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만난 도반 분이 소설을 잘 안 읽게 된다는 말을 하시길래 든 생각인데 나도 소설 안 읽은지 좀 되었음. 교양서나 만화는 읽는데 이건 학습이라고 생각하고 읽음그리고 보니까 퀘이크도 안 한지 일년 넘었고 영화도 미드도 요샌 잘 안보고 여행도 누가 가자는 거 아니면 잘 안 가고 있는데예전에 어떤 분이 포럼에 올려주신 위빠사나 장기수행자 연구논문에 따르면 이것도 띵상의 이펙트인거 같음 조사 표본들이 대체로 유사한 패턴을 보임 그렇다고 영화가 싫다 여행이 싫다 이건 전혀 아니고 (목적만 뚜렷하면 기쁘게 떠날 것)다만 좋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마냥 좋게만은 안 느껴진다고 해야 되나..그리고 이 현상을 인지하고 나서 든 생각이 내가 중학교 3년 간의 기억이 되게 적단 말임초등학생 때나 고등학생 때의 기억은 선명..
 진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