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에요

친구가 없는 사람들

유 진 정 2023. 1. 29. 17:32


전 친구가 없어요. 라는 말을 살면서 총 일곱 명에게서 들음
듣는 순간 네 그럴 거 같아요. 가 머릿 속에 떠올랐는데 난 사회화된 성인이기 때문에 말은 안했음

근데 친구 없는 것도 괜찮은 거 같음
왜냐면 저 일곱 명은 인싸들보다 오히려 어떤 면에선 삶의 질이 높아보였기 때문에..

그들의 공통적인 경향성 정리

- 강력한 마이페이스
- 정직한 편
- 직설적. 사람을 앞에 두고 저런 말까지 한다고? 싶은 지점이 있음 (나도 좀 이런데 내가 충격받는 수준)
- 패션에 큰 관심이 없음. 걍 입고 나가야 되니까 대충 골라서 걸치는 느낌 or 본인의 선호 복장과 사회의 테이스트 사이 괴리가 존재. 패션과 사회성은 함께 가는 부분이 큰듯
- 가족이랑 잘 지냄
- 사회적 상황에서 타인보다 자신의 니즈나 욕망을 우선순위에 둠
예를 들어 다 같이 영화를 보러가는 길에 옷을 사러 들어가자고 주장한다던가.. 여성성이 강할수록 이 경향이 커짐

정리하자면 다들 외모나 지능에 문제가 없는 사람들었기 때문에
걍 관계에 대한 갈망이 적거나 자기가 제일 중요해서 친구가 없는 것 같다고 느꼈음
사람이 self-contained 하달까 보고 있으면 배울 지점도 있었음


+
주변에 사람 많고 교우관계 좋아보이는데 친구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경우 걍 본인과 동급인간이 없다고 생각하는 거라 이 경우와는 다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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