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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스크랩 두개

유 진 정 2020. 1. 6. 12:32

https://newspeppermint.com/2020/01/02/m-culture/

 

문화 전쟁 2.0 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거대한 재정렬(The Great Realignment)

지난 60년 동안 미국 정치의 중심에는 문화 전쟁이 있었다. 사람들은 문화 전쟁의 시작으로 흔히 1960년대의 사회 변혁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첫 번째 문화 전쟁, 즉 문화 전쟁 1.0은 1950년대 기독교 중심의 사회를 유지하고자 한 기독교 신도들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자유주의와 세속주의에 대해 일으킨 전쟁이었다. 이 전쟁은 2013년, 미국의 대법원이 동성결혼 금지를 부분 위헌으로 판결하고 2015년 오버거펠 대 호지스 사건에서 동성결혼을 금지하는 주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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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나는 상호교차성을 인정하지 않는 진보 무신론자다. 예수님이 물 위를 걸었다고 믿는 보수적인 기독교인이라 하더라도 그가 어떤 사실이 인종이나 성과 무관하게 참과 거짓이며, 또 토론의 가치를 인정하고 기본적인 교전 규칙을 지킨다면, 그는 설사 무신론자라 하더라도 인종과 성이 객관적 진실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반대 진영의 해로운 의견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억압해 입 밖에 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믿는 이보다는 나와 더 가까운 세계관을 공유하는 것이다.

많은 보수 기독교인은 이 사실을 본능적으로 이해한다. 진보적 무신론자들 또한 마찬가지다. 바로 이 사실 때문에 문화 전쟁 2.0의 거대한 재정렬이 그렇게 기이하게 된 것이다. 이제 세상은 더는 진보와 무신론자 대 보수·기독교인의 대결이 아니다. 새로운 전쟁은 일부 무신론자와 일부 기독교인 대 다른 일부 무신론자와 일부 기독교인의 대결이 되었다. 그리고 각각은 이 전쟁의 결과가 서구 문명의 미래를 결정지으리라 생각한다. 실제로 서구 문명의 미래는 이 문화 전쟁 2.0에서 누가 승리하느냐에 따라 바뀔 것이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672775?cloc=joongang-home-opinioncolumn

 

[선데이 칼럼] 작으면 사람을 죽이고 크면 나라를 망친다

대통령 지지세력 중에서 수장과 검사들을 뽑고, 정권 핵심과 관련해 검찰과 경찰이 인지한 사안을 보고받고 수사 여부를 결정하며, 수사 사안 이첩을 언제든 명할 수 있는 초헌법적 정권보위기구를 만드는 법안을 강행 처리하는 걸 보면서는 이제 두려움이 솟구친다. 적폐 청산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과거의 적폐를 때려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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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관오리의 학정에 시달리던 어느 마을에 수재(水災)가 발생해 수많은 사람이 목숨과 재산을 잃는다. 먹고 살길이 막막해지자 도처에 도적들이 횡행한다. 중앙정부는 유능하고 청렴하다는 관리를 파견해 도적을 소탕하고 백성을 보살피게 한다. 그런데 이게 웬일. 새로 온 관리들은 청렴하다는 미명 아래 도적과 내통한다는 의심만 들어도 사람들을 무조건 잡아다가 목을 베는 게 아닌가. 백성들로서는 도적에게는 재물을 빼앗기고 관리에게는 목숨을 빼앗기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고 만 것이다. 유약은 노잔의입을 빌려 일갈한다.
 
“탐관오리는 자신의 결점을 알기에 공공연히 내놓고 나쁜 짓을 하지는 못하나, 청렴한 관리는 자신이 깨끗한 만큼 무슨 짓이든 못할 게 없다고 여겨 자기 멋대로 일을 처리한다. 내 눈으로 본 것만도 수를 헤아릴 수 없다.”
 
관리가 도덕적으로 우수하더라도 잘못된 신념을 가지면 부패한 관리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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