시다 신사/시장/항구/현립미술관)

유 진 정 2019. 12. 18. 02:13

 

모닝

 

 

 

 

 

 

 

 

니시테츠 인 텐진 또 하나 맘에 들었던건 조식이었음 예약할땐 몰랐는데 조식이 나온다길래 쾌재를 부름

 

 

부페식. 집밥처럼 나옴. 연어랑 소시지도 있었지만 싫어함으로 패스

 

 

체크아웃 전 공용화장실 들렀는데 실수로 청소함 문을 열었다가 청소하시는 분의 깔끔함에 감명받음

키티 핸드폰 고리도 귀엽군 우리엄마도 키티 좋아하는데

 

 

 

오늘은 맑다. 발길 닿는데로 걸어다니기로 했다.

 

 

 

 

 

 

 

 

 

 

 

던전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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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 - @seoulpunx

 

www.instagram.com

여기서 귀여운거 봤는데 영상이라 링크로 검. 근데 인스타 스토리는 하나만 딱 걸어지지가 않네..

보다보면 뒤쪽에 있음 인사성 밝은 로봇과 영감님 영상임

 

머펫에게 쓰레기를 먹이지 마시오

 

 

헐 무인양품에 식당도

 

 

지난번 가고시마에서 맛있게 먹은 개껌st 밀크케이크 삼 유니클로도 가봤는데 한국이랑 똑같은거 팔길래 바로 나옴

 

 

현립미술관에 가기로 결정. 전날 들른 시미술관에 비해 소박할 것으로 예상

 

 

육교를 건넘

 

 

 

 

 

 

 

 

이 멋대가리 없이 생긴 건물 우편에 현립미술관이 있음

 

 

그리고 미술관 옆에는 공원이

 

 

지름길인지 회사원들이 많이 지나다님

 

 

향나무 안 다듬어 놓은게 맘에 듬

 

 

 

 

 

11월 말치고 날씨가 너무 따듯한데

 

 

일광욕 준비

 

 

일광욕 발사

 

 

빨리 비타민 D를 합성하란 말이야 

 

 

30분 정도 누워있다 바람이 차가워지길래 일어남

1박2일중 베스트 모먼트를 꼽자면 이 때였다. 이유는 모르겠고 걍 기분이 좋았음

 

 

 

메이지 시대에 활동하던 야즈로 타카시마라는 작가의 전시를 하는 중

 

 

 

 

 

구조가 광주 하정웅 미술관이랑 비슷하게 생김

 

 

어머니들이 어머~ 그림을 어쩌면 이렇게 잘그렸담~!

이라고 할것 같은 느낌의 작품들. 나도 싫지 않았다

 

 

 

 

꽤 많은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화풍안에 모네도 보였다가 우키요에도 보이고 재밌었음

 

감정은 크게 느껴지지 않지만 즐겁게 그렸을거 같은 느낌이었다. 너무 아름다운 풍경을 많이 그렸는데 자화상은 죄다 어둠의 다크라 그 점도 흥미로웠음

 

 

 

 

 

 

 

예전 전시 팜플렛들로 추정

 

 

잘 만든거 몇개 집어옴

 

 

 

 

 

다리 아파서 도서관 들어가 잠시 앉음

 

 

로버트 카파 사진집을 읽음

 

 

1층 구석에서 피규어 전시도 함

 

 

 

 

이제 또 어디가지.. 무작정 바다쪽으로 향해본다

 

 

 

 

 

 

 

 

 

 

 

 

 

머펫한테 쓰레기 좀 먹이지 말라니깐요!

 

 

 

 

 

개가 나무에 오줌을 싸면 물로 씻어서 닦아야 한다고..? 후쿠오카 빡세네

 

 

 

 

 

 

 

 

 

 

 

 

 

 

 

 

 

 

항구가 보인다

 

 

페리가 들어온다 

 

 

호젓하고 좋은 공간. 먼저 온 소년이 바다를 보며 음악을 듣고 있었다

 

 

집에 와서 사진 확대해보니 잘생겼던데 인사라도 할걸 그랬나

 

 

 

 

 

 

 

 

 

 

 

 

또 그냥 걷다보니 이런게 나왔다. 여기서 배를 기다리는 모양

 

 

 

배고파짐

 

 

반가운 한글. 고로케 사먹으러 들어감

 

 

수퍼안에 앗싸리 식당도 있어버림

집어든 고로케 다시 자리에 두고 식당으로 가봄. 한글 메뉴 제공됨

 

 

'생선뼈로 국물을 낸 어부의 국'이 곁들여진 굴 튀김 정식을 시켜먹음(800엔)

근데 걍 뼈 우린 맑은 국물일 줄 알았는데 살점까지 붙어있는 엄청 큰 생선뼈가 국에 들어있어서 무서웠다.

