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에요/물질 95

요즘 주식

바질페스토 파스타 + 토마토 쿠팡에서 데체코 페스토소스를 팔길래 사봤는데 먹을만하다. 안 갈린 잣도 좀 들어 있어서 뒤적거리다 나오면 반가움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페스토소스는 이태원에 가야 구할 수 있었는데 e편한세상.. 그리고 이 때의 경험때문에 바질페스토는 펜네로 해야 되는 줄 알았는데 스파게티면으로 하는게 더 맛있네 삶은 면에 페스토 한 숟가락 푹 퍼서 비벼주고 올리브유에 닭안심이랑 토마토 볶아서 곁들이면 탄단지가 갖춰진 일품요리 완성 토마토 소스에 비해 맛이 강하지 않고 크림 소스에 비해 덜 느끼해서 주식으로 적당. 그러고보니 파스타를 항상 젓가락으로 먹는군

리뷰에요/물질 2022.05.07

배워야 산다 (노들섬 전달사 번개)

지난 일요일 전기 자전거 구입 후 대부분의 정보를 얻고있는 전달사에서 기초정비 실습 + 번개를 연다길래 다녀옴 브레이크 패드조차도 직접 교체하기엔 두려운 상황이었는데 마침 3년만의 모임이 열린다길래 후다닥 신청 이상하게 내가 기계를 분해했다가 조립하면 항상 부품이 남음 ( 더 무서운 건 작동은 됨 ) 자전거 모델마다 차이가 있기도 해서 유튜브로 배우는 건 한계가 있는 것 같고, 전문가의 시범을 한 번 보면 좋겠다 싶었는데 결과적으로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음 스탭이신 벤호건님이 정비요령 가르쳐 주시면서 내 퀄리 미니의 피팅을 봐주셨고, 찝찝하거나 궁금했던 것들도 모두 해결됨 예전에 친구와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기로 하고 만난 적이 있는데 로드자전거 + 근거리였음에도 불구하고 땀을 비오듯이 흘리며 늦게 도착했길..

리뷰에요/물질 2022.04.29

너는 완성되었다 - 전기자전거 블랙박스/관절락/경보기/후미등/가방 리뷰

드디어! 퀄리큐3 미니 필수 세팅 완성. 더 이상의 불필요한 지름을 막기위해 정리 물건이라는게 뭐 하나 사고나면 파생소비가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그게 연쇄적이라는게 문제.. 이럴 때마다 욕망의 속성에 대해 깨닫고 충격받음 끝!이!없!음! 그래서 규칙을 정함 1. 안전과 관련된 물품인가? / 정말 필요한 아이템인가?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아니라고 생각되면 바로 장바구니에서 삭제 2. 성능과 접근성 / 미관 중 택1해야 할때는 전자를 선택 3. 스스로 구조파악이 불가능한 제품은 너무 싼 것으로 구입하지 않을 것 (어차피 고장나면 다시 사게 됨) 그리고 나는 이 분야의 문외한이기 때문에 일단 전달사와 개인 블로그 등을 순회하며 정보를 마구잡이로 수집했음 빅테이터를 만들고 나서 드르륵 굴러나오는 결과는 대체로 ..

리뷰에요/물질 2022.04.23

퀄리큐 미니 머드가드 간섭 소음 + 탈착

제거를 했으니 정확히는 탈거 라고 써야겠지만 생각보다 저 단어를 모르는 사람이 많은 거 같아서 장착의 반댓말은 탈거 또는 분리입니다. 탈착도 쓸 순 있지만 탈(분리)착(장착)과의 혼용의 여지가 있음. 이거 땜에 검색 빡셌다고.. 아무튼 자꾸 뒷바퀴 쪽에서 뭐가 어디에 간섭하는 듯한 소음이 들리길래 거슬려서 검색하다보니 퀄리 전기 자전거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함 모터 소음인 줄 알고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는데 걍 머드가드(흙받이)가 프레임에 닿으면서 진동하는 소리라고 머드가드 탈거ㄱㄱ 역시 뭘 빼야 이뻐짐. 짐받이까지 빼버리면 더 이뻐지겠지만 장봐올때 유용함으로 유지 헷갈렸던게 모든 검색결과에 짐받이랑 뒷바퀴 머드가드가 일체형이라 동시에 분리/장착한다고 나와있어서 머드가드 빼버리면 혹시 짐받이도 못 쓰는 건가..

리뷰에요/물질 2022.04.14

노브랜드 유린기 / 시모무라 채칼

유린기가 먹고싶었음 하지만 유린기는 1인분 파는데가 없잖음 며칠 참다가 모임에서 중국집 가길래 이때다 하고 제가 유린기 살테니 짬뽕 한 젓가락씩 나눠달라고 해서 결국 시켜먹음 넘 맛있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또 먹고 싶음 그러고 며칠 뒤 이마트에서 장보던 중 노브랜드 유린기(470g)를 발견 냉동 유린기 따위에 입맛을 유린당하면 어쩌나 살짝 걱정하면서 사왔는데 나쁘지 않은데? 물론 풍미는 적지만 소스가 맛있고 닭냄새도 안나고 바삭바삭 양은 이인분 정도. 저거 반만 튀긴거임 에어프라이기에 돌리라는데 에프 없어서 오븐에 굽고 한번 튀김. 튀김과정은 생략 가능 양배추 당근은 냉장고에서 굴러다니던 거 시모무라 채칼로 팍팍 썰어서 올림. 양파있는 집은 양파도 올리면 좋을 것임 하긴 닭튀김과 소스 만드는게 일이니 유린..

