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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앤페이스트 진페어 참여합니다

2026.07.18(SAT)-19(SUN) 1-6 PM 📍 SPIN AND GRIND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로12길 32 2층) 신촌 스핀 앤 그라인드에서 한국 펑크, 하드코어 씬의 진 문화를 재조명 합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발간되어 온 진들을 수집, 전시하며 새롭게 발간되거나 리프린트된 진들을 판매합니다. 또한 한국 펑크, 하드코어 씬의 1세대 진 제작자, 레이블 대표들을 패널로 모셔 이야기를 듣는 라이브 토크와 바이닐 디제잉 등의 행사를 진행합니다.진 리스트를 통해 기존에 발간된 120종의 진, 이번에 새로 발간되는 17종의 진, 그리고 진 페어 기간동안 수집이 가능한 총 30종의 진들을 먼저 확인해 보세요. SPIN AND GRIND in Sinchon presents CUT & PASTE:..

그림 2026.07.09

조현병의 역설과 감각의 추구

전철에 앉아서 폰을 보고 있는데 앞 사람의 움직임이 뭔가 일반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격렬한 거임 양복을 입고 스냅백을 쓴 아저씨가 페이스톡 켜놓고 수화로 매우 빠르게 말을 하고 있었음 like 보깅댄스전화를 끊은 아저씨는 잠시 앉아있다가 혼잣말을 시작했고 그래서 청각장애인은 혼잣말도 수화로 한다는 것을 알게 됨그니까 이 사람의 언어체계에는 소리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것임선천적 시각장애인들은 조현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함아니 절대로 안 걸리는 건 아닌데 일반인에 비해 아주 강력한 보호기능을 가지게 되며 발생률이 극히 희박하다고뇌는 일종의 예측기계임저 인간이 저렇게 행동하는 이유는 이래서 일꺼야,끊임없이 무언가를 예측하게 만들며 그것을 입력된 감각신호와 비교분석함이 과정 중 예측이 지나치게 과도해지거나 입력된..

의식의 세계 2026.07.09

무해함에 대한 집착

리센느라는 그룹의 경상도 멤버가 무섭노 라는 말을 썼다가 일베몰이를 당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방송사 피디가 처음 문제제기를 했고처음 이야기를 들었을때는 주목받는 어린 여성을 괴롭힘으로써 성적 불만족을 해소하고자하는 남성의 뒤틀린 심리인가 싶었는데 아니 여성 피디라길래 1차로 놀람그리고 그 분이 어른 김장하를 만든 감독이라길래 2차로 깜놀(나는 보진 못했지만 믿을만한 소스들로 부터 띵작이라는 소리를 수차례 들음) 근데 이 트윗 어조랑 영화의 성격을 조합해보니 어떤 일관성이 엿보이길래 여기에 대해 잠시 생각해봄김장하라는 분은 평범한 인간으로써는 해내기 힘든거의 종교인 수준의 극단적인 도덕성을 삶에서 실천해내신 분인 거 같고그런 인간을 조망하는 다큐를 만든 사람이라면 선하고 바른 것, 무해함에 대한 기대..

2026.07.07

6월 사진

선거 끝 김아람 * 유은 [치킨 다이어리] 동료와의 대화 먹고난 치킨의 뼈를 끓여 보관하는 도브맘 김아람 작가 무려 13년이라는 세월에 걸쳐왜 그런 짓을 하는가???? 는 홈페이지 참조 https://www.rahmkim.com/%EB%B3%B5%EC%A0%9C-text 헐 네잎 크로바 짱잘찾는 사람들 루카 모드리지 군 입대 이은새 @인천아트 플랫폼 이렇게까지 잘 찍을 생각은 아니었는데.. 영종도 신도시 열라 가상현실 같음 로버트 메이플소프 @국제갤러리 조선희 ..

그림 2026.07.03

이 또한 지나가리 - 2026 연등회 후기

인간은 기본적으로 어두운 배경에 반짝거리는 무언가가 나타나면 좋아하는 거 같은데 그 최초의 기억은 성공적으로 피워낸 모닥불이었을 테고 짐승을 막아주고 추위를 쫓아주며 서로의 환한 얼굴을 마주볼 수 있게 해주는 불 불빛 주위로 빙 둘러앉아 기뻐했을 원시인들을 불꽃놀이나 캠프파이어, 등 잔치 등을 볼 때 떠올린다. 지난 5월 말 연등회 구경을 갔다 일단 시작지점 동대문에서 일행과 만나 몽골거리에 있는 식당 잘루스에 들어갔다 손님 대다수가 몽골인이고 티비에선 전통음악 흐미가 흘러나오는 현지느낌 식당이다 이날은 레슬러 체형의 몽골 남자분이 말없이 양고기를 해치우고 있었다 이 호방하고 정직한 주스메뉴를 보라 아니 그러고 보니 포도 주스가 건포도 주스잖아? 잘루스 추천메뉴는 양갈비와 굴라쉬 이날은 칼국수 볶음도 ..

