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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음..  2024.06.05 19:38 신고                        블로그 찐팬이라 열심히 찾아갔는데 옹기종기 모여계셔서 인사도 드리기 민망했네요 ㅎ 뭔가 어떻게 오신거까진 아니더라도 인사 정도는 했으면 한마디라도 했을텐데.... 좀 그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유진정님도 낯가림이 심하신가 보네요 여기 글 보면 활발 하실줄... 뭔가 소통의 갤러리일줄 알았는데...  --  이 답글 보고 기억난 건데 이제 전시하니까 인스타를 다시 깔았단 말임쓰레든지 뭐시긴지 트위터 같은 기능이 추가되었더라고 그리고 첫화면에 뭔 글이 떠서 강제 일독 했는데 자기가 전시를 보러갔는데 작가가 자기한테 관심을 전혀 안 보였고 다른 사람들이랑만 이야기 중이었다는 거야 그래서 빡쳐서 언팔했고 앞으로 그 작가건 안보겠..

만든거 2024.06.05

블로그 제한 해제와 더불어 전시소식 전합니다

내일 시작합니다. 졸업앨범이라고 생각하며 제작했던 SEOUL PUNX의 사진들과 제가 엄선한 갓띵펑크쏭들의 MV/가사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서울펑쓰는 품절이지만 연계되는 진을 몇 권 뽑아 두었구요 서울펑쓰도 한 권 가져다 놓을 테니 재발매 문의 주셨던 분들은 이번에 읽어보셔요별도의 오프닝은 없으며 첫날 제가 상주하고 있겠습니다.일일히 초대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오십쇼.. 아니 와 주십쇼..(하트)5.31 금요일부터  6.30 일요일까지EXHIBITION. 31.5.2024 till 30.6.2024 @space___ant종로 삼일대로 437 건국빌딩 인사관 406호금 13:00-19:00 토일 13:00-18:00 ( 금토일 운영 ) 포스터/핸드 아웃 디자인: https://www.instagram.c..

만든거 2024.05.30

내면으로의 배낭여행 - 담마코리아 명상원

일년에 한번씩 10박11일 여행을 떠난다.호사스런 크루즈 여행은 아니고 배낭여행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왜냐면 쉽지 않고 예측이 불가능한, 이번엔 또 뭐가 튀어나올지 모르는 여행이기 때문이다.그래서 여행 중 천둥번개를 견디지 못한 사람들은 짐을 싸 집으로 돌아가 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 여행의 정체는 10일간의 위빳사나 (있는 그대로 본다, 는 뜻의 빠알리 어) 명상코스로즉 자기 내면으로의 여행이다. 위에 말한 바와 같이 여정이 평탄하지만은 않지만 물리적 환경만큼은 매우 평화롭고 안전하다. 장소는 전라북도 진안의 담마코리아 명상원이다. (중략) 아 이번코스에서는 달라진 점이 있었다.   여자 새 숙소 20여실이 작년에 완공되어 여자 구수련생들은 이 숙소를 배정받았는데 wow너무 편함방은 작지만(클 이..

정신의세계 2024.04.29

1호선 같은 인간극장이 없다

어제 1호선을 타고 좀 멀리 갔어노량진 쯤에서 보라색 방수 돗자리가 담긴 구루마를 끌고 70대 중반 쯤으로 보이는 노인이 등장했어UFC 선수들 처럼 등장과 동시에 방송이 나오더라고  ' 이동상인의 차량 판매 활동의 근절과.. 철도안전법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안내음과 동시에 노인이' 다목적 방수 돗자리 찢어지지 않습니다! 파란색 보라색 두 가지 색 단돈 오천원에 모시겠습니다! '를 외쳤기 때문에 두 목소리의 경합이 이루어졌지노인은 셔츠를 빳빳하게 다려입었고 허리에는 디스크 복대를 차고 있었어  페이즐리 패턴 셔츠 주머니에 두둑하게 꽂힌 현금이 그의 짬바를 증명하는 듯 했지 영업은 연출이잖아그럼에도 불구하고 저걸 누가 사 라고 나는 생각했고 그가 노란 플라스틱 바구니를 들고 좌석 끝에서 끝까지 ..

2024.04.29

민희진 엔터사업 부처님

부처님은 춤과 노래를 권장하지 않으셨다고 한다.가무를 업으로 하는 것은 정업이 아니라고 했던가 암튼 경전공부 오래하신 분 피셜 그런 말이 나온다는데 그래서 왜요???????? 하니까 아 부처님 시절에는 노래라는게 지금이랑 달랐다 예술성이 있다기 보다 말 그대로 딴따라 같이 (이런 천박한 표현을 쓰진 않으셨는데 대충 이런뜻) 말초적 감각만을 자극하는 활동이었다, 라는 대답을 들음 게송이라던가 염불 이런건 불교계에서도 적극 활용되는 걸 보면 결국 가사와 뉘앙스, 즉 의도를 중시하신 모양인데 암튼 민희진 기자회견 몇 장면 보니까 이 이야기가 생각났음 K팝 산업 규모가 너무 큰데 너무 말초적임그 프듀였나 아이돌문화는 건전야동이라는 진실을 말하고 감옥 간 피디 솔까말 맞잖아난 사실 애들이 카디비 같은거 안 듣고 ..

