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에요/게임 5

위쳐3

드라마는 여자들의 포르노라는 말을 하는데 게임도 남자들의 포르노 같음 (그럼 그냥 포르노는?) 주인공 게롤트는 -성격은 좀 개같지만 의리있는 마누라(예니퍼) -게롤트를 헌신적으로 짝사랑하는 착하고 이쁜 여사친 (트리스) -황제 즉위 쌉가능한 잘난 후계자 (시리) -든든한 멘토 (베스미어) -서로 맨날 까지만 사실은 존나 사랑하는 사이인 동료들 (램버트 에스텔) -핫한 섹파. 교활해서 먹버해도 죄책감 안듬 (키이라) 등에 둘러쌓여 삼 게임은 위쳐의 삶이 고통으로 점철되어 있다는 설명을 계속하는데 너무 행복해보여서 공감이 별로 안됨 소서러스 롯지 마녀들 까지 합치면 거의 하렘물임 뭐 RPG가 다 그렇긴 하지만

리뷰에요/게임 2021.08.23 (7)

퀘이크와 파리

퀘이크를 다시 한다 23년째 하는데도 재밌는걸 보면 정말 잘 만든 게임이다. NIN의 트렌트 레즈너가 만든 효과음도 개쩐다 스팀라이브러리에 위쳐3도 있고 이거저거 있는데 결국 깨다말고 언제나 퀘이크1으로 돌아오게 된다. 퀘이크는 교훈적이기도 하다. 트랩이나 시크릿아이템 숨겨놓는 패턴을 보면 이 세계관 안에선 신중히 관찰하고 위험을 무릎쓰는 개척자는 보상을 받고, 우물쭈물거리면서 찐따플레이를 하면 벌을 받는다. 그니까 쥰내 뛰어들고 싶게 생긴 똥물에는 일단 뛰어들고 봐야된다. 사즉생 생즉사의 진리가 퀘이크의 저주받은 땅에서도 통용되는 것이다 플레이 하면서 특별히 기쁨을 느끼는 순간이 있다. 적이 너무 많고 탄은 적을때 지형을 이용해 은신하면서 적들사이에 포를 한방 쏴두면 반격들을 하는데 계산해놓은 궤적때문..

리뷰에요/게임 2021.08.2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