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구멍
드디어!
퀄리큐3 미니 필수 세팅 완성. 더 이상의 불필요한 지름을 막기위해 정리
물건이라는게 뭐 하나 사고나면 파생소비가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그게 연쇄적이라는게 문제..
이럴 때마다 욕망의 속성에 대해 깨닫고 충격받음
끝!이!없!음!
그래서 규칙을 정함
1. 안전과 관련된 물품인가? / 정말 필요한 아이템인가?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아니라고 생각되면 바로 장바구니에서 삭제
2. 성능과 접근성 / 미관 중 택1해야 할때는 전자를 선택
3. 스스로 구조파악이 불가능한 제품은 너무 싼 것으로 구입하지 않을 것 (어차피 고장나면 다시 사게 됨)
그리고 나는 이 분야의 문외한이기 때문에 일단 전달사와 개인 블로그 등을 순회하며 정보를 마구잡이로 수집했음
빅테이터를 만들고 나서 드르륵 굴러나오는 결과는 대체로 후회가 적은듯
웃긴 건 제일 중요한 자전거를 충동적으로 구매함 (그래서 약간 후회 중)
들었니? 뻥이야 난 널 사랑한단다
< 구입항목 >
- 크랭크 아티카 헬멧
버섯돌이 핏( 머리 위에 머리가 하나 더 있는 거 같은 모습 ) 덜 나온다고 하던데
그냥 버섯인데요 쓔팔????
안에 볼드모트 한 마리 들어 있을 거 같은데??
근데 이건 내가 소두+콘헤드여서일 수도.. 다른 사람들 쓴 거 봤을땐 괜찮았음
통풍을 위해 머리에 닿는 면적을 최소화 시켰다고 하고,
그래서 사진에도 보이다시피 외부와 내부쿠션 사이에 상당한 공간이 있음.
여기에 낚여서 샀는데 막상 받아보니 좀 적응 안 됨
바람 잘 통하고 가벼운 건 좋음. 실내 들어가서 별로 안 벗고 싶어짐.
치과에서 걍 쓰고 드러누워 있었더니 간호사분이 빼가서 캐비넷에 넣어줌
머리 가려울 땐 저 구멍들 사이로 손가락 집어 넣어서 손오공처럼 긁을 수 있음
그리고 턱끈 자석 똑딱이 편하고 탁 찝을때 유쾌한 느낌이 있음
아무튼 다시 고르기 귀찮음으로 박살나기 전까지 쓸 것임
이 소비에서 얻은 교훈은 헬멧은 써보고 사라.. 로켓으로 사서 안 어울리면 리턴하는 것도 좋을듯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6만원대
- 3M 보안경 (NUVO 다리길이조절 안티포그코팅 11411)
알리에서 락브로스 변색 고글 샀다가 바로 팔고 구입한 작업용 보안경.
고글은 남성용이라 그런지 너무 크고 테 윗부분이 두텁고 각진 검정이라 눈썹이 네 개 있는 거 같이 보였음
머리도 두 갠데 눈썹까지 네 개일순 없잖아요.. 아닌가 머리가 두 개니까 눈썹도 네 개여야 하는건가? 암튼
그 대용으로 구입한 3m 보안경의 장점은 가볍고 사이드도 막아주어 날파리 진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90년대 천계영 감성이기까지 한데 가격이 만원 이하임
단점은 쓰고 있을 때 안경테가 시야에 어른거림. 딱 붙여 쓰면 덜 함. 운전에 지장 갈 정도는 아님
선블록 기능 필요없고 가미가제 날파리 차단만 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 안투시 A8 경보기+후미등
정말 맘에 듬. 경보음 고라니 비명 마냥 우렁차고
( 복도에 주차해 뒀는데 가끔 배송러가 택배 문 앞에 던지고 가면 꽥 울림 )
차키처럼 생긴 리모콘 작동도 잘 됨. 멀리서 삑삑 누를 때 뭔가 간지남
후미등으로써의 기능도 만족스러워서 잘 팔리는데는 이유가 있구나 싶은 품목
특히 편의점 잠깐 들어갈때 굳이 안 묶어놓고 리모콘으로 경보음 설정만 띡 눌러놓는게 너무 편함
5핀 충전식인데 배터리도 오래감 일주일 넘게 충전 안 한듯
등산갈때 호신용으로 가져가도 좋겠음 (메모)
삼만원 대
- 라이노워크 프론트 핸들 가방 4.5L
솔직히 못생김. 공대남들 메고 다니는 사각배낭 감성. 색상도 다크그레이 으-윽
그러나 물통케이지랑 폰거치대 달기 싫음 + 만듬새가 좋아보여 구입
디자인가지고 예민하게 굴기엔 이미 자전거를 디자이닉하지 않은 걸로 샀음
그리고 사실 이런 투박한 아재감성 좋아함 (e.g. 삼성 애니콜)
뭔가 있어보이려고 하는데 없는 그런 쭉정이 미학이 혐오스럽지 이렇게 튼튼하고 기능적으로 생긴 제품은 싫지 않단 말이야
아무튼 가방은 보다보니 정이 듬. 그리고 매우 유용함
스마트폰 집어넣어서 지도 볼 수 있고 (터치도 가능. 여름 옷은 주머니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폰 넣을 곳이 필요함)
물병 주머니 있고 블박용 거대한 보조배터리도 수납가능하고 선도 다 쑤셔넣어 버릴 수 있고..
