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득권 서태지 노무현
홍기하: 백인 분노 생길거 우려했는데 막상 오니깐 백인들 존나 좋은거 같아요. 너무 착함
유진정: 그렇다니까!!
홍기하: 근데 문제는 그게 표면적으로 그런거지 딥한 관계에서는 미묘한 차별이 있음 microaggression
유진정: 전에 누가 양놈들 졸라 착해보이는데 그건 너를 똥양인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니가 쟤들이랑 대등한 위치에 가게되면 졸라 밟을 거란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홍기하: 맞아요 그냥 커엽다고 생각하는듯
유진정: 백인뿐만이 아니라 그게 진짜 기득권의 속성인거 같음
홍기하: 그래서 주장 센 한녀 뭐라 안하는것도 똥양인 여자라서 그런거라고
전다화: ㄴㅇ
전다화: ㅇㅇ 귀여움의 속성이 일단 그런거죠
유진정: ㄴㅇ이 뭔가요 냐옹입니까
전다화: ㅋㅋ오타
넘어가요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유진정:
인터뷰가 끝나고 개인적으로 물어봤어요.
'왜 그렇게 서태지를 싫어하세요? 왜 죽이려고 합니까?'
그랬더니 그 분이.. 아직도 귀에 생생해요.
진중권 - 우리 애들이 걔 닮을까봐 이런 건가요?
강헌 - 아뇨, '새끼가 건방지잖아. 누구 때문에 떴는데.'
진중권 - 황당하네요 정말
강헌 - 전 등에 식은땀이 쫙 흘렀습니다.
전 서태지가 흔히 말하는 메이저 캠퍼스.
우리가 선망하는 대학,
신해철씨처럼 하다 못해 중퇴라도 했거나 그랬더라면
그런 공격을 받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진중권 - 완전히 무시하고. 너 아무 것도 아닌 놈인데 우리가 키워줬는데 왜 까불어 이런거군요.
강헌 - 그런 무시무시한 한국 기득권 내부에 또아리 틀고 있는 편견..
서태지의 무엇이 그걸 건드렸나.
https://www.fmkorea.com/best/6053401798
홍기하: 맞아
유진정: 서태지 그래서 존나 난놈이더라고요 저 사이에서 판 뒤집고 저작권료 다 먹어서 부를 쌓은게
북공고 야간 중퇴 출신이라는데 이 워딩이 존나 ..ㅋㅋ 개 야생
홍기하: 한국인들 막 학벌 돈 이런거에 바로 위계 생기는거 진짜 이상함. 강남 산다고 하면 바로 오 이러는거 개천박
유진정: 저도 저거 읽고 처음으로 이해했어요 아 그런 심리를 가지고 있었던 거구나 기득권은
노무현 열등감도 진짜 이해 안 갔는데 아니 내가 놈현이면 상고졸업해서 사시패스하고 대통령 된게 얼마나 개간지나요
그런데도 뿌리깊은 열등감을 가지고 살다 그렇게 간 거 보면 정치하면서 얼마나 기득권의 장벽에 부딪혔을까 뭐 그런 생각이 듬
전다화: 맞아
홍기하: 그러게요 해밀턴은 아무것도 가진거 없는 흙수저에서도 위대한 정치인 될 수 있었는데
유진정: 근데 진짜 뭘까요 나는 이해가 안가 기득을 가진 적이 없어서 그런건가.. 왜 그렇게까지 분노하는 건지
홍기하: 가진거 없는 사람들이 나이 따지는거 처럼
유진정: 기존의 질서를 파괴하면 자신이 가진 것들을 잃게 될거라고 생각해서 두려움에 분노하는 건가?
전다화:
예전에 유럽여행할때 기차가 벼락맞아서 멈춰가지구 기차역에 대체교통편으로 버스보내줬거든요
그때 걍 기차탈 때는 해달라고도 안한 레이디퍼스트 이러면서 짐 옮겨주던 양남들이..
키 190넘고 이런 애들이 존나 막 밀치면서 먼저타는 거보고 역시 매너는 여유 있을때나 하는 짓이군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