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에요/움억 125

스캣맨 존 개짱

https://www.youtube.com/watch?v=02vDkMEdIkY&ab_channel=ScatmanJohnOfficialYouTubeChannel 걍 특이한 랩하는 히틀러 닮은 아저씬줄 알았는데 뮤비보다가 얼굴이 참 뭐랄까 인생의 곡절이 많았을 거 같이 생겼다 싶어서 가사를 들어봤는데 가사가..너무 좋은거임..! I'm calling out from Scatland 나는 스캣랜드에서 외치네 I'm calling out from Scatman's World 나는 스캣맨의 세상에서 외친다네 If you wanna break free, you better listen to me 자유로워지고 싶다면, 내 말을 듣는 게 좋다네 You've got to learn how to see, in your f..

리뷰에요/움억 2023.01.30 (2)

음악은.. 조심해서 들어야 한다..

왜냐면 인간의 너무 원초적인 곳을 건드리고 정서에 깊숙히 관여하기 때문이다. 이십대 초반 집에서 술 한잔 하고 엘리엇 스미스의 Between the Bars를 듣는데 갑자기 살고 싶지 않아지길래 아니 뭐지? 왜지? 하고 가수의 필모를 뒤져봤다가 자살했다는 걸 알고 소오름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 (심지어 저 곡이 수록된 앨범을 발표했을 시기가 주변사람들한테 자살얘기만 하고 다녔을 정도로 충동이 절정에 달했을 때라고 함) 나도 우울한 노래 좋아하지만 이건 선을 넘었다 수준으로 불우한 느낌을 주는 곡들이 있음 그래서 오디오 슬레이브랑 너바나 별로 안 좋아함. 자주 들으면 정서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거 같음 그리고 그런 노래 부른 보컬 히스토리 찾아보면 거진 다 자살했거나 오버도즈로 사망 부르는 노래들의 ..

리뷰에요/움억 2023.01.27 (6)

내맘대로 펑크백선 26 - RATM

개잘만들었다 킬링인더네임옵!할 때 전율이.. 역시 빨간 사운드라 빨간 나라랑 잘 어울리는군 본 김에 전에 써둔 거 같이 올림 --- 어제 쓴 글에 첨부한 킬링인더네임 오랜만에 들으니까 개좋다. 방안에서 헤드뱅잉했더니 두통도 완화됐다. 지금도 무한반복으로 틀어놓고 포스팅 중이다. 혁명과 선동의 빨간 싸운드.. 정말 최고야.. 아무튼 RATM은 기타 톰모렐로가 모자에 빨간 별을 붙이고 나오기도 하고 체게바라의 이미지를 적극 활용하는 등 정치색을 확연히 드러내는 밴드이다. 비판적 사고가 가능한 사람이라면 반자본주의를 외치는 밴드가 소니 레코드의 소유라는 사실이 어쩐지 이상하게 다가올 것이다. 물론 ratm은 거기에 대한 영리한 답변을 준비해 두었다. 노엄 촘스키가 반스앤노블(미국대형서점체인)에서 자기 책 파는..

리뷰에요/움억 2022.11.05 (2)

아~~~ 구림이란 무엇인가

나.. 윤도현이 너무 싫어.... 이미 몇 차례 말했지만 정말 체질적으로 거부감이 든다 6시 배철수 들으려고 라디오 틀었는데 아직 시작 안 했고 대신 윤도현이 초딩이랑 전화연결해서 대화하는게 나왔음 윤: 우리 친구 엄마한테 한 말씀 해보세요~ 초: 엄마 나 앞으로 숙제 잘 하고 거짓말 안하고 (중략) 잘 할게 ,, (약간 목소리 흐림) 윤: 우리 친구 울지 마시고~~~ 초: 안 우는데요??? 윤: 아;; 그런가요 우리 친구 동생 있어요~? 초: 네 윤: 동생 몇 살이에요~? 초: 두 살 어려요 윤: 남자에요 여자에요~? 초: 여자요 윤: 우리친구 동생 너무 예쁘죠~? 초: 안 예쁜데요 윤: ;;;;;친구가 참 솔직하네요~ 솔직한건 좋은거에요 사람이 솔직해야지! 여기서 라디오 주먹으로 눌러서 끔. 지금 저..

