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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의 원흉 후두하근을 조져보자

안녕하세요 만성 두통러 유진정입니다 블로그 독자님들은 그간 저의 몸부림을 봐오셨겠죠 https://digthehole.tistory.com/5048 일자목 거북목 후두신경통 개쩌는 아이템일단 베개 ㅈㄴ 중요함당신이 후두신경통 진단을 받았다? 그런데 베개가 딱딱하다? 당장 바꾸삼소하임 라텍스 모찌베개로.. 원래 일자목 땜에 수건배게 만들어서 잤는데 신경통 기간 내내 누우digthehole.comhttps://digthehole.tistory.com/3948 거북목으로 인한 두통을 치료해보자초딩때부터 스트레스 상황에서 꾸준히 토를 해왔음 (+두통)신경성이라고 하길래 그런 줄 알고 살아왔음근데 요새 빈도가 좀 잦아져서 저번 주 내과를 방문함선생님이 약간 매드사이언티스트 분digthehole.comhttps:..

분류불가 00:44:28

유포면 (뱡뱡면) 레시피

욕구가 인간을 움직이게 한다 며칠 전 이드페이퍼 고닉 언년양이 추천한 왕십리 려기도삭면에 가봤는데 헉존맛탱인 거임 작은 시장가게인데 오픈키친이고 사장님 친절우육도삭면/꿔바로우 세트(12000원)랑 마라도삭면(9000원), 부추만두(6000원)를 시켰다가Z가 유포면에 대한 설명을 왈라왈라시작하길래 마라면 취소하고 후다닥 바꿈인생을 되돌아보면 순간의 선택이 얼마나 많은 것들을 좌우해왔던가이날 먹은 유포면은 내 안의 무언가를 건드렸고 정신을 차려보니 옥상 텃밭 다 갈아엎고 재료인 고수 모종을 사다 심는 상태아직 고수는 수확하지 못했지만 마음이 급해 만들어 먹어봄 레시피 가겠음 준비물:인스턴트 도삭면 1개중국 해선장 1큰술중국 식초 1작은술 ( 그냥 식초나 레몬즙으로 대체 가능한데 이게 킥이라고 하니 웬만..

분류불가 2026.09.30

겁쟁이 만화가의 살기위한 몸부림 : 아즈마 히데오 - 실종일기

[취하면 괴물이 되는 아빠가 싫다] 라는 만화를 얼마 전 읽었다. 회사를 운영하는 작가의 아버지는 고기능성 알콜중독이다. 주변에는 술 잘하는 호인이고 웃기는 사장님이지만 고주망태 가장을 데리고 사는 가족의 삶은 지옥에 가깝다. 모친은 사이비 종교에 의지하다 목을 메 세상을 떠나고 작가는 아버지가 술에 취한 모습도 물론 싫지만 가족의 고통을 뻔히 보면서도 저렇게 술을 퍼마신다는 건 역시 우리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 아닐까, 라는 생각으로 괴로워한다. 중독자는 냉정하다. 중독자에게 있어 중독물질은 일, 취미, 가족, 심지어 그 자신보다도 우선한다. 파멸로 가는 특급열차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왜 사람들은 중독되는 걸까. 이번엔 중독자의 입장에서 그린 만화를 읽어봤다. 아즈마 히데오의 [실종일기]이다. 특유의 센..

리뷰 2026.09.29

국내의 (안전한) 명상 수행처 리스트

불교와 명상붐이 불기 시작하면서 명상지도자라는 타이틀을 내세우는 자들이 늘고있다개인이 고액의 금전적 댓가를 받고 가르치는 모든 종류의 명상시설을 강력히 비추하는 바이다이유1. 명상 지도자의 기준이 모호함수행의 깊이를 필기시험으로 테스트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어떤 통일된 기준이나 심사기관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 2. 지도자의 윤리관을 검증할 방법이 없음수행은 무의식의 영역을 건드리는 진지한 활동임 게다가 자아를 드러내지 않는 것을 권장하는 분위기인 만큼 정신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느끼는 대상에게 의존적이 될 가능성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지도자의 윤리의식은 매우 중요함오랜기간 큰 잡음없이 유지된 명상센터들의 경우 애초에 사단이 안 나게끔 시스템이 짜여져 있지만(e.g. 담마코리아의 철저한 남녀분리. 이성..

의식의 세계 2026.09.17

괴작 미스틱 리버 (스포많음)

클린트 이스트우드 전성기 띵작이라는 미스틱 리버를 봄장르도 내용도 모르고 시작했다가 초반부 넘 무서워서 옆사람 부둥켜안고 으아아아아아앍않되!! 를 외침일단 재밌긴 함. 재밌긴 한데.. 마지막 5분이 넘 괴상해서 리뷰씀줄거리 지미 숀 데이브 셋은 동네 친구. 이중 지미가 젤 못돼처먹음골목에서 공치고 놀던 세 꼬마는 지미의 제안으로 공구리치던 보도블럭에 지들 이름을 새기다가 경찰아저씨한테 딱걸림경찰아저씨 젤 멀리 사는 데이브 경찰차에 실고 니네 집 가서 모친을 만나봐야겠다고 함그러나 허구헌날 사건사고가 터지는 흉흉한 동네에서 꼬꼬마들이 낙서좀 했다고 가정방문까지 할 경찰은 없음그들은 경찰사칭 소아성애자였던 것데이브는 4일동안 강간당하다 겨우겨우 탈출하고 범인들은 잡히지만 세 친구의 사이는 멀어짐 시간이 흘러..

