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누피 파쿠리 비글 개가 나오는 만화책을 만든 적이 있다중학교 1학년 때 쯤이었던 거 같다A4용지를 반으로 접고 호치케스로 중앙을 집은 뒤 연보라색 포스터 컬러로 표지를 칠하고 내지에 만화를 그렸다 완성 뒤 그럴듯한 책의 형태에 전율했다 이것을 아마 진zine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Zine이란 MAGAzine(혹은 Fanzine)의 줄임말이며 개인이나 소집단이 지 맴-대로 제작, 배포하는 독립 출판물을 뜻한다 한권을 만들어도, 천 권을 찍어도 좋다 각 페이지에 글자를 하나씩만 써도 좋고나를 제외한 모든 자를 다 죽여야 한다는 급진적 사상도 당연히 용납된다. 감수나 검열처럼 수고로운 과정이 존재하지 않으니까껌의 역사에 대해 기록한 뒤 페이지 중간에 씹던 껌을 붙여놓으면 멋질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 간..
 진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