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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스미스 이상한 사람이네

https://www.bbc.com/korean/60900154 윌 스미스, 오스카 시상식서 크리스 록 뺨 때려 - BBC News 코리아 배우 윌 스미스가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상자로 나온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렸다. www.bbc.com "하지만 사랑은 당신이 미친 짓을 하게 합니다." --- 사랑이 아니고 그냥 미친거 같은데 이 사태에 대한 한국 웹과(마누라 가지고 패드립을 쳤으니 맞을만) 미국 웹의 평가가 (윌스미스 퇴출하라) 갈리는 거 보고 든 생각인데 한국사회 유아적인 행동에 넘 관대한듯 감정 추스리지 못하는 행동을 매우 폐급으로 취급하고 누가 먼저 잘못했던지 간에 선 넘는 쪽을 아웃시키는 서구권의 이런 문화는 정말 마음에 든다.. 표현에는 관대하고 행위에는 엄격한 것도 너무 좋아.. ht..

분류불가 2022.03.29

카레 + 당근라페

내가 만들었지만.. 정말 뒤지게 맛있다 품위있게 좀 살아보려고 하는데 걍 입에 넣는 순간 뒤지게 맛있다는 문장부터 떠오르는.. 뒤지게 맛있는 맛.. 재료: 카레블럭 매운맛 닭 안심 양배추 토마토 양파싹 (양파 넣으려고 했는데 몸통 부분 다 썪고 대신 싹이 대파마냥 자라있길래 잘라서 넣음) 올리브유 코코넛 밀크 1캔 물 두꺼운 냄비에 올리브유 넣고 가열하다 썰어놓은 닭 안심 넣고 볶음 익을때쯤 썰어놓은 양배추 토마토 넣고 볶음 물 약간 붓고 카레블럭 녹임 코코넛 밀크 투하 썰어놓은 양파싹 투파 끓임 끓으면 약중불로 조절 너무 졸아들면 물 더 넣고 오래 끓임 취식 토마토랑 코코넛 밀크 넣은게 신의 한 수인듯 원래 그린커리 하려고 사놨는데 그린커리페이스트 우리동네 안 팔아서 일본카레로 했는데 이것도 괜찮네....

분류불가 2022.02.21

안철수와 파일럿

저번 대선땐 안철수를 찍었고 주변의 문재인 홍준표 지지자 모두에게 조롱당했다. 이번에도 또 찍을까 했는데 단일화 실화냐 솔직히 세 명 중 가장 지적임 + 부도 정상적인 방법으로 쌓았는데 안철수 너무 좆밥 취급 받는 거 아닌가 싶었지만 주기자가 간다 안철수편 보고 단일화 기사 읽고 나니까 당연한 결과라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공항이 있던 마을에서 몇 달간 체류할 때 파일럿들이랑 숙소를 같이 쓴 적이 있었다. 그 중 S라고 삐쩍 마른 금발 파일럿이 있었는데 기장이 되려고 비행시간 채운 뒤 면접을 보러 다니는 중이었다. 나는 S가 나를 맘에 들어한다고 생각했는데 왜냐면 그때 내가 야간조라 새벽에 퇴근해서 혼자 주방에서 차 한잔 때리고 있으면 항상 슬그머니 기어나와 주변을 얼쩡거렸기 때문이다. 암튼 그래서 새벽..

분류불가 2022.02.15

요즘 드는 생각

초딩때 취미: 만화그리기 신문만들기 공작 독서 초딩때 좋아하던 남자애들 : 잘생겼는데 내성적이라 눈에 안 띄는 안경남들 지같은 친구 한 명이랑만 졸리친함 그러다 십대후반-이십대까지 취미 여행 음주가무 일탈로 바뀌고 남자취향도 마초적으로 변했는데 언제부턴가 다시 집순이 됨 + 블로그함(신문만들기의 대체제) + 내성적인 남자만 좋아짐 그래서 드는 생각이 인간은 나이들면서 점점 본질로 회귀하게 되나? 삼십대 이상 분들 동의하시는지?