리뷰에요/움억 2022.10.20 (14)

기괴한 유로비전

이번에 우크라이나 밴드가 우승했다는 기사 보고 기억난 유로비전. 동유럽을 포함한 유럽 뮤지션들의 경합대회인데 돌아버린 사람들만 나오는 거 같음 내가 똥양인이라 그렇게 느끼는 것만은 아닌게 유럽애들이랑 봤을때도 자기나라 나올때마다 수치스러워했고 Is Eurovision supposed to be weird? 이런 질문도 웹에 자주 올라옴 가끔 아름다운 장면들도 나오긴 하지만 (주로 에스토니안 여성 솔로 무대들이 괜찮은듯) 대체로 악취미 뭔가 음양론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는게 양기가 강한 양인들이라 이렇게까지 제멋대로인가 싶음 솔직히 약간 매력을 느끼고 있음..

리뷰에요/움억 2022.07.23 (2)

HÄGÖL의 노래

https://hagol.bandcamp.com/releases HATE, by HÄGÖL track by HÄGÖL hagol.bandcamp.com 독순과 아론이 밴드를 결성했다. 언니의 카랑카랑한 보컬을 들을 수 있다. 대표곡이 일전에 애들래이드 라디오 순위권에도 오르고 했다고 저 둘은 내가 아는 사람들 중 가장 법 없이도 살만한 사람들인데 노래를 들으면서 이거는 정말 모범시민에게서 밖에 나올 수 없는 분노라고 생각했다. HAGOL은 그들이 기르던 순한 고양이의 이름이다. 서울에서 호주로 이주 후 만족스러운 환경 속에서 천수를 누리다 돌아가셨다. 2대는 플래쉬라는 이름의 올검 수컷 고양이인데 언니가 일상의 즐거움을 느끼는 것 처럼 보일 때마다 플래쉬가 다가와서 물어뜯음 이름은 플래쉰데 하는 짓은 퍼..

리뷰에요/움억 2022.07.12 (5)

요즘 것

https://www.youtube.com/watch?v=xol9Eijwwhs&ab_channel=osinine https://www.youtube.com/watch?v=V3l0FxY7GEc&ab_channel=utopia43 일전에 90년대 대중가요들은 (e.g.룰라 이상민의 랩) 참 파격적이더라, 라는 말을 홍기하 작가로부터 들음 그리고 춘천에 있는 나이트에 갔더니 막 투에니원 노래가 나오고... 라고 하셨는데 맥락상 투애니원이 옛날가수라는거 같아서 잠깐 충격을 받음. 난 나 고등학교 졸업한 이후로 나온 건 다 걍 요즘 거 같음 아무튼 90년대생인 기하님이 90년대 가요를 들으며 받은 충격이 80년대생인 내가 7080명곡들을 들을 때 느낌이랑 비슷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음. 이때 노래들 너무 신선..

리뷰에요/움억 2022.07.04 (11)

Wet Leg - Chaise Longue

이대 디올쇼 보고 찾아 봄 mummy daddy look at me i went shcool i got the dgree and got the big D 라니 아다리 너무 잘 맞는거 아님? 기획 자체가 이 노래에서 출발했나 싶을 정돈데 대학에서 패션쇼라니 신선한 한편 이래도 되는건가 싶은게 간만에 내 안의 유교걸을 느꼈다. 배울 게 있다면야 안 될게 뭐가 있나 싶기도 하다가 또 뭔가 캠퍼스는 상업사회의 치외법권(?)같은 공간으로 남아 있거나, 아니면 좀 그런 척이라도 해야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어렵군 판단보류 아무튼 노래가 좋음 What? 할 때 육성으로 감탄했고 이거 말고 다른 노래는 잘 모르겠음

리뷰에요/움억 2022.05.03 (3)

라디오 사대주의

대낮의 적막함을 해소하기 위해 라디오를 자주 틀어놓는데 맘에 드는 프로그램이 잘 없다 (배철수는 좋지만 그건 저녁에 함) 소몰이 창법이나 DJ가 무리수 두는 순간 반사적으로 전원을 꺼버리다가 그냥 ytn뉴스채널이랑 클래식fm 주구장창 틀어놓는데 너무 들었더니 지겨워 죽겄다.. 안경끼고 양복입은 고학력 중년남성과 뇌가 싱크로 되고 있는 느낌이야 (수염자국 있음) 아무튼 그러다 미군방송이라는 대안을 발견했는데, 쾌활하고 건조한 DJ의 선곡이 참 맘에 듬 오늘의 노래들 옳게된 라디오는 이런거지~~~~~~~

