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갑자기 띵상하다 이 글이 떠올랐는데정말 훌륭한 시가 아닌가 마지막 두 줄 특히절제된 언어와 강렬한 암시로 읽는 이의 머릿 속을 복잡 풍성하게 만드는 능숙한 글***좀 전에 고등학생이 쓴 시가 베셀에 오르고 mz들도 시집은 산다는 기사를 읽었는데 그치 시는 읽겠지 짧고 강렬하니까.. 이미지 기반의 텍스트라는 요소도 힙에 부합함여기까지 쓰고 베셀이라는 그 시집을 몇 페이지 읽어봤는데 지옥같았다 *** 일전에 다녀온 조선 통신사 전시 포스터에 대한 단상 나는 처음에 딱 보고 이쁘다 방에 붙여놔도 안 거슬리겠네 라는 생각을 했는데전시 추천해주신 인디지오님이 혹평을 하시길래 흥미롭다고 느낀게그니까 조선통신사 전시라는 주제를 포기하고 어떤 이미지만을 전달하고 있는게예쁘고 디자인적이지만 영혼이 없는 느낌?그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