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에요 542

슬픔에 잠기다

라는 말 참 잘만든 말인게 너무 슬프면 몸이 물에 잠긴것 같이 움직여지니까.. feeling blue라는 표현도 그렇고 잔잔한 물속에 들어가 있으면 왠지 슬퍼진다. 조용한 수영장도 슬프고 수영장 바닥에 누워서 수면의 일렁임을 보는것도 슬프고 근데 막 구린 슬픔이 아니고 그냥 좀 그러고 있고 싶은 괜찮은 슬픔임 AMA - a short film by Julie Gautier from Les films engloutis on Vimeo.

리뷰에요/미술 2018.05.23

우리몸을 죽이는 자본의 밥상 - 뭘 먹고 살아야 되나

이드게시판에서 찾은 보고나면 무지 불편해지는 영상인데 한번쯤 볼만함 육류,유제품의 과다섭취가 자궁내막증을 발생시킨다는 부분에선 좀 놀랐는데 왜냐면 내가 호주뉴질 거주시절 고기랑 우유 겁나 처먹고 한국와서 산부인과 검진 받으러 갔는데 내막증 증세가 생겼다고 했단말임 근데 한국 고기 비싸서 잘 못먹고 살았더니 걍 없어짐 중요부분 요약 1. 가공육섭취는 암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음. 세계 보건기구에 따르면 가공육은 놀랍게도 흡연,석면,플루토늄과 같은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됨 2. 미국 암 학회 홈페이지에선 암환자 식단에 가공육 섭취를 권장하고 있음. 감독은 이게 폐암센터에서 흡연을 권장하는거랑 뭐가다르냐며 인터뷰를 요청하지만 모두 거절당함 3. 이유는 대부분의 암학회나 재단의 스폰서들이 가공육을 취급하는 대기업들..

리뷰에요/영상 2018.05.15

어벤져스 보고옴

개봉일부터 노래를노래를 부르던 동행을 따라 어벤져스를 보러갔다. 난 히어로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보다보면 어릴때 AFKN에 나오던 프로레슬링 보면서 아니 이걸 왜 보는거지 하던 느낌 비슷한걸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영웅적 행동과 그것을 빛내주는 연출을 보고있자면 손발리 오그라듬 그래서 히어로물을 영화관까지 가서 관람한건 처음이였는데 큰 화면으로 보니까 생각보다 재밌었다. 아크로폴리스 극장 구석탱이에 앉아 신들의 무대를 지켜보던 그리스 시민의 감동을 간접체험 함. 밑으로 감상 몇줄 캡틴아메리카랑 스칼렛 요한슨은 대체 무슨 능력이 있다는 것인가 스타로드 이 삽돌이자식아 니새끼 아니였으면 건틀렛 벗길 수 있는건데 타노스 멋있다 또르 멋있다 몽골아저씨는 뭐 나오다 말어 기왕 초월적인 힘를 ..

리뷰에요/영상 2018.05.15

에반게리온 서 (극장판)

신지새끼가 너무 심각한 수준의 병신이라 이입이 잘 안됨 오따끄들의 성욕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있음 신지새끼가 병신짓을 끊임없이 할때마다 주변인물들이 그가 왜 병신짓을 할 수밖에 없는지 존나 뭔 프로이트마냥 구체적으로 분석해서 합리화시켜줌 http://digthehole.tistory.com/m/1691 몬가 진지하거나 있어보이는 요소를 죄다 때려박은 느낌의 설정인데 (성경,프리메이슨음모론,근친 등) 다빈치코드나 장미의 이름생각나서 좀 토할것 같아짐 다빈치코드도 솔직히 넘 노잼인데 뭣땜에 빨아주는지가 미스테리 사도 멋있다 에바 멋있다 특히 사도 찢을때 맘모스처럼 울부짖는거

리뷰에요/영상 2018.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