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322

마다나 가사들 되게 종교적이구나

하긴 이름부터 마돈나니까 어릴때 MTV에서 보고 넘 충격받았던 비디오가사가 엄청 매력적인 사이비 교주가 하는 말 같음 When your heart's not open~ Give yourself to me~ https://www.youtube.com/watch?v=clwLKJ294u4&list=RDclwLKJ294u4&start_radio=1 Come on Britney, lose control 할 때도 흥미로운게 브리트니는 걍 자아 자체가 없는거 같은데너무 lose control이라 지금 미쳐버리신 거 같고 (춤도 그래서 더 잘 춤)자아가 너무 강력해서 절대로 control을 놓을 수 없는 쪽은 마돈나가 아닌가? 놓는게 아니고 그냥 통제의 범위가 ㅈㄴ넓은 거 같음 이 여자의 존재감은 폭력적일 지경 ..

리뷰 2025.07.03

박정아 - 5분 안에 무빙이미지 만들기

주말에 모데시에 다녀왔다갓정아 작가(사진. 비흡연자)님이 영상 튼다고 초대해주심토요일 밤 홍대 정말 오랜만인데 OMG 상수역 밖으로 나가는 순간 공기 반 담배연기 반요즘 홍대 미쳤더라 특히 헌팅포차 골목 ㄹㅇ 소돔과 고모라사람 쌱쌱 피해 열심히 걸어서 모데시 입갤RAWHEARTS 라는 타이틀의 파티였는데 누가 한 말인지 까먹었지만 -> 대학생들이 끊임없이 들어옴 https://www.youtube.com/watch?si=5fv6DiPmWmq-6ucH&v=s1A0w9nD1mA&feature=youtu.be 이거 트셨고 링크 주시길래 집에 와서 세 번 더 보고 잠 아니 근데 진짜 요즘 큰 전시장 갈때마다 영상 개많고 어쩌라는 건가 싶은 것도 많은데 전달력 박살나는 장르를 선택해놓고 하고 싶은 말이 없다..

리뷰 2025.05.29

확신이라는 죄 - 콘클라베 (스포없음)

https://c-straw.com/posts/5862 확신이라는 죄 - 콘클라베 (스포없음)수년간 교황청에서 봉사하면서 제가 그 어떤 것보다 두려워하게 된 죄는 확신입니다. 확신은 화합의 가장 큰 적입니다. 확신은 관용의 가장 치명적인 적입니다. 믿음은 의심과 함께 존재합니다.c-straw.com 중요한 이야기 했으니까 이제 영화 본 뒤 든 단상들이나 정리해 봄 - 선대교황 임종 후 성 마르타의 집 봉쇄되는 장면 너무너무 밀실살인 추리극 인트로 같길래 긴장타기 시작함 ㄹㅇ 누구 한 명 죽어나갈 줄 알았음 그래서 영화 끝까지 조마조마하면서 봤는데 점잖으신(흠 하나씩은 있지만) 추기경님들을 너무나 세속에 찌든 눈으로 판단했구나 싶어짐 -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유력 후보 아데비시 추기경이 스캔들로 문책 당하..

리뷰 2025.05.17

지선생과 단어공부

팟캐 듣다보니까 일상에서 잘 안 쓰는 단어들은 문맥과 눈치로 때려짐작만 하고 있는 거임 예를 들어 resilience는 그냥 끈질기고 강한 이미지 같은 걸로만 기억하고 있고 명확한 뜻을 찾아본 적이 없더라고그래서 지피티랑 단어 퀴즈를 시작했는데 아무리 따져도 승질 안 부리고 설명 잘 해줘서 젊고 성격 좋은 선생님이랑 공부하는 기분임프롬프트는 중상급 수준 (고급으로 해달라고 했더니 듣도 보도 못한 아카데믹한 단어들 내주길래 시껍하고 조정)신문기사 등에서 자주 쓰이는 포멀한 단어로 내달라고 했고 오늘부터 슬랭도 추가하니까아는 단어 서너 개, 아리까리 하거나 모르겠는 단어 한두 개 대충 이런 식으로 문제가 나오는데 복습용으로 괜찮은 거 같음그리고 그날 습득한 단어 지피티한테 말해놓고 나중에 퀴즈할 때 넣어달..