리뷰에요/움억 2022.04.29 (4)

이효리 mr.big

걸그룹 무대 파도타기 하다가 결국 여기까지 왔음 완전 신선한데 왜냐면 이 시기도 한국을 아예 잊고 살던때라 이효리는 내 기억 속엔 핑클하다가 갑자기 한복입고 나온 사람이었는데 이런 날들이 있었구나 그리고 이 노래 가사가 되게 공익적임 Hey listen Mr. boy 잘난 척 하는 입술로 이제는 속 깊은 사랑을 말해 Come on let the man 자랑만 가득한 날마다 따분한 미래가 아득한 소년들이여 가슴이 따뜻한 생각이 반듯한 조 금은 차분한 남자가돼줘 1분1초 바쁘게 시계침은 숨가쁘게 도는데 왜 늘 제자리 jump jump 자존심은 no 자신감으로 무거운 큰 산처럼 자라나줘 Hey listen Mr. boy 잘난 척 하는 입술로 이제는 속 깊은 사랑을 말해 Come on let the man He..

리뷰에요/움억 2022.04.17 (3)

K-여돌

아이브 포스팅에 달린 답글보고 생각난건데 맞음 원래 아이돌 무대 1도 관심없었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좋아한게 HOT고 쏘리쏘리쏘리는 빅뱅 건줄 알았음 그러다 2015년 쯤 친구네 놀러가서 개산책 시키다가 우연히 FX가 야외공연 하는걸 멀리서 보고 그 완성도에 엄청난 쇼크를 먹음. 이 이것이.. k 아이도루.. 이렇게까지 좋아하라고 만들어 놓은 판을 어떻게 안 좋아할 수가 있나? 바닥없는 늪에 발을 디딘 느낌이었다 노래와 여돌 특유의 반짝임(?)만 놓고 보면 트와이스 치얼업이 최고였음 뭐 여혐가사라고 지룰하는 기사 본 거 같은데 이런 마스터피스에 이념의 잣대를 들이대지 말았으면 좋겠음 프듀는 사실 무서워서 못봤지만 누가 웹에 올린 이 링크 클릭하고 또 한번 쇼크먹음 판이 커지니까 정말 다양한 인재가 모여드..

리뷰에요/움억 2022.04.17 (14)

아이브

우우우우 할때마다 소름돋음 너무 좋아서 근데 너무 어린 애들한테 야한노래 부르게 하니까 뭔가 웃기면서 죄책감이 듬 (안유진빼고) 안유진은 넘 시원시원 건강해보이니까 야하고 자시고 떠나서 걍 잘생긴 짐승같음 그리고 그룹 모티브가 장원영인듯 의상도 컨셉도 다 이 사람을 위한 거 같음 이것도 자꾸 돌려보게 되는 영상 그러고보니까 사쿠라 장원영 안유진 다 프듀 출신이네.. 진짜 딱 저 세명만 기억나는데 모두 굉장해졌군

리뷰에요/움억 2022.04.15 (14)

바바 예투

시스터액트ost 쿨탐 차서 듣다가 연관 검색으로 나온 영상인데 좋다. 남아공 Stellenbosch 대학교 합창단이 부른 문명4 타이틀곡이라고 바바 예투는 우리 아버지(=주님) 말하는 거 맞다. 가사 몰라도 다 전달됨 음악의 놀라운 힘 -- 추가 이십번쯤 돌려보고 나니까 감상포인트가 자꾸 늘어남 - 남아공 백인들 특유의 도라이 같은 표정 - 악기 북 하나임 - 지휘자 심현섭 닮았는데 표정이랑 제스처까지 비슷함 옛날 개콘 사바나의 아침 생각남 - 2:23초 지휘자 뒤에 앉은 꽂무늬 드레스 입은 아줌마 무릎 들썩거림 - 후반부에 튀어나오는 부시맨 둘 전반부엔 노래 안부르고 이빨만 드러내면서 그루브 타고 있음 - 단독 클로스업 되는 학생들 표정 감동적임 - 안경 부시맨 튀어나올때 표정 귀여움 - 부시맨 마지막..

