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에요/물질

소일렌트

유 진 정 2014. 1. 27. 21:37

소일렌트 그린이라고 73년작 SF영화가 있음

영화내용 : 서기 2022년 인류는 인구과잉+식량부족으로 바퀴벌레마냥 구질구질하게 살아가고있음. 

주거공간의 부족으로 인간들은 건물계단등에서 잠을자고 사과나 고기같은 진짜 식품은 재벌아니면 맛볼수 없는 귀한 물자가 된지 오래이며 대다수의 인간은 소일렌트라고 불리는 크래커 쪼가리 모양 대체식품을 배급받아 연명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소일렌트사의 고위간부가 살해되고 이 사건을 수사중이던 형사 로버트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는데 그것은 플랑크톤으로 만들었다던 소일랜트 그린의 원재료가 바로 인간이였던것!!!!!!!

근데 사실 영화보다 보면 걍 초반부터 이거 사람고기로 만든거임 힌트를 팍팍주기도 하고 마지막 대사인   

Soylent Green Is People!! 이 워낙에 유명한 대사라 별로 안놀라움  


그나저나 나로써는 소일렌트사 간부의 죄책감이나 로버트형사의 분노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데 

아니 지구가 저지경까지 갔으면 사실 뭐 다른 대안이 없자나!!!!!! 모든것이 다부족한데 넘쳐나는 자원이라고는 인간 몸뚱이 뿐이니 

그리고 뭐 잘살고 있는 사람 끌고가서 도살해서 만드는 것도 아니고 더이상 살고싶지 않다며 스스로 찾아온 노인들을

그것도 상당히 인도적인 방법(원하는 색상의 조명으로 밝혀진 편안한 분위기의 방에서 파노라마 화면으로 마지막으로 보고싶다는 풍경을 틀어주고 독을 주입 )으로 안락사 시키고 버려지는 시체를 수거해 만드는건데

정말 분노해야할 대상은 답안나온다는걸 알면서도 지구가 미어터질때까지 인류가 대량번식하도록 방치해둔 공권력과 무지한 인간들의 이기심이 아닐지.. 에공 무튼 하려던 이야기는 이게 아닌데 


판다! 현실의 소일렌트!!


https://campaign.soylent.me/soylent-free-your-body


http://www.thisiswhyimbroke.com/ (이 사이트에서는 Geeky 메뉴들어가면 리퀴드 푸드라는 이름으로 판매중) 


인육은 아니고 걍  필수영양소들이 들어있다고 함. 개발자는 컴퓨터엔지니어 청년들(역시) 

밥해먹을시간도 아깝고 귀찮고 음식물쓰레기문제기타등등등 그래서 만들었다고

물론 자기들이 진짜밥을 아예 안먹는건 아니고 가끔 레스토랑도 가고 하는데 그건 영화관에 가는것 같은류의 행사라고함


현재는 미국에서만 구입할수있고 2014년 중반부터는 해외에서도 구입가능하게 만들겠다고 함 

맛만 멀쩡하면 하루두끼는 저걸로 때우고 저녁은 밥해먹고 해도 괜찮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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