짱짱한 벨크로 세개로 고정
수납공간 넉넉 (위부터 보조배터리 / 다이소 방수커버 (2000원) / 관절락 / 체인락 / 3미터 로프)
이런 mz감성 낭낭한 짓거리도 해봤지만 걸리적거려서 결국 뺌
전자타기 시작하면서 도로 달릴때 자꾸 욕을 하는데
아주 귀여운 동물사진을 넣어두면 평정심을 되찾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음
지금은 저거 빼고 라이터 수납 중. 불질러버릴거야~~~~
는 아니고 걍 굴러다니던 라이터가 형광핑크색이라 이쁘길래. 조난 당했을때 불도 피울 수 있고
가방은 쿠팡에서 안 판다. 여기서 구입
스마트폰 터치 자전거 프론트 핸들 가방 4.5L 라이노워크 : 옐로바이크
[옐로바이크] 자전거 용품/부품 프리미엄샵
smartstore.naver.com
2만원 대
- 온가드락 8116 (열쇠)
사진 찍기 귀찮아서 스킵
관절락치고 가벼운 무게가 최고 장점 (490g) 위 처럼 프론트백에 수납해도 무리없다고 느껴짐
튼튼하지만 관절락답게 불편해서 자전거 두고 멀리 오래 떠날 때만 사용하게됨
아래와 같은 방식 으로 쓰고 있음
1. 편의점 들어갔다 바로 나올 상황 : 안투시 경보만 설정
2. 식당에서 밥 먹고 나옴 + cctv 있고 안전한 장소 : 일반 번호키 체인락 + 안투시
3. 이마트에서 장 볼때 : 관절락 + 안투시
아무튼 관절락은 하나 있어야 됨. 번호키 말고 열쇠 버전 추천 (번호키 망치로 내리치면 부서진다고 함)
스페어 열쇠를 엄청 많이 줌. 메인 키는 불도 들어옴
3만원대
- id221 c1n 블랙박스
가장 고르기 힘들었던 품목. 쇼핑하다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그냥 없이 탈까 했는데
보험도 못드는 파스+스로틀타면서 블박까지 안 다는 건 무서워서 결국 삼
주행거리가 늘어나면 사고확률도 증가할 수 밖에 없고, 살면서 사고가 두 번 났으니
( 급정거 택시로 인해 공중제비 + 불법주차한 트럭에 시야가 차단되어 길 건너던 남고생 박음 )
세 번 안 나리라는 법 없음
블박은 아래의 기준으로 선택
- 화질이 미친듯이 좋을 필요는 없지만 야간 촬영도 잘 되어야함
- 충전을 가끔만 해도 됨 (이 제품의 경우 10000mAh 보조배터리로 33시간 사용가능)
- 루프 레코딩 (용량 차면 앞 영상 자동으로 지워지는)
- 거치대 따로 쇼핑 안 해도 됨 (기본 거치대도 있고 추가 구성품에서 핸들바 브라켓 고를 수 있음. 7000원)
- 휴대폰 연결해 실시간 영상 확인할 수 있는 wifi 기능
- 단순한 생김새
- 10만원대
- as가능
id221 c1n은 자체 배터리 충전 방식이 아니고 usb에 연결해서 전력공급을 받음
usb포트가 없는 전기자전거의 경우 휴대용 보조 배터리와 함께 사용해야 한다는 소리
그래서 샤오미 보조배터리도 같이 구입. usb포트가 두 개라 지도 볼 때 핸드폰 연결해서 쓰면 되겠음. 전화기 네비로 쓰면 배터리가 정말 빨리 닳던데 샤오미 보조배터리 고속충전이 되어서 맘에 듬
32기가 메모리가 같이 딸려오는데 대충 5-7시간 정도 녹화된다고 함
블박 사용자는 이 id221 라인 아니면 고스트xl 로 양분되는 거 같던데
비교해보고 본인에게 잘 맞는 것으로 선택하면 될듯
고스트xl이 조금 더 비싸고 자체 배터리가 있음 ( 9시간 사용 가능 )
ID221 c1n 야간촬영 화질
완전히 해가 진 후에도 가까운 번호판 정도는 잘 보임 낮엔 더 깔끔할듯
참고로 거치에 애를 먹었음
마운트들 쭉 늘어놓고 앞에 앉아서 뭐를 어디에 꽂아야 되나 멍하니 보고있는데 유인원이 된 기분
판매처에 전화하고 전달사에 글 올리고 난리를 치다가 불현듯 구조를 파악해 조립
리뷰에 거치 어렵다는 말은 없던데 내가 멍청한건가?
11만 5천원으로 모든 사이트 균일가
아무튼 이렇게 해서 안전라이딩 준비를 모두 마쳤다 이겁니다.
준비 과정 중 남들이 올려놓은 정보들에 도움을 많이 받아서 나도 써봤다 이거에요.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