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에요/미술

최신의 고통 (feat.전다화)

유 진 정 2023. 5. 19. 01:37

전다화: 근데 웃긴 거랑 별개로 요즘 코미디언들 다 캐리커쳐만 하는 거
특히 실존인물이나 완전 실존인물처럼 세세하게 구축하는거 뭘까요 계속 생각 중
누가 소설 역할을 대신하는 거라고 했는데 딱 들어맞는 거 같진 않고..
소설이라기엔 주제도 목적도 정서도 없고 딱히 풍자를 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구 관찰력을 바탕으로 묘기를 보여주는 것에 가까운 것 같거든요 
이게 시대가 바뀌어서 그런건가 아니면 소설이 되어가는 과정인건지ㅋㅋ암튼..결론은 저도 오늘 냉면 개시하러 갑니다


유진정: 저도 그래서 재밌게 보다가도 시간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제 뚱시경 보면서 존나 웃다가 공허함을 느끼고 껐음


전다화: 그쵸 뭔가 놀라울정도로 똑같네 이거 외엔 뭐가 없는데 김신영이나 약간 윗세대에 잘하는 사람들이 장삼이사 캐리커쳐하면서 뭔가 페이소스가 있는 연기하는 거랑도 거리가 있어요


유진정:
https://youtu.be/E_UDFJMN_VM 이건 보고 약간 울었는데 서세원이라는 인간에 대한 평가는 차치하고 감동이 잇음 


전다화: 진정성 있는 코미디네요ㅋㅋ나름 찡해지는


유진정: 시대에 비극이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다 뭔가 넘 인스턴트같아지는


전다화: 어 맞아요 그 말하려고
허깨비같은 mz세대(나포함)


유진정: 이것도 근데 이미 70년대에 밀란쿤데라가 말했더라고요
https://digthehole.com/571
 
 

다화님 하신 말들과 그림에 연결고리가 있는게 재밌어서 옮겨봄
 
 

굿 개 Good Dog, 2021

 
 

오늘 모이라고 한건 다름이 아니라 외로워서다, 2019

 
그림출처: https://jeondawha.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