리뷰 2026.07.03

원시시대의 생리

https://www.youtube.com/watch?v=gcsAZXCcX8w&list=LL&index=2 요약 * 10km 밖에서 피냄새를 맡는 하이에나와 공존해야 했던 부루털한 선사시대 여성들은 생리기간 중 어떻게 살아남은 것일까??일단 그 당시는 잦은 임출육과 부족한 영양상태, 생존의 위협으로 인한 생리정지로 생리 횟수 자체가 적었음. 현대 여성이 평생 400번 하는 생리 원시녀들은 50번만 함그리고 월경오두막이라고 생리중인 여자들을 격리하는 방식으로 무리가 육식동물로 부터 살아남음 * 인간의 생리는 왜 자궁내막을 통째로 허물어 버리는 과격한 방식으로 발달되었나?큰 두뇌의 발달을 위해 인간 태아가 산모의 영양소를 쭈왑쭈왑 다 빨아먹어버리는 방식으로 진화해서 소나 돼지 태아는 엄마 자궁벽에 얌전히 ..

남성과 여성 2026.06.29

위로

https://tobe.aladin.co.kr/n/519186 15. 소설가에게는 고통스러운 경험이 얼마나 필요한가 : 투비컨티뉴드1. 장강명입니다. 연재를 6개월 간 쉬어서 죄송합니다. 아내가 갑작스럽게 쓰러지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수술을 받으면서 저도 한 달가량 병원에서 살았습니다. 아내는 심각한 인지장애와 언어장tobe.aladin.co.kr마지막 문단은 거의 비명처럼 들린다 마누라가 죽어가는 작가에게 앞으로 걸작을 쓰시게 될 거 에요 라는 위로를 하는 인간은 어떤 인간일까..하다가 나도 위로랍시고 쌉소리를 한 적이 꽤나 있는 거 같아 잠깐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그니까 왜 저런 소리가 나와버리냐면은 마비된 정신상태가 첫번째 이유이겠지만보다 근본적으로는 나약함 때문인 거 같다. 비극이 싫어서, 침묵의 ..

2026.06.28

노오력을 해야지 VS 이게 다 자본주의 때문이다

Z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이게 다~~ 자본주의 때문이다! 스마트폰 때문이야!!라는 말을 하면 꽤 티나게 불편해 하는데이런 사회부적응자 같은 소리에 맞장구를 쳐버리면 그 또한 문제라 어느 면에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쇼킹한 범죄나 인간의 병듬을 목도할 때 나는 구조를 먼저 탓하는 경향이 있다.그렇지 않으면 문제의 원인을 개인의 탓으로 돌리게 되기 쉽고 그러면 사람이 미워지고 사람을 미워하는 일은 되도록 피하고 싶기 때문이다. 노오력을 해야지! 다 니가 병신이라 그래, 라는 생각을 한때 열심히 했다나는 안 그런데 너는 왜 그래? 류의 얄량한 우월감과 루저처럼 보이는 것에 대한 두려움, 남탓만 하던 부친에 대한 분노 등이 작용했던 거 같다.아무튼 사고가 이렇게 가니까 체제에 대한 불만은 잦아들었지..

의식의 세계 2026.06.25

모든 중독은 고통을 달래려는 시도

모든 중독은 고통을 달래려는 시도이다 - 가보 메이트 가보 메이트는 중독과 트라우마 등에 대한 연구로 알려진 의사임거의 모든 심리적 문제의 원인을 이게 다~~~ 트라우마 때문이다!!! 라고 퉁치려는 면이 있어서 좀 거시기한 인물이기는 한데 중독에 대한 통찰에 참조할 만한 면이 있어 정리해둠 인간의 뇌는 사회적 거부와 신체적 고통을 비슷한 방식으로 처리함모든 중독은 쾌락 추구보다 고통을 견디기 위한 시도에 가까움아편, 코카인 등의 물질은 진통제 역할을 하여 신체적 고통과 정서적 고통을 모두 완화함 그래서 중요한 질문은 "왜 중독됐나?"가 아니라 "왜 그렇게 고통스러운가?"임약물 남용, 인터넷 중독, 도박, 강박적 쇼핑 등 다양한 형태의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공통점 : 트라우마와 상실 롤링 스..

의식의 세계 2026.06.25

내가 빡돌면 사람이 죽는다 - 빈스 길리건, 엑스파일에서 플루리부스까지

(전략)빈스 길리건은 생긴대로 살 수 밖에 없는 괴물의 비애를 동정적인 시선으로 그려낸다. 월터,엑스파일의 인육먹는 돌연변이,사울 굿맨까지 모두 사회화 되기 위해 죽어라 노력하지만 결국 본능의 부름을 이기지 못하고 파멸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사회화라는 것은 본능에 재갈을 물리는 작업이다. 대부분의 인간은 안 웃겨도 웃고, 하고 싶은 말을 삼켜가며 평생을 살아간다. 그래서 우리는 월터 화이트가 하이젠버그로 변하는 순간, 사울 굿맨이 지미 맥길의 양심을 내던지는 순간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빈스 길리건은 본능을 인내하는 고통, 그리고 한계에 다다른 인간의 파괴력을 디테일하게 묘사하는 창작자이다 그래서 나는 그가 많이 참고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창조해낸 괴물들이 가면을 벗을 때마다 그는 자기 대신 ..

리뷰 2026.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