정신의세계 2024.04.27

진리란 무엇인가~~

내 이름이 유진정이잖음 있을 유에 진실 진을 쓰는데 ㅈㄴ맘에 듬 어릴땐 너무 흔해서 싫었는데 뜻이 좋잖아물론 이름은 이름일 뿐이지만 서두는 읽는 자의 집중을 이끌어 내야 하기 때문에 어그로 끌어봤음진리란 무엇이며 어떻게 그것을 찾을 수 있는가예술가와 과학자, 자연은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진리를 말한다디테일과 문법의 차이는 있지만 경지에 오른 사람들의 발언을 취합하다보면 공통된 메시지를 찾을 수 있는데그게 바로 진리이다. 진리는 원래 당연한거임 밥 안 먹으면 죽는 거하루를 개똥같이 살면 잠자리 들 때 개똥같은 기분 들고 인생을 개똥같이 살면 죽을때 개똥같은 기분 드는 거 앗 개똥같이 살았네 자각하는 순간 후회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그냥 덜 개똥같이 살면 되는 거 너무 당연하니까 사이비는 뻔하지 않음으로 ..

정신의세계 2024.04.26

버리지 못해 잃어버리는

90년대 패션에 관한 웹게시물을 보다가 문득 충격을 받은 적이 있음곱게 꾸미고 역전 벤치에 앉아 일행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시선이.. 전부..정면을 향하고 있는 것임아무 것도 안하고 멍을 때리고 있는 것임!  고개를 폰에 처박고 있는 사람이 한명도 없는 것임! 사람들이 멍때릴 시간이 없어졌다는 것은 곧 사유의 죽음이라는 뜻으로 다가왔고공포는 나에게 액션을 취하게 했다. 일단 인스타그램을 삭제함이게 작년 초여름의 일인데 인스타 열달 정도 안 쓰니까 짱좋음 (메시지는 pc로 확인)물론 팔 거 생기면 다시 할 거지만 사적 용도로는 사용하지 않을듯  이 뒤로 순간에 몰입은 '순간' 이 존재하고 '나'가 사라지는 거지만소유에는 '나' 가 들어가는 거라 감상의 질이 낮아질 수 밖에 없는듯요소유하려는 시도가 반대로 진..

2024.04.24

연예인 학폭 뉴스 뜰 때마다 드는 생각

피해자 입장에서 보면 폭로가 비합리적인 행동은 아님 잊고 살고 싶어도 여기저기 자꾸 얼굴 나오고 볼 때마다 뒤질 거 같으니까 아ㅅㅂ못살겠네 하고 액션을 취하게 되는 것일텐데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은 폭로 이후 피해자의 삶이다원한이라는, 일종의 악의에 기원한 행동이라 당장은 후련하겠지만 장기적으로 찝찝함이 남을 수 있다고현재가 불행할 때 과거의 고통을 잊지 못하게 되는 경향도 있고 연약하던 시절 내게 고통을 준 인물을 좆되게 만드는 행위에 과연 치유의 효과가 있을 것인가 생각해 봤을 때 좀 애매함내가 막 광고주가 되어가지고 찾아온 연예인한테 내 구두를 핥으면 job을 주지 이러는 건 통쾌할 수도 있는데 포지셔닝을 철저한 희생자로 잡는 거라 내면에 미쳐지는 영향이 좀 다를 거 같음폭로 과정에서 피해자가 다시 ..

정신의세계 2024.04.08

매지컬 데이

입춘은 애저녁에 지났지만 공식적인 봄의 시작은 어제였던 거 같다. 휴일도 아닌데 동네 사람들이 밖에 많이 나와 있었다. 나무가 많은 동네라 노랑 분홍 연두색 가루를 뿌려 놓은 거 같은 모습이고 구름이 낮은 흐린 날은 얇은 솜 이불을 덮은 듯 포근함마저 더해준다. 다양한 모습의 개들이 주인과 함께 산책 중이고 그 중 몇몇은 썩 잘 어울리는 옷까지 입고 있다. 허리를 조이는 남색 코트를 걸치고 있던 그레이 하운드에게 베스트 드레서 상을 주겠다. 옷발은 역시 말라야 산다. 하지만 벌거벗고 있는 통통한 갈색푸들도 정말 귀엽다. 굴곡이라곤 전혀 없는 평평한 등허리를 햄처럼 한 입 베어물고 싶어진다. 몇년 동안 외벽으로 감추어져 있던 거대한 건물이 준공의 위용을 뽐낸다. 흰 고래같은 건물에서 검은 얼굴의 인부들이 ..

2024.04.04

봄은 광기의 계절

요즘 내 표정난 가벼운 경조증 진단을 받은 적이 있음진단은 필요에 의해 형식적으로 받았던 것이라 약은 안먹고 버림경조증이랑의 사이는 나쁘지 않음 별 일 없어도 대체로 잔잔하게 신나있으니까 개꿀이라고 생각함대우울 시대에 나 같은 인간도 좀 있어줘야 균형이 맞지물론 여기에 대한 자각이 전혀 없던 시절엔 은밀하게 사고도 좀 치긴 했지만이제 무서운게 많아져가지고 조증 도지면 걍 믹서기 분해해서 세척하고 그런 거 함봄이랑 흐린 날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요즘 봄에다 비까지 계속 와가지고 쭉 하이텐션임이럴 때면 생각과 말의 속도가 빨라지고 계속해서 움직이며 충동적이 되는데그 결과  정수리에 빵구뚫림발단 : 잠자리에 들기 전 목 스트레칭기로 스트레칭을 함다 하고 도어스토퍼에 스트레칭기 밴드를 한 번 걸어 봤..

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