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은 내가 취약한 분야인데평소 자주 하는 생각 -> 역시 나다, 역시 정유진아침에 세수하고 거울 볼 때 -> 잘생겼네 짜식이런 자뻑에 별 타당한 근거도 없음 ㄹㅇ근자감임 그리고 자뻑을 쿨하게 긍정하는 스스로에 대한 자뻑이 또 있음근데 띵상이 하면 할수록 이 근자감을 훼손시키는 면이 있단 말임그래서 가끔 열받음. 마치 자아가 날 내쳐버리지 말라며 아우성을 치는 느낌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도움이 되는 현상이라고 느끼고 있는게스스로의 빻은 면이 자각되니까 남의 빻은 면에도 아주 약간 관대해지게 됨아니미친얶떢게저럴수가미친거아냐????? 10일 코스 마지막 날 이상한 말 듣고 개빡친 상태로 단체명상을 하러 간 적이 있는데명상 하는 내내 상대방 얼굴에 니킥 꽂는 장면 떠오르고 뭔 폭룡이 내장 속에서 발광하는 느낌이..
 진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