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에요

인천

유 진 정 2023. 3. 6. 22:22

 

 

에 다녀왔다.


인천 아트 플랫폼에서 전시 중인 김아람씨 작품 구경도 하고 짜장면도 먹고 하려고

 

 

 

 

출발 전날 데이투

 

 

 

뻥이고 홍기하씨랑 배리나 얘기하다 베라먹음

이날 낼 인천갈건데 가겠냐고 해서 따라감. 위 사진 제목은 올리브영 임

 

 

 

 

 

 

 

 

 

 

인천 ㄱㄱ(사실 귀가길 사진이지만 가독성을 위해)

 

 

 

 

 

 

 

 

김아람-돼지조각 /  돼지를 스캔한 종이에 레진

 

 

 

 

 

https://www.youtube.com/watch?v=ov5kwcq6DKU&t=3s&ab_channel=%EA%B9%80%EC%95%84%EB%9E%8CRahmkim 

 

 

도브맘은 세번째 봐도 재밌네

영상만드는 작가들 영상 좀 재밌게 만들어라 재미 없으려면 짧게라도

 

 

 

 

 

 

 

 

 

 

도브맘찍는 도브맘

 

 

 

 

 

 

 

 

 

 

 

 

 

 

손승범 -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것

 

 

 

전시는 아람씨 것들이랑 이 손승범이라는 사람 회화만 좋았다

 

 

 

 

 

 

 

 

 

 

 

 

 

 

전시 다 보고 차이나 타운 ㄱ

 

 

평범한 짜장면과 탕수육을 먹음

 

 

 

 

탕후루 존맛 탕후루는 왜 남이 사줘야 맛있는가


여기 십이지상엔 사람들이 십원짜리를 잔뜩 올려놓았고
기하씨를 볼 때마다 개같은 구석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의미임) 자기 개띠라고 해서 넘 웃겼음

 

 

 

 

 

 

 

 

 

 

광기의 송월동 동화마을 진입

 

 

 

 

 

 

 

 

 

 

 

 

 

월미도 놀이공원도 그렇고 정말 미친 풍경임

그 덴버공항 창백한 말 처럼 음모론 같은 거 지어낼 수 있을 거 같음

근데 인천은 뭐 의도가 있는게 아니고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된 거 같아서 더 무서움

 

 

 

 

빌라 주민들과 인천시 사이 어떤 딜이 있었을까도 궁금

 

 

 

 

 

 

 

 

 

 

 

되게 열심히 보네

 

 

 

 

 

 

돌고래 피자라는 네이밍 센스도 기괴함
저 현수막 바래서 돌고래피자 색 불그죽죽 뭔 회 떠 놓은 거 같은 것도 기괴함

이 일대의 가게들은 누가누가 더 이상한가로 승부를 보고 있음
엔트로피의 시각화가 바로 송월동 동화마을임

여기에 대해 중얼거리고 있는데 기하씨가 한 번 먹어보자길래 들어가봄

 

 

 

 

 

근데 막상 들어가니까 주인 아주머니가 너무 평범하고 친절하신 분이라 약간 당황했다. 

콘치즈맛 돌고래 피자 3000원

 

 

 

 

 

 

 

 

맛도 좋았다

즉석에서 붕어빵처럼 구워 주는 거라 뜨겁고
바삭바삭한 델리만주 같은 빵표면 + 안에 치즈와 콘, 양파 토마토 등 토핑이 들어있음

 

친절한 아줌마가 구워주는 맛있는 돌고래 피자 

뭔 메타 마스크 비번 같은 단어조합이네.. 

 

 

 

 

 

 

이걸 찍게 된 맥락은 피자집 테이블에 붙어있는 시트지의 디즈니 캐릭터가
짭이냐 오리지널이냐를 두고 옥신각신하다가 구글 렌즈로 검색하던 중
기하씨가 사람 찍으면 뭐가 나올까요 해서 찍게됨 

구글 렌즈로 사람을 찍으면 상품이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한병철이 싫어할 것 같은 상황이라는 생각을 했음

전전날 한병철 강연회 갔다온 다음부터 머릿속 한 구석탱이에
한병철이 앉아서 계속 중얼중얼거리고 있는거 같음

 

 

한병철은 동화마을 꼬라지 보고 뭐라고 그럴까

신자유주의랑 과잉생산 뭐 그런 얘기하겠지

근데 동화마을 풍경에는 소시민들이 열심히 노력한 흔적 같은 것도 막 섞여 있어서
조금 귀엽고 슬퍼지기도 함

 

 

 

 

 

 

다시 아람씨 만나러 전시장으로 돌아옴

 

 

 

월미도 가려다 주차공간 없어서 서울행

 

 

 

 

 

 

 

 

 

 

돌아와서 커피 마시고 산책하고 미세먼지 마시면서 이야기 왕창 한 다음 집에 옴. 만칠천보 걸었당

요새 왤케 기록이 귀찮은지

그래도 이날은 기억해 두고 싶어서 정리해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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