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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세럭스 Weird Weekends

유 진 정 2017. 5. 24. 18:10

남호주 이독순 특파원의 추천작 위얼드 위켄드를 보고있다. 


좆나 재밌어

다큐의 명가 BBC 발로 제작되었고 루이스 세럭스라는 브리튀시 작가가 미국의 UFO 신봉자, 포르노 배우 , 생존주의자 등 괴짜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는것이 매회차의 내용이다.

VICE 다큐를 50분으로 늘린다음 90's touch를 가미한 느낌인데 편집을 넘 잘해서 전철에서 보다가 미친놈처럼 웃게되고 대상을 관찰하는 시선에 인류애가 느껴져서 보고나면 가슴이 먹먹해짐

가장 충격적으로 감상한 에피소드는 swingers 편이였는데 이게 모냐면 난교파티 소모임임
루이스 세럭스가 이 난교파티를 주도하는 캘리포니아 부부를 찾아가서 본인도 파티에 참여하게 되는데 (섹스는 안함) 정말 말그대로 모든것을 보여줌 얼굴에 모자이크도 안함 

글고 부부의 미묘한 입장도 묘사되는데 남편은 걍 매일매일 새로운 사람과 섹스를 하고 싶을뿐인 단순한 호색한임
근데 부인은 70년대 히피난교의 적자라고 스스로를 소개하기는 하지만 이 생활에 지친모습이 역력함 (파티용품을 사러간 마트에서 직원에게 안해도 될 거짓말을 하는등) 

암튼 매회 쭉 보다보면 인간에게 있어 소속감과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이라는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됨 
명동 한복판에서 휴거피켓들고 주예수를 믿으라며 외치는 사람들이 이유없이 돌은게 아니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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