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이에요

백앤개산책

유 진 정 2023. 2. 20. 20:39

 

 


위빠사나 10일코스를 마치고 어제 돌아왔고
당일 밤 조이(임보/입양처구하는중)를 김아람 작가에게 토스받았다.
주말까지 홍기하 작가와 함께 방콕에서 청춘을 불사르실 예정이라 그동안 조이는 나와 방콕할 것임

저녁 산책을 하다 사진의 저 지점에서 시각 중앙에 길쭉한 것을 보며 계속 걷는게
마치 FPS게임 화면 같단 생각이 들었음
뛰기도 하고 코로 수색도 하고 배변이라는 뚜렷한 미션도 있군

아 중간에 적도 한번 만났음

뒷산에 누가 등치가 조이만한 푸들을 풀어놨는데 짖으면서 우리 쪽으로 달려오길래
양발을 벌리고 서서 야!!!!! 라고 외쳤더니 도망감. 존나 나 쫌 멋있었던 거 같음..

 

 

QUAKE 1의 GRUNT와 조이를 그려봄



 

 


두번째 스테이라 내적 친밀감 쫌 생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내가 집안에서 장소를 옮긴 뒤 앉아있다 나중에 뒤를 돌아보면
어느새 저렇게 따라와서 앉아계심
조용침착독립적인 녀석이 이러니까 갭모애를 느낌

 

 

 

화장실은 실시간으로 따라옴 이때 쥐새끼들 생각났음  

 

 

쥐들은 아예 적극적으로 따라 들어오곤 했는데
동물들 왜 저렇게 인간이 화장실 가는 것에 민감한 걸까?

그리고 각 사진 도어매트에 개털이랑 쥐베딩 깔려있는거 웃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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