리뷰에요/움억 2022.02.12 (8)

태연 만약에

이렇게 좋은 노래를 왜 이제 알았나 했더니 나 한국에 없을때 나온 노래임 이쁘게 부르는 k 청승 발라드 (대표주자:아이유)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사람은 담백함이 있음 그리고 이거 엄청 부르기 힘드네 ㄷㄷ 대단하구만.. 아이유도 러브포엠 같은 노래는 좋던데 두 번 들을 때 부터는 작위성 느껴져서 중간에 자꾸 끄게 됨 내려놓는게 많이 힘든가? 이거 못하는 사람은 정말 못 하는거 같은데 왜일까? 너무 똑똑해서? 그럼 태연은...

리뷰에요/움억 2022.02.11 (11)

부서지기 쉬운 마음 : 효도앤베이스

마이크로서비스에서 만난 허키씨가 저희 새 밴드 사진을 찍어주시죠 했을때 처음엔 거절했다. 왜냐면 일단 어색하고.. 각잡고 찍는 것 보다 그냥 존재 중인 뭔가를 찍는게 재밌으니까 그랬는데 저희가 기대치가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라는 말과 엄근진한 표정이 너무 웃겨서 알았다고 해버렸고 바로 후회했다. 그러다 촬영 전날 이재씨가 보내준 데모를 들어봤다 24트랙이라 1차로 놀랐고 곡들이 너무 신선해서 2차로 놀랐다. 180도 바뀐 들뜬 마음으로 촬영장소로 향한 기억이 있다. 암튼 그랬는데, 이달 초 정식앨범이 나왔다. 파일은 이미 있지만 전무후무한 음반이 되리라는 예감에 구입 창의적이다/헐뭐냐?!?/레퍼런스범위가엄청나다/생명력이빠져나가는것같다 등의 주변의 평가 개인적으로 앨범의 키워드는 고독과 부서지기 쉬운 ..

리뷰에요/움억 2021.11.26 (2)

내맘대로펑크백선

펑크백선 포스팅을 언제부터 썼나 검색해봤는데 2013년부터 썼다. 지랄탄 99의 바보처럼 살련다가 첫번째 곡이다. 오랜만에 들어봤다. 좋다. 근데 바보처럼 살면 안된다. 지랄탄 99의 신용욱 씨는 몇년 전 돌아가셨다. 뉴질랜드 있을때 그 소식을 전해들었는데 상당한 충격이었다. 그렇게 살겠다고 노래를 부르던 사람이 죽었다고? 신용욱씨와 나는 친한 사이가 아니었지만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 당시 남자친구와 놀이터에 앉아있었는데 지나가던 그가 우리를 발견하고 남자친구와 둘이 와우 얘기를 시작했다. 거의 삼십분 동안 와우얘기만 했는데 난 와우를 안하고 있을때라 대화에 전혀 참여할 수가 없었고, 그가 돌아간 뒤 남친에게 짜증을 내자 왜 형이 먼저 시작한 얘긴데 나한테 그러냐고 형한테 화내라며 번호를 가르쳐 주길..

리뷰에요/움억 2021.11.04 (3)

윤키 - Portable Jesus

서정적이다. 영상도 상투적인 표현이지마는 참 보석같은 순간들을 담았달까.. 왠지 눈물이 나올 것 같아 헬조선헬조선 하지마는 증말 별 사람이 다 있고 빛나는 재능들이 있고 난 우리나라 좋다. (근데 윤키류의 창작자한테는 일본이 더 좋을 거 같다) 곧 acs.kr에서 있을 효도앤베이스의 공연 오프닝에서 윤키가 디제잉을 한다고 한다. 아쉽게도 티켓은 매진이다 https://yoonkeekim.bandcamp.com/ Yoonkee Kim 1980년생인 김윤기는 농부다. 출판사 경영자였던 아버지와 엄마로부터 태어났다. 학생일때 다양한 음반등을 발표했다. 음악잡지 mdm(Monthly Deadly Medley)의 기자였고 Afroking과 관련된 여러가지를 했 yoonkeekim.bandcamp.com https..

리뷰에요/움억 2021.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