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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까지 할 일인가

유 진 정 2021. 12. 10. 00:30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1120612300001128

 

20대 만취 여성에 폭행당한 40대 "가족 정신과 치료"

국민청원 게시판에 '엄벌 촉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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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객의 행동이 혐오스럽기는 하다만 지금의 과정까지 오는 동안 너무 많은 사람이 수고하는 것 아닌가? 

나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오늘 운동가는 길에 생각해봤는데 일단 합의금 3천 오퍼 받는 순간 와자뵹하고 받아서 가족여행을 갈 것같다.

근데 사실 저 합의금 오퍼까지 오는 과정도 너무 번거롭다. 국민청원 올리고 유튜버에게 제보하고 공론화시키고 집회나가고

자식 앞에서 아버지가 맞았다, 가 쟁점인 것 같고 큰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으니 결국 자존심 문제라는 소린데

아버지가 나약해서 강자에게 일방적으로 구타당하는 모습을 보인 것도 아니고 나름 이성적으로 제압하는 과정에서 맞은건데 그렇게까지 자존심이 상할 일인가? 아이가 충격을 받았을 것 같긴 하지만 취객의 속성과 세상의 어두운 면에 대해 교육을 해주면 될 것 같고 

가해자 여성과 그의 부모 역시 내가낸데st 자존심을 내세우며 상황을 파국으로 이끌어 나가는 것 같다.

걍 납작 엎드려서 사과했으면 끝났을 일을 왜 크게 만드는지? 우리 애가 성장할 기회라는 미친소리는 도대체 왜 한거고

술과 부모라는 키워드에서 한강 대학생 실족사건도 떠오르고 자식이 관여되면 사람들이 돌아버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일종의 지지말라 류의 애티튜드를 자식에게 학습시키는 과정 같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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