굴튀김은 맛있었음.

밥을 푸짐하게 주는것도 뭔가 노동자의 밥상 같은 느낌이라 수퍼마켓 분위기랑 잘 어울리고 맘에 들었다.  

 

 

이제 슬슬 걸어 하카타 쪽으로 가볼 예정

 

 

 

 

 

스모선수 셋이 편의점에 들어가길래 따라들어가봄

 

 

아이스크림 하나 먹을까 하다 추워서 관둠

 

 

 

 

 

 

 

 

 

 

 

 

 

 

 

 

 

 

 

 

 

 

 

 

 

 

 

 

 

 

 

 

 

 

 

 

 

귀신같이 해드는 구석에 자리한 화단

 

 

레트로 갬성

 

 

운하 등장

 

 

구시다 신사와 이어져 있는 카와바타 시장

여기서 우메보시 콘부(우메보시로 만든 납작한 시트)랑 밀크티, 카베진 등을 구입 

 

 

후쿠오카는 길에 치이는게 한국사람이라던데 여행 내 한국말을 단 한번도 못들었다.

그래서 시국에 대한 생각을 한 번 더 해봤음

 

군국주의자 아베와 민족주의자 문재인 두 정치인의 환상의 콜라보로 인해

관광업으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이들이 고통을 받고있는 이 상황이 나는 화가난다.

 

국가와 민족을 떠나 삶의 규모가 비슷한 사람들의 처지에 아무래도 더 공감이 가는 것이다.

 

 

 

 

구시다 신사

 

 

 

호방한 느낌의 정문

 

 

 

 

 

이제 나도 이게 마시는게 아니라 손씻는 물이라는걸 안다

 

 

 

 

 

같은 자리에서 사진 백장 찍는 중국 부부 나보고 중국말로 사진찍게 꺼지라길래

아이캔트스피크차이니즈라고 대답하고 심술나서 안갔음

모투에카 차이니즈 테잌아웃 사장이 초면에 중국말 하길래 저 코리안인데요? 하니까 아 그래 근데 만다린은 할 줄 알잖아 라고 할때 느꼈던 미묘한 기분나쁨을 이날도 느낌  

 

 

만국 공통 노가다 장갑걸이

 

 

 

 

 

연못에 망을 씌워놨는데 잉어 훔쳐갈까봐 그런건가

최근에 알게된 사실인데 잉어는 무늬가 깔끔하게 잘나오면 억대, 안나오면 먹이로 팔려간다고.. 저 잉어는 가격이 좀 나갈듯

 

 

 

 

 

 

 

 

 

 

 

 

 

 

 

 

 

 

 

뜨헉 이게 뭐람

 

 

 

 

 

이걸 들고 달린다구............ 축제란 굉장하군

 

 

 

 

 

 

신사 문에 붙어있는 풋볼 포스터

 

 

 

 

 

 

 

 

 

 

 

 

뭐하는 곳이지

 

 

빈 건물

 

 

올라가봄

 

 

 

 

 

 

 

 

내려가는건 무서워서 관둠

 

 

저 창문해넣은 네모난 유리를 뭐라고 부르는지 아시는 분 동네 사우나에서 자주 보이는 그거

 

 

 

 

 

출항시간이 다가와 근처 전철역으로 향함 아마 나카스 카와바타 역이었을 것임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이랑 2020 괭이 달력 삼. 괭이들을 beautify 시켜놓지 않아서 정말 귀여움

여러분도 갖고싶지요? 호홓

 

 

주먹을 불끈 쥔 동상 

 

 

전철탄다. 기온역 마스코트 귀엽군

 

 

이번엔 제시각에 도착한 공항

 

 

후쿠오카 빠이

또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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