리뷰에요/물질 2022.04.01

카레 + 당근라페

내가 만들었지만.. 정말 뒤지게 맛있다 품위있게 좀 살아보려고 하는데 걍 입에 넣는 순간 뒤지게 맛있다는 문장부터 떠오르는.. 뒤지게 맛있는 맛.. 재료: 카레블럭 매운맛 닭 안심 양배추 토마토 양파싹 (양파 넣으려고 했는데 몸통 부분 다 썪고 대신 싹이 대파마냥 자라있길래 잘라서 넣음) 올리브유 코코넛 밀크 1캔 물 두꺼운 냄비에 올리브유 넣고 가열하다 썰어놓은 닭 안심 넣고 볶음 익을때쯤 썰어놓은 양배추 토마토 넣고 볶음 물 약간 붓고 카레블럭 녹임 코코넛 밀크 투하 썰어놓은 양파싹 투파 끓임 끓으면 약중불로 조절 너무 졸아들면 물 더 넣고 오래 끓임 취식 토마토랑 코코넛 밀크 넣은게 신의 한 수인듯 원래 그린커리 하려고 사놨는데 그린커리페이스트 우리동네 안 팔아서 일본카레로 했는데 이것도 괜찮네....

리뷰에요/물질 2022.02.21

뚜렷한 고통 돌기 폼롤러

내가 요즘 근력운동을 하잖음 라운드 숄더 고쳐 보려고 하부승모근이랑 삼두 조지는 중 근데 문제는 안마를 해줄 남자가 없단 말이다 안마는 자고로 남자의 강력한 손으로 살려주세요 라는 말 나올때 까지 무자비하게 받아야 하는 것인데.. 그래서 대신 이것을 샀음 너무 아프고.. 너무 좋음..!!! 모아클래스라는 회사에서 나온 럼블롤러 짭인데 짭치고 만듬새가 괜찮음 트리거 포인트라고 흐헉 소리나는 부분 누르고 있으면 약간 토가 나올 거 같은데 하고나면 다시 태어난거 같음 고통의 마사지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돌기형 폼롤러 강 추

리뷰에요/물질 2022.01.12

그릇 핥아먹기: 굴 알리오올리오/홍합로제파스타

올해는 겨울이 별로 싫지가 않다. 그렇다고 좋다는건 아닌데 전처럼 고통스럽지 않음 이게 다 비타민 디 주사 덕분임 그리고 겨울시장엔 딸기와 굴,홍합이 나온다. 저번에 만든 굴조림으로 알리오 올리오해먹고 어제 홍합으로 로제파스타를 해먹었는데 두 번 다 너무 맛있길래 접시를 핥아 먹었다. 그러다 든 생각인데 왜 접시를 핥아먹는건 금기시 되었을까? 칼로리도 더 섭취할 수 있고 설거지 할때 세제와 물이 적게 들어 친환경적인데? 스님들 발우공양하면서 빈 그릇에 물받아 헹궈 마시는건 존중하면서 왜 핥는건 못하게 하나!! 핥게 해줘!! 그런데 나도 모친 남친 외의 사람 앞에서 그릇을 핥은 적은 없다. 집에 초대한 사람이 접시 싹싹 핥아먹으면 넘 반사회적으로 보일듯.. 굴 알리오 올리오 재료 : 양파반개 / 마늘 10..

리뷰에요/물질 2021.12.30

옷 너무 많다

옷이 너무 많다. 다 세봤다 아우터 외출용 롱패딩 1 동네용 롱패딩 1 Fur 1 야상 1 가죽 1 후리스 1 깔깔이 1 7벌 하의 청바지 4 골덴바지 1 슬랙스 3 린넨바지 3 11벌 상의 피셔맨 3 맨투맨 2 터틀넥 3 긴팔 2 브이넥 긴팔 2 반팔 7 민소매 8 27 벌 드레스 반팔 1 민소매 1 긴팔 1 3벌 실내복 하절기 파자마 1 동절기 파자마 1 울트라 스트레치 세트 1 수면바지 1 막입는 트레이너 2 라지사이즈 반팔 4 10벌 운동복 반바지 2 반팔 2 긴팔 2 조거 1 민소매 1 등산바지 1 8벌 신발 부츠 2 러닝화 1 등산화 2 워킹화 1 스니커 2 구두 1 슬리퍼 3 12 켤레 (팬티,양말 셀 수 없음) 외출복만 48벌 행거가 휘길래 견고하고 서랍이 달려 있는 좋은 행거를 구입(사진..

리뷰에요/물질 2021.12.29

포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28429 [쿠킹] 따스한 국물의 위로, 프랑스 스튜 포테 당뇨는 일상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는 생활 질병입니다.〈건강식도 맛있어야 즐겁다〉에서는 레스토랑 브랜딩 디렉터, 푸드 콘텐츠 디렉터로 일하는 김혜준 대표가 어느 날 찾아온 www.joongang.co.kr 기사 읽고 냉장고 안에 얼추 비슷한 재료 있길래 도전 베이컨/소시지 -> 훈제오리로 대체 양파 오리 다져서 볶다가 무 샐러리만 넣고 푹 끓임 소금 다시다 약간 다 끓이고 후추 약간 오븐에 넣고 뭐 이런 과정은 다 뺐음 그냥 오래 끓이기만 했는데도 맛있네! 무넣고 끓인 국은 다 맛있어 감자가 들어있으면 더 맛있을듯

리뷰에요/물질 2021.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