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에요/물질

요리

유 진 정 2013. 9. 9. 20:19

혼자사는 사람에게 이것만큼 귀찮은 짓거리가 또 있을까

근데 또 매우 잘해먹는 사람은 잘해먹는것도 같은데 무튼 난 그렇다 화장실 가는것 다음으로 귀찮음

하지만 삼분짜장과 라면따위로 연명하다보면 마음이 우울해 지는것 또한 사실이기 때문에 몸건강 정신건강을 위해 가끔은 요리를 해야만함

게으른 인류를 위해 왕창만들어 놓고 얼려놓으면 일이주동안 밥걱정 없이 살수있는 레시피를 공개합니다




스파게티 소스 


재료 

양송이 왕창 (없으면 한봉지 천원하는 송이버섯 따위를 잘썰어서 넣어도 무방함)

갈은 돼지고기 500g정도 (소고기나 양고기도 무방함)

다진마늘 왕창

네모지게 썰은 양파 (한개나 두개정도)

시판되는 토마토 파스타 소스 600g 정도 되는거 아무거나 한통 

Diced Tomato can 한통 (동네슈퍼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없으면 걍 토마토 한두개 썰어서 물약간이랑 넣으면 됨)

타이고추 몇개 또는 칠리 파우더 (고춧가루 넣으면 됨)

허브 아무거나 (오레가노나 로즈마리나 아무튼 비슷한 냄새나는 풀떼기) 조금


우묵한 팬이나 냄비등에 기름을 조금 두르고 마늘과 양파를 볶는다. 

갈은 고기를 거기다 넣고 색이 변할때까지 볶는다. 허브도 넣는다.

버섯도 넣고 볶는다.

대충 볶아진 재료에 파스타소스와 토마토캔을 넣고 끓인다.

칠리파우더도 넣는다.

또 끓인다 

끝 

아 쉬워라  이제 면만 삶아서 소스를 쳐 먹으면 됨

요리의 포인트는 마늘을 왕창 넣는것

남는건 냉장보관하거나 냉동보관하여 두고두고 먹으면 됨

서호주 거주시절 그랜트 맥켄지님에게 배운 레시피인데 해먹을때마다 맛있어서 깜짝 놀람 




야채 수프


재료

커다란 냄비

잎파리를 제거한 샐러리 한다발

애기 머리통만한 양배추 한통

양파 큰걸로 세개정도  

캡시컴 큰걸로 1개 (피망 파프리카도 무방함 나는 얘네들의 차이점을 모르겠음)

칠리 1개 (optional. 없으면 이번에도 고춧가루를 넣자..) 

캔 토마토 (스파게티할때 넣는거랑 같은거 못찾으면 아까도 말했듯이 걍 잘익은 토마토 썰어 넣으면 됨)

프랜치 어니언 수프믹스 한패킷....이 오리지널 레시피이긴 한데 이딴걸 동네슈퍼에서 어떻게 구함 걍 카레의 여왕 한 줌 넣었음. 최대한 상상력과 응용력을 발휘하여 어울릴것 같은 수프 믹스를 쳐넣습니다.


야채를 썹니다.

큰냄비에 넣습니다.

토마토캔과 수프믹스를 추가합니다.

재료가 잠길정도로 물을 넣습니다(너무 많이 넣진 말것 야채에서 어차피 물이 나오기때문에)

십분 정도 팔팔 끓입니다.

불을 낮추고 야채들이 물렁물렁해질때까지 끓입니다.

먹고 싶은 만큼 먹고 남은건 얼렸다가 해동해 먹습니다. 며칠 안에 먹을거면 냉장고에 보관하고요


큰냄비가 없다면 야채를 썰어서 냉동시켜 놓고(요리할때마다 야채손질하는 것은 너무나 귀찮은 일이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 꺼내어 수프믹스들을 조금씩 추가해 끓여먹습니다. 한번 얼었던 야채는 식감이 떨어지지만 어쨌든 씻고 자르고 다듬고 하는 수고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면 족합니다. 인터넷 하기도 바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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