리뷰 2026.09.15

호더와 곤더 2

https://digthehole.com/431774 호더와 곤더 1아래는 내가 Z의 집을 처음으로 방문한 뒤 기록한 메모이다 연식이 꽤 된 빌라 십년째고양이 제단 호더같은 미친 방 하나. 책 땜에 바닥 내려앉을 거 같음깨끗한 주방 작업방은 안락침실에 두께digthehole.com 이걸 기록한지 벌써 넉달이 지났군호더는 저 글의 썸네일(퍼온 거)에 이의를 제기했다 블로그 들어오는 사람들이 자기 집이 저런 줄 알 것 아니냐는 것이었으나 응 저랬어다행히 모든 방이 저렇진 않고 방 세 개 중 하나가 저 꼬라지 딴 방들도 물건은 많지만 정리가 양호한 편 특히 십자가와 포인세티아 화분이 놓여져 있는 작업방의 정돈된 책상에선 Z의 성실함을 느낄 수 있음그리고 몇 걸음 걸어 호딩방에 도달하면 그의 실성함을 느낄 수..

글 2026.09.11

초가을 담마코리아 작업봉사

를 다녀왔다.코스와 코스 사이 센터가 비는 동안 정리하는 작업머릿 속도 같이 좀 정리하고 싶고 45일 장기코스가 막 끝나서 분위기 좋을 거 같길래 와봄 예초기가 들어가지 못하는 구역의 잡초를 손으로 베는 job이 주어짐풀 베면 나는 냄새, 습도온도 등등 다 호주뉴질 생각나서 노스텔직을 느낌 같이 일하던 B님은 올 때마다 뵙는 거 같음잠시도 쉬지 않고 작고 마른 몸을 움직여 센터 곳곳을 정비해 주시는데 그의 뒷모습에서 고도성장기를 헤치고 살아남은 한국인의 기백을 느낄 수 있었다 다 벤 잡초는 저 수레에 실어 정해진 장소에 가져간 뒤 엎는데 저 제초용 수레 아주 잘 만들어진 도구큰 힘을 안 들이고 밀어도 스무스하게 엎힘. 웜벳 똥같이 생긴 이 잡초 큐브들은 퇴비로..

그림 2026.09.10

[스크랩] 내가 만나는 세상이 항상 억울한 이유

https://www.buddhistculture.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487 내가 만나는 세상이 항상 억울한 이유 - 월간불교문화세계는 마음과 완전히 분리되어 있지 않다『앙굿따라 니까야』 「로히땃사 경」에서 붓다는 로히땃사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나는 바로 이 길이의 몸과 인식과 마음 가운www.buddhistculture.co.kr(전략)『법구경』의 첫 번째 게송에는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씀이 나온다. “마음은 모든 정신적 상태에 앞서고, 마음이 으뜸이며, 그것들은 마음으로 이루어진다.” 이 말씀을 흔히 “마음이 모든 것을 만든다”라고 이해하기도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이 바깥세상의 모든 것을 창조한다는 뜻이 아니라, 내가 세상을 경험하는 방..

의식의 세계 2026.09.07

아케이드 서울 [서문들] 참여

《서문들》 (𝑇𝑒𝑥𝑡𝑠 𝐴𝑓𝑡𝑒𝑟 𝑡ℎ𝑒 𝐸𝑥ℎ𝑖𝑏𝑖𝑡𝑖𝑜𝑛) 《서문들》 (𝑇𝑒𝑥𝑡𝑠 𝐴𝑓𝑡𝑒𝑟 𝑡ℎ𝑒 𝐸𝑥ℎ𝑖𝑏𝑖𝑡𝑖𝑜𝑛)은 전시를 위해 쓰였던 서문을, 작품이 없는 자리에서 다시 읽어보는 프로젝트다. 오픈콜과 리서치를 통해 수집된 200여 편의 서문은, 전시 전경이나 작품 이미지 없이 각 글이 떠나온 최소한의 전시 정보와 함께 배열된다. 원래의 전시와 분리되어 다른 시간, 다른 관객, 다른 공간 안에 놓인 서문은 단독의 글로서, 그리고 나란히 놓인 서문들과의 차이 속에서 어떤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을까. 이 프로젝트는 어떤 전시를 향해 발신된 서문이 그 이후에도 완전히 소진되지 않은 채, 지연되고 어긋나며, 다른 독자에게 도착..

글 2026.09.06

혹 / 카페 타셋

- 혹적당히 붐비는 전철누가 빨리 내리려나 후닥닥 스캔 뒤 핸드폰 안 보고 있는 중년여성 앞에 섬그런데 이 아줌마 매너가 별로인게 두 다리를 앞으로 쭉 뻗고 앉아있음 결국 아쥼니 두 발 사이에 오른발을 넣고 왼발은 바깥 쪽에 두고 서로의 발을 지그재그 형태로 교차한 채 어색하게 서 있게 됨 승객은 점점 더 늘어났고 한정된 공간에 갇혀 미남도 아니고 중년의 여성과 자꾸 발을 부딪혀야 되는 이 상황에 점점 더 짜증이 나기 시작함 아니 무슨 나랑 기싸움하자는거야 꼭 저렇게 올백으로 머리 묶은 아주매미들은 성격이 이상하더라 까지 생각이 갔을 무렵 퉁명스런 말투로 발 좀 넣어주세요 요청했고 그 순간 세 가지 상황이 동시에 펼쳐졌는데1. 옆에 앉은 안경낀 아저씨가 내 부인인데 다리가 불편하다고 사과함2. 전철 손잡..

글 2026.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