리뷰 2025.05.17

유튜브는 왜 맨날이럼

우측 하단에 나오는 리스트 첫번째 두번째는 맨날 썸네일이랑 제목이 이상하게 뜸 주식 잘하게 생긴 픽시즈..https://www.youtube.com/watch?v=1fr1iyhkyVs 오랜만에 듣다가 56초 존 트라볼타 속눈썹 그림자 보고 영화를 너무 많이 보면 안 될거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너무 많이 보면 머릿 속이 현실이랑 점점 유리되어갈 거 같음 시네필들은 어떻게 살고있는거지

리뷰 2025.05.15

압도적 침묵 - 코야니스카시

(전략)기술문명의 자멸적 속성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유나바머는 17년에 걸친 폭탄 테러라는 최악의 방법을 선택했다. 그는 깨끗한 지옥으로 불리는 ADX 플로렌스 교도소의 콘크리트 벽에 둘러싸여 죽음의 권리마저 박탈당한 채 속박당하다 연방의료센터로 옮겨진 뒤 변기 옆 손잡이에 묶은 신발 끈에 목을 집어넣어 최후의 살인을 저지른다.코야니스카시는 필립 글래스의 아름다운 선율을 빌어 한 마디 말도 없이 강력한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달한다.아무도 죽지 않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OacVy8_nJi0&embeds_referring_euri=https%3A%2F%2Fc-straw.com%2F&source_ve_path=MjM4NTE @DrHotelMario 5년 전(수정됨..

리뷰 2025.05.05

봄은 미친 계절

저는 봄이 무섭습니다. 겨우내 참아온 수억의 생명들이 땅을 박차고 뛰쳐나오는 시기광기에 가까운 그 활기 속에 파묻혀 있다보면 문득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 생명들은 모두 죽음을 향해 맹렬히 돌진할 예정이니까요. 그런 엄연한 진실 따위 아랑곳하지 않는 듯한 저 기세, 치기어린 태도라니 놀랍지 않습니까.조증에 걸린 광인의 표정, 버블말기 일본의 화려함 뒤에 도사리고 있는 불안감과도 같은 것이 이 계절 속에 존재합니다. 공포는 무의식 속에 묻어두고 있을 때 가장 찝찝한 법이죠 예민한 문인들은 봄의 불안한 흥분 속에 죽음을 끄집어내 시상으로 삼곤 했습니다. 세 편의 시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첫번째는 T.S. 엘리엇의 황무지 입니다. 너무 유명하고 긴 시이니 중간에 자르도록 하겠습니다. 황무지 ..

리뷰 2025.04.04

을지로

서제만 작가 전시 보러감    N/A에서 하시는 중 타이틀 : Grand detour        구와와와와왘    신부님같으신 모습      보통 이 정도쯤 다가가면 한번쯤 고개를 돌릴 만도 한데..분위기 너무 경건해서 같이 간 고안철이랑 여기서서 사진만 찍다가 인사는 나중에 하자 하고 도로 나감고안철 나가면서 '진대 중이시네.. 진지한 대화.. ' 하더니 혼자 막 웃어서 잠깐 미쳤나 싶었음               세운상가 9층으로 ㄱ  여기에 포켓테일즈라는 전시장이 있었다. 냄새가 좋음  한예종 오픈스튜디오 갔을 때 본 작업 전시 중이었음  강예빈 :  Mal...          아름답네요 사진으론 담을 수 없군요                           PS 센터  식물이 동물을 먹는다  ..

리뷰 2025.03.26

넌 왜 그러고 사는거니 - 더 와이어

고등학생때 친구와 지하보도를 걷다 노숙인과 마주친 적이 있다. 길에서 얼마나 오래 살았는지 옷이 갈색 때로 뭉개져 가죽 같아 보였고 자연적으로 형성된 드레드락이 오금까지 드리우는 검은 얼굴의 노인이었다. 친구는 치를 떨었다. 저 대사는 꽤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는데 그 이유는 친구의 발언으로 인해 내가 상처를 받았기 때문이다. 성격이 밝아서 같이 있을 때 즐거운 친구였다. 안정된 가정에서 자랐고 씀씀이가 호방했다. 당시 나는 부모님의 이혼과 가계경제의 몰락 등으로 고통스러운 사춘기를 보내는 중이었다. 부친이 주먹을 휘두를 때면 가출을 감행하기도 했다. 집 없는 사람의 처지에 이입을 하다보니 노인에 대한 혐오를 퍼스널하게 받아들이게 된 것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유복하게 자란 십대소녀에게 노숙인의 처..

리뷰 2025.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