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자리 아주머니들이 2시 20분에 짐을 싸길래 덩달아 깨버렸다.명상 한시간, 눈감고 한시간 누워 있다가 주방으로 향했다. 대령님 주도 하에 간단한 브리핑깐돌(나)님이 선두에 서고 무릎이 아픈 대표님이 두번째 (알고보니 부상으로 연골이 거의 없으시다고)박사님1,2가 세번째맨 후방은 대령님이 맡아서 오르기로남은 재료를 탈탈 털어 강력한 커피를 끓였다. 대표님이 지고 올라오신 거대하고 무거운 보온병에 넣어 천왕봉에서 마시기로헤드랜턴 키고 오전 5시쯤 천왕봉을 향해 출발 배낭 없이 오르니까 너무 편함그런데 배터리 점검을 안 하고 왔더니 랜턴 불빛이 점점 흐려진다. 뒤에오는 분들의 손전등 빛에 의지해 걸었다. 근두운 주차장 혼자 온 저 분은 저 위치에서 사진을 몇 장 찍더니 천왕봉 안 찍고 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