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진 정 2022. 4. 17. 04:06

아이브 포스팅에 달린 답글보고 생각난건데 맞음 원래 아이돌 무대 관심없었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좋아한게 HOT고 쏘리쏘리쏘리는 빅뱅 건줄 알았음

그러다 2015년 쯤 친구네 놀러가서 개산책 시키다가 우연히 FX가 야외공연 하는걸 멀리서 보고

 

미친 완성도에 쇼크를 먹음. 이것이.. k 아이도루..

 

 

 

이렇게까지 좋아하라고 만들어 놓은 판을 어떻게 안 좋아할 수가 있나? 

 

 

 

 

노래와 여돌 특유의 반짝임만 놓고 보면 트와이스 치얼업이 최고였음

뭐 여혐가사라고 지룰하는 기사 본 거 같은데 이런 마스터피스에 이념의 잣대를 들이대지 말았으면 좋겠음 

 

 

 

 

프듀는 사실 무서워서 못봤지만 누가 웹에 올린 이 링크 클릭하고 또 한번 쇼크먹음 
판이 커지니까 정말 다양한 인재가 모여드는구나 싶었음

그리고 한가지 깨달은게 k팝은 정말 특수한 장르라는 것임. 전소미 이 영상 개멋있는데 k돌 느낌은 아니잖음

어릴 때부터 자아를 억누르지 않고 자라온 미국인 특유의 자유로움? 건강함? 양기?? 이게 몬가 k돌 판이랑은 영 안 어울리는 거 같음

서양인들이 일본만화 캐릭터 흉내내서 그리면 절대로 안나오는 그 느낌 뭐 그런게 k돌 판에는 있음..
똥양인 전용 의 음기 넘치고 섬세한 장르,,,

같은 맥락으로 여돌에 비해 남돌은 관심이 덜 가게 됨. 아침에 면도하는 애들이 틴트칠하고 나오는거 무섭기도 하고  

 

이건 며칠전 짐에서 레그프레스하다 들었는데 너무 좋길래 이어폰 빼고 감상하다 집에와서 영상찾아봄
여돌 중에 제일 세련되고 비싸보임 퀸카로 살아남는 법 4인조랑 클루리스 생각남 제니의 이미지는 정말 독보적이네

 

 

 

아무튼 그러다가 에스파 보고 와 이 판은 이제 정점을 찍었구나 했는데 아이브 뙇 나와버리고 르세라핌까지

이것은 흡사 초인들이 날뛰는 강호무림..! 차기 맹주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

여담으로 다른 돌들은 무대 영상 말고는 딱히 보고 싶어지거나 캐릭터를 알고 싶어지진 않는데

아이브는 뭔가 관심이 감. 멤버간 힘의 역학이나 심리상태 그런거 궁금해짐

 

+

여돌판은 팬들의 반응도 흥미로움 예를들어 어떤 종류의 여성들은 그룹 내 가장 못생긴 멤버를 추앙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음. 누가 그 멤버 못생겼다고 하면 말그대로 피의 쉴드를 쳐주는데 이거 은근 복잡한 심리같음

그리고 또 한가지 신기한게 보면 가끔씩 그룹에 표정이 어두운 멤버가 한명씩 껴있는 경우가 있음
에스파는 닝닝이었고(카리나도 가끔) 아이브는 장원영에게서 그 표정이 보임

그리고 장원영은 왜 예쁜데 예쁜 척을 하는건지 모르겠음 아니 보통 예쁜 거도 아니고 생태계 교란종급이잖음
찐예쁜애들은 평생 노력을 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태도에 여유가 있던데 이 사람은 뭔가 부담을 느끼는 거 처럼 보임. 사회성이 떨어지는 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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