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 : http://bjkun.egloos.com/3781323 >
우연히 보게된 저 한페이지에 울컥하고 엄마 선물사야할 일도 있고해서 구입. 사실은 내가 너무 보고싶어서.......
우울한 내용이지만 4컷특유의 개그감각으로 잘 코팅되어 술술읽힘. 2권완결
1권에선 지지리도 박복한 여자 요시에가 기둥서방 남편에게 착취당하는 장면이 계속해서 나온다.
이 백수 남편이 하는 일이라고는 경마, 싸움, 요시에가 식당에서 고생해 벌어온돈 훔쳐 음주가무, 밥상엎기 등등
그런데도 요시에는 그래도 내가 안 부딪히게 각도를 잘 조절하여 밥상을 엎어주는 사려깊은 그이... ♥라며 속터지는 소리나 지껄이고있고 그모습을 보고있자면 아니 이 등신같은 여자는 도대체 왜이러고 사는거람소리가 절로 나옴
그렇게 독자의 깝깝함이 폭발 직전으로 갈 때즈음 해서 작가는 이여자의 과거사에 대해 슬슬 썰을 풀기 시작하는데
그때부터 우리는 요시에의 행동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게 되기 시작함. 보다보면 작가의 전개 솜씨에 감탄하게됨
바닥을 쳐본 인간에겐 올라가는 일밖에 남지 않았다고 했던가
행불행이란 상대적 개념에 대하여 곱씹어보게 만드는 만화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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