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운동가는 길 어떤 아주머니랑 엘베를 같이 탔는데타니까 아주머니가 그거 강아지 가방이에요? 하고 내 짐백을 가르킴 그래서 아뇨 운동가방이오 라고 대답했고 그후의 대화 전개무슨 운동 해요? / 그냥 헬스장 다녀요 / 헬스? 힘들잖아 / 깔작만 해요 / 아유 힘들어 힘들어~뭐 어쩌라는 건가 싶어서 그때부터는 대답을 대충했는데 그랬더니 아주머니가 쁘띠 저주를 하고 내리심. 칭찬인가 싶기도 하고.. 머리 작다는게 칭찬이라는 것도 기괴하긴 하지만그러고 운동 끝나고 샤워를 하는데 나는 항상 비누 하나랑 샴푸만 들고 들어간단 말임 비누 그냥 그대로 몸에 문질러서 씻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톡톡 치더니 이거 써! 하고 자기가 쓰던 샤워타올을 내밈이거 참 따듯한 마음인가 싶기는 한데 그래도 경계를 침범당하는 느낌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