분류불가 2022.02.02

그릇 핥아먹기: 굴 알리오올리오/홍합로제파스타

올해는 겨울이 별로 싫지가 않다. 그렇다고 좋다는건 아닌데 전처럼 고통스럽지 않음 이게 다 비타민 디 주사 덕분임 그리고 겨울시장엔 딸기와 굴,홍합이 나온다. 저번에 만든 굴조림으로 알리오 올리오해먹고 어제 홍합으로 로제파스타를 해먹었는데 두 번 다 너무 맛있길래 접시를 핥아 먹었다. 그러다 든 생각인데 왜 접시를 핥아먹는건 금기시 되었을까? 칼로리도 더 섭취할 수 있고 설거지 할때 세제와 물이 적게 들어 친환경적인데? 스님들 발우공양하면서 빈 그릇에 물받아 헹궈 마시는건 존중하면서 왜 핥는건 못하게 하나!! 핥게 해줘!! 그런데 나도 모친 남친 외의 사람 앞에서 그릇을 핥은 적은 없다. 집에 초대한 사람이 접시 싹싹 핥아먹으면 넘 반사회적으로 보일듯.. 굴 알리오 올리오 재료 : 양파반개 / 마늘 10..

분류불가 2021.12.30

초간단 굴 올리브유 절임

재료: 굴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페퍼론치노(옵셔널) 마늘 바질/로즈마리/오레가노 등의 향신료 유리병 1. 팬에 굴의 겉면이 갈색을 띌때까지 수분을 날려가며 굽는다. 완전히 익힐 필요는 없음 적당히 2. 그 동안 유리병은 열탕소독 (주의: 난 끓인지 얼마 안 된 물 부었다가 깨먹음) 3. 마늘 편으로 썰어서 유리병에 넣음 4. 구운 굴 유리병 투하 향신료 투하 5. 올리브유 콸콸 6. 밀봉 뒤 서늘한 곳에 이틀 정도 둔 뒤 먹음 난 유리 병을 깨먹어서 플라스틱 통에 하루 두고 먹었음 찝찝했지만 맛있었음 이틀 두면 더 맛있을듯 *주의: 오래 보관 불가능 후다닥 먹어야됨 그냥 먹어도 파스타 등에 넣어 먹어도 좋음

분류불가 2021.11.29

라이프오너 눕서대

백신 2차 접종 후 3일 동안 와병생활함1일차는 혼수상태 비슷하게 지나갔고 2일차부터는 지루해져서 전화기 책 타블렛 끼고 삼 -> 팔을 어떻게 해도 거추장스러움 + 거북목그래서 혹시 허공에 책을 메달아 주는 도구는 없나 하고 뒤지다 찾은 신박한 독서대. 이런걸 요새 눕서대라고 부른다고사용후기장점: 책을 차분히 읽을 수 있음단점: 약간 조악함 평형 안 맞음 타블렛 쓸땐 편한데 책은 페이지 넘길때마다 강력 자석 떼었다 붙였다 하는게 불편그래서 스튜핏이냐 그뤠잇이냐 하면 걍 슈퍼 그뤠잇임 왜냐면.. 당근으로 샀거든.. ㅋㅋ결제 버튼 앞에 두고 잠깐 고민하다 혹시 하고 당근 들어갔는데 옆 동네 사는 누가 하나 올려놨길래 잽싸게 거래아무튼 제스파 수면참견으로 목 안마 하면서 이걸로 만화보고 있으니까 너무 미친 좋..

분류불가 2021.11.22

유행이란 신기한것

이 인스타 반짝이 필터말임 전혀 예쁘지 않잖음 얼굴을 예쁘게 만드는 것도 아니고 뭘 의도한건지도 모르겠음 디자이너가 만들다 귀찮아서 아몰라 걍 다 덮어 하고 만든 느낌 근데 인스타 보다 보면 엄청 많이 쓴단말임 같은 맥락으로 펭-하 이것도 신기함 그 어떤 재치도 엿보이지 않고 전혀 웃기지 않은데 엄청 많이 씀 이런 것들이 바이럴을 타게 되는 방식이 너무 궁금함. 트랜드 분석하는 사람들은 좀 알려나? 대중의 픽을 못 받게 되는 아이템들은 좀 알겠음 일단 너무 유해해보이거나 무겁고 반사회적인 아이템은 꺼리는 거 같음 (익명 커뮤 등의 일부에서만 유행할 가능성은 있음) 쉬워야 하고, 무해해야 하고, 그러면서도 hook이 있어 기억에 남아야 하고, 자기애를 드러내기 용이해야 하고, 좌뇌보단 우뇌를 공략해야 하고..

분류불가 2021.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