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불가 90

코로나!

파로마! 톤으로.. 요즘 애들은 파로마가 뭔지 모르겠지 암튼 걸렸다 목 아프고 냄새 안 나길래 자가키트하니 콧물 용액 떨어뜨리자마자 두 줄 개꿀인점은 다들 폭염으로 아우성일때 이불 발 끝까지 덮고 있어도 닭살 돋음 마침맞게 책도 쥰내 빌려놔서 (나의 빛을 가리지 말라 -제임스 윌리엄스/ 서유요원전1-5 - 다이지로 모로호시) 책 읽고 쭈꾸미볶음이나 먹으면서 자가격리해야겠음 --- 발병 전날 한강 수영장에서 몽골 힙스터한테 헌팅당함 인스타 알려달라길래 how old r u 하니 스물!!!네살!!!!! 나 두달 뒤에 사십이다 하니 선글라스 뒤의 흔들리는 눈동자.. 이건 자랑 안 할수가 없어서 씀 weekday 내내 지옥의 시간을 겪었는데 이 헌팅으로 반나절은 신났음 복받으십쇼 그리고 ㄹㅇ시대의 변화를 느낀게..

분류불가 2024.08.05

난 요리가 싫어 - 간단 가리비탕

요리를 혐오함 할때마다 되게 distracted한 상태가 되고 약간 화나 있기 때문에 안 다치려면 빨리 끝내야 됨1000개의 레시피 켜놓고 귀찮은 과정 다 생략해서 결국 창조적이 되어버리는 것이 나의 밥상임블로그에 적는 레시피들은 가장 수고를 덜 들였는데 먹을 만한 것들이라 귀중함 이번엔 집에 썪기 직전 돌미나리가 있어서 제철 홍가리비탕을 끓여봤음 이마트에서 한 팩 5660원..   재료:홍가리비700g청양고추3개마늘5쪽 양파반개미나리 한 줌 (미나리는 무적권 녹색으로 아주 싱싱한 걸 사야됨 그래야 다듬는 수고를 줄일 수 있음) 과정: 쿠쿠에 밥 올림가리비를 큰 냄비에 넣어 씻고 헹굼  고추2개 양파 반개 크게 썰고 (채수용) 냄비에 넣고물 1리터 부어 끓이면서 미나리 다듬고 마늘 편으로 썰고 청양고추 ..

분류불가 2024.03.26

두부 쪽파 비건 크림치즈

전에 어떤 분이 알려주셨는데 냉장고 안 두부 보고 떠올라서 만들어 봄 두부 한 모(290g) 호두 한 줌 올리브 오일 4스푼 설탕 1/2스푼 소금 1/2스푼 레몬즙 6스푼 다진 쪽파 약간 라임청 1/2스푼 을 모두 믹서에 넣고 갈아서 냉장보관 원래는 호두가 아닌 캐슈넛을 불려 쓰고 두부 한 번 데쳐서 물기 짜면 좋고 쪽파는 같이 넣어 돌리는 게 아니라 마지막에 썰어서 섞고 올리라는데 귀찮아서 대충 했고 맛있었음. 빵에 발라먹거나 야채 찍어 먹으면 굿 후무스 느낌도 남 일주일 내로 먹으라는데 난 4일 동안 소비할 예정 근데 저 레시피대로 하면 양이 꽤 많음으로 연두부(100g)를 사용해서 (연두부는 데칠 필요도 없음) 만들면 더 편할듯

분류불가 2024.03.25

왕 쉬운 당근 쏨땀 만들기

먹다 찍어서 비주얼이 좀 그런데 걍 태국 쏨땀이랑 크게 다르지 않음이렇게 만들기가 쉬울 줄 몰라서 약간 허탈함.. 이거 원없이 먹고싶어서 항공권 산 적도 있는데준비물당근1양파반개땅콩 몇개(or 아무 견과류. 난 호두 있길래 넣음)다진 마늘 (갯수로 4개 정도)청양고추2개시판 레몬즙(레몬같이 생긴 통에 들어있는 거)패퍼론치노 또는 홍고추설탕남쁠라 (남쁠라 이제 쿠팡에서 팜 이걸로 사셈)1 당근을 채썬다2 양파를 길고 가늘게 썬다 (당근 반토막 정도 길이)3 설탕 한 숟갈에 레몬즙 남쁠라를 넣고 녹인다 (계량 안해서 정확한 양은 모르겠음 레몬즙 3 남쁠라 2 설탕1 정도? ) 3.25 업데이트: 양념 양 다 두 배 할 것 4 다진 청양고추와 마늘, 페퍼론치노 3에다 투하 후 휘저음5 채썬 당근과 양파에 소스..

