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떠오른 약간 이상한 일화들

일기예요 2022. 6. 2. 05:30

- 전시할 때 전시장에 몰몬교도가 두 명 들어옴

20대로 보이는 날씬한 한국인 1 비슷한 느낌의 금발 외국인1 눈 반짝거리면서 사진 구경하고 순진한 느낌이길래 말을 걸어봄

그러다 몰몬교도들이 내가 원한다면 자기들한테 도움 챈스를 한 번 쓸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줌 (종교적 이유인듯?)

그래서 그럼 우리집 이사하는데 와서 도와달라 뭐 그런 것도 되냐고 하니까 잠깐 생각하더니 된다고.. 완전 유용



- A가 미국 유학 중 같은 학교 아시안 여학생이 아파트에서 친칠라를 길렀다고 함.

근데 한마리가 아니고 수십마리
친칠라를 잘 길러 직접 도축해 털가죽을 팔아 학비에 보탰다고




- 초딩때 아파트 단지 놀이터 아치형 구름다리쪽에서 울음 소리가 나길래 올라가봄

(미끄럼틀 맨 위쪽에 다른 미끄럼틀이랑 이어지는 다리가 있고 그 다리 위에 구름다리가 또 설치되어 있는 구조)

나보다 한두살 어려보이는 애였고 걔보다 더 어린 동생으로 보이는 애가 구름다리 안쪽으로 빠졌는데 갇혀서 나오질 못하고 둘 다 울고 있었음

저 빨간 면이 양쪽으로 막혀있고 빨간 화살표 방향으로 빠져서 언니가 다시 끄집어내려고 했지만 계속 실패했다고..

그래서 노란 화살표 쪽으로 기어나오라고 해서 꺼내줌
보람을 느꼈고 애들의 장래가 걱정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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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0 : Comments 11
  1. ㅇㅇ 2022.06.02 15:18 Modify/Delete Reply

    짐 옮길때 흰셔츠,정장바지 외국인이 도와줬는데. 몰몬교도 인듯 하군요 ㅎ

  2. 튀푸 2022.06.02 15:35 Modify/Delete Reply

    ㅋㅋㅋ 마지막 사건은 뇌부재중이 생각나는군요

  3. ㅇㅇ 2022.06.02 19:52 Modify/Delete Reply

    친칠라 얘기 나오니까 생각난건데 개구리가 햄스터같은 소동물 잡아먹는걸 정기적으로 찍어 올리는 이 유튜브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https://youtu.be/Nvx2LA__Skk (혐오주의)
    어차피 약육강식이니까 동물학대라고는 생각안하는데 이걸 굳이 소품세팅도 정성스럽게하면서 찍는거도 신기하고 어떤사람인지 궁금함 페티쉬같은건가

  4. ㅁㅁ 2022.06.02 20:02 Modify/Delete Reply

    두번째 이야기는 저도 비슷한 이야기 들은적 있음. 중학교때 여자 생물선생님이 자기 대학때 이야기들려줬는데 자기친구(역시 여자)가 해부실습용 토끼하고 그렇게 재미있게 놀더라고.. 선생님께선 이거 아무래도 안될거같아 '이거 우리가 해부해야할 토끼라고, 너무 정주지말라'고 했는데 듣는둥 마는둥. 결국 마침내 실습날이 오고야말았고 선생님은 그친구가 행여나 울면서 실습실뛰쳐나갈까 조마조마했는데 왠걸 가위손 조니뎁마냥 쭉쭉 째고 썰고(!) 있더라고. 실습끝나고 괜찮냐고 물어봤는데 어제까진 같이 놀던 토끼는 그 토끼고 지금 배내밀고 대자로 누워있는 토끼는 또 다른 토끼아니냐(?) 아무상관없다, 이러더라고... 무슨 원효대사 해골물이야기같기도 하고 오묘했음...

  5. ㅇㅇ 2022.06.04 00:07 Modify/Delete Reply

    가죽벗긴 친칠라는 어떻게 했을까요...

  6. ㅇㅇ 2022.06.08 16:13 Modify/Delete Reply

    마지막 얘기 제 얘기...??ㅋㅋㅋ 어릴때 저도 저기 빠져서 못나오고 있으니까 친언니가 당황하다가 다른 초딩언니한테 도움 요청해서 꺼내줬거든요 ㅋㅋ 그 모르는 언니가 엄청 싱겁게 꺼내줘서 왜 울고불고 했는지 민망스러웠던 기억이 나네여 ㅋ 저 친구 장래는 모르겠지만 저는 생각보다 수월하게 살고 있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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