분류불가 2024.03.03

빈집의 우편함

동네에 빈집이 있음 내가 이사왔을때부터 빈집이었고 담쟁이 상태로 보아 상당히 오랫동안 비어있는 것으로 추정됨 집은 꽤 좋음. 정원이 있고 주변 건물들보다 좀 높은 벽돌 양옥 아무튼 며칠 전 그 집 앞을 지나가다 충동적으로 우편함을 열어봤는데 잘보면 뒤에 영어인지 외국어로 글이 잔뜩 적힌 종이도 붙어있음 뭔 부적인지 궁금해서 집에와서 저기 적힌 te tra gram ma ton 을 검색하니까 이런 자료가 등장하는데 부적 자체보다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런걸 붙여뒀어야 했던건가 상상하니까 무서움 이제부터 내가 이상한 말 하면 그건 다 사탄이 붙어서 그런 것이니 저를 원망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분류불가 2023.10.31

화성 왜감

5분철학 유튜브 틀어놓고 밥먹다가 영상에 참조된 일론 머스크의 스타십 폭파장면을 봤다. 실패에서조차 가능성을 보는 긍정성이 주제인 영상이었는데 로켓을 보며 열광하는 군중들을 보면서 약간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머스크라는 인간에 대한 내 개인적 호불호는 차치하고 그냥 갑자기 화성을 왜 가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인류가 거주할 만한 환경을 갖춘 은하계 유일 행성을 두고 화성이주를 계획하는 건 뭔가 아다리가 안 맞는 느낌인데 걍 그 돈과 노력으로 여기서 어떻게 안 망할 궁리를 하는게 현실적 사고 아닌가.. (아니 사실 안 망하는건 불가능할테고 더 늦게 망하기 위한 궁리)문제는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데에는 원대한 계획과 선동력이 필요한데(like 히틀러) 상식적인 결정은 화성 갈끄니까에 비해 노잼이라는 것..

분류불가 2023.06.14

리조또 그리고 간단요리들

요즘 맨날 새우버거랑 싸이버거를 먹어치우고 있는 중인데 몸에게 미안해서 요리를 해봄 1번 리조또 음식에 대한 영감을 주는 yk_byun님 인스타에서 보고 레시피 여쭤봄    난 가지빼고 파프리카 다져서 넣음 버섯은 표고찬밥은 없어서 걍 밥 지어서 바로 넣음그리고 토마토 소스는 로제소스 사용. 리조또니까 좀 리치해야 될 거 같아서순서는 언급하신 그대로 따라했고 만들기 짱쉬움 미용실 갔다가 파마말고 한시간 반 기다리라고 하길래 저 그럼 밥 좀 하고 올게요 하고 집에가서 후닥닥 해먹고 돌아옴대존맛이었고 식어도 맛있음. 호박이 킥인듯 @yk_byun선생님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쿠팡에서 프로세스드 치즈 1kg삼 그래서 그릴드 치즈 샌드위치 자주 만들어 먹고 있음만드는 법은 1 팬에 오일이나 버터를 두름 ..

분류불가 2023.05.12

문고리 목 견인기 짱시원함

도수치료사 분께 목 견인기 추천 좀 해달라고 했더니 본인은 막 거창한 기계들보다 문고리에 거는게 젤 나았다며 추천해주심추천해주신 브랜드는 품절이라 당근에서 찾아보니 있길래 싸게 구입 정말 단순한 구조이고 사용법도 단순한데 효과는 대박적오늘 추운데 자전거 탔더니 또 뒷목 땡기면서 두통오길래 후다닥 써보니 다시 태어난 거 같음과장이 아니고 병원가서 목견인 받고 오는 거랑 차이가 없는데 왜 나는 여태 이런게 있는 줄 몰랐나? 이제 물치사한테 무게 늘려달라고 호소 안해도 됨 집에서 맨날 할거임사용법은 처음엔 지면에서 머리를 2-3센티쯤만 띄우고 땡기고 익숙해지면 높이를 높이라고 함근데 지금 걍 1cm정도 띄워서 오분 했는데도 개시원함 일자목 거북목 후두신경통 긴장형두통 승모근 통증으로 고통받는 분들 목견인기..

분류불가 2023.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