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불가 90

일자목 거북목 후두신경통 개쩌는 아이템

일단 베개 ㅈㄴ 중요함당신이 후두신경통 진단을 받았다? 그런데 베개가 딱딱하다? 당장 바꾸삼소하임 라텍스 모찌베개로.. 원래 일자목 땜에 수건배게 만들어서 잤는데 신경통 기간 내내 누우면 뭔 옛날 정신병원 배경 공포영화처럼 누가 머리에 전류를 계속 쏘아 보내는 느낌이라 뒤지는 줄 알았음신경차단술 (뒤통수 아래와 목에 주사바늘 쑤심) 받고 와서 왠지왠지 느낌상베개를 말랑말랑한걸로 배야 될거 같아서 사 봤는데 넘 좋음 자고 일어났을 때 목상태가 완전 달라..!실제로 신경이 눌려서 고통받는 거라 배게 딱딱한 거 쓰면 안 된다고 함 그리고 내가 그놈의 목땜에 그 유명한 수건 베개 개비싼 템퍼 베개를 번갈아 썼단 말임? (사진 오른쪽)근데 이게 백번 낫자너!이거 쓰고 근육이완제 먹으면서 숙면했는데 어제 어디가서 ..

분류불가 2023.04.06

점과 단명

내가 점이 많은 편인데 특히 얼굴에 많음 그래서 점에 대한 코멘트를 종종 듣게 되는데 최근 재밌는 이야기를 들었음 얼굴에 그렇게 연달아 점이 있으면 단명하는 관상이라는 것이었음 그래서 왜요? 하니까 전생에 칼로 사람을 죽이고 얼굴에 피가 튄게 후생에 점이 된다고(?!) 그래서 개멋있다~ 하고 진짜 있는 이야긴가 궁금해서 집에와서 얼굴 점 수명이라고 검색해 봄 그런데! https://kormedi.com/1214651/%ED%94%BC%EB%B6%80%EC%95%94%EA%B3%BC-%EC%83%81%EA%B4%80%EC%97%86%EB%8A%94-%EC%A0%90-%EB%A7%8E%EC%9D%84%EC%88%98%EB%A1%9D-%EC%98%A4%EB%9E%98-%EC%82%B0%EB%8B%A4/ 피부암..

분류불가 2022.12.21

소신의 비글구조네트워크

나 솔직히 문재인 이해됨. 걍 개들한테 맘이 안 가는 거임애착형성도 안된 대형견 그것도 여러마리 수고들여 기를 생각하면 싫을 수 있지글고 고양이랑은 잘 지내시는 거 같던데 독펄슨보단 캣펄슨에 가까우신듯.. 옛날사람이기도 하고근데 그건 한 인간으로써 이해되는 거고, 저 비구협의 글대로 전직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무책임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대중에게 '그래도 된다' 류의 부정적인 무의식을 심어주게 된다는 점에서 잘못된 행위라고 생각된다. 한국은 아직도 (인간포함)동물을 너무 하나의 도구로만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이런 류의 효율중시/생명경시 사상들이 하나하나 쌓이고 쌓이다보면세월호 과적이나 삼풍 백화점 부실시공 같은 대재난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저 비구협은 울산 개물림 사고 때부터 지켜봐왔다.어..

분류불가 2022.11.10

취객

운동 다녀오는 길에 보이는 풍경은 항상 똑같다. 그런데 오늘 낯선 형태가 눈에 들어왔다. 청바지를 입은 사람의 하반신이었다. 엉덩이와 다리만 보였는데 순간적으로 시체인가 하는 생각부터 먼저 들었다.좀 더 다가가 살펴보니 뿔테 안경을 쓴 젊은 남자였다. 전화기가 근처에 팽개쳐져 있는걸로 봐서 과음을 한 듯 싶었다.왜 만취해 쓰러진 사람들은 꼭 전화기를 근처에 집어 던져놓는 걸까? 다잉 메세지 같은 건가? 숨은 쉬는 건가 신고를 해야되나 생각하며 남자의 주위를 빙글빙글 돌고 있었더니 뒤쪽에서 크로캅 닮은 아저씨가 나타나 신고했어요~ 하길래 집으로 왔다. 아무튼 이 동네로 이사오고 나서는 처음 보는 장면이었다. 몇년 전 여의도 스크린 골프장에서 알바를 한 적이 있다. 증권회사가 밀집한 구역이었고 밤 10시쯤 ..

분류불가 2022.07.08

요즘 주식

바질페스토 파스타 + 토마토 쿠팡에서 데체코 페스토소스를 팔길래 사봤는데 먹을만하다. 안 갈린 잣도 좀 들어 있어서 뒤적거리다 나오면 반가움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페스토소스는 이태원에 가야 구할 수 있었는데 e편한세상.. 그리고 이 때의 경험때문에 바질페스토는 펜네로 해야 되는 줄 알았는데 스파게티면으로 하는게 더 맛있네 삶은 면에 페스토 한 숟가락 푹 퍼서 비벼주고 올리브유에 닭안심이랑 토마토 볶아서 곁들이면 탄단지가 갖춰진 일품요리 완성 토마토 소스에 비해 맛이 강하지 않고 크림 소스에 비해 덜 느끼해서 주식으로 적당. 그러고보니 파스타를 항상 젓가락으로 먹는군

분류불가 2022.05.07

노브랜드 유린기 / 시모무라 채칼

유린기가 먹고싶었음 하지만 유린기는 1인분 파는데가 없잖음며칠 참다가 모임에서 중국집 가길래 이때다 하고 제가 유린기 살테니 짬뽕 한 젓가락씩 나눠달라고 해서 결국 시켜먹음 넘 맛있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또 먹고 싶음그러고 며칠 뒤 이마트에서 장보던 중 노브랜드 유린기(470g)를 발견냉동 유린기 따위에 입맛을 유린당하면 어쩌나 살짝 걱정하면서 사왔는데나쁘지 않은데? 물론 풍미는 적지만 소스가 맛있고 닭냄새도 안나고 바삭바삭 양은 이인분 정도. 저거 반만 튀긴거임 에어프라이기에 돌리라는데 에프 없어서 오븐에 굽고 한번 튀김. 튀김과정은 생략 가능양배추 당근은 냉장고에서 굴러다니던 거 시모무라 채칼로 팍팍 썰어서 올림. 양파있는 집은 양파도 올리면 좋을 것임하긴 닭튀김과 소스 만드는게 일이니 유린기는 냉동으..

분류불가 2022.04.01

눈이 타는 고통이야 - 각막미란

일전에 빔프로젝터로 영화를 보는데 자막 초점이 너무 안 맞는 것임빔프라 그런다보다 하고 같이 본 사람한테 말했더니 뭔소리냐고 겁나 또렷했다고 함그래서 알았지 난시가 생겼다는걸양쪽 눈 하나씩 가리고 보니까 시력차이도 많이 나네왜 생겼는지 추론하자면 2008년 라섹하고부터 자는 동안 각막이 눈꺼풀에 붙어서 눈뜰 때 눈물 줄줄 흘리면서 일어나는 일이 주기적으로 있어왔는데 이게 병이란 생각을 못하고 걍 살았음 그러다 최근 증상이 좀 심해져 검색을 해보다 각막미란이라는 것을 알게됨 각막미란이 뭐냐면개요: 각막에 난 외상, 혹은 선천적으로 각막상피층이 약해서 생기는 질병이다. 불치병 까지는 아니지만, 한번 발병이 되면 완치가 되기가 힘들고 재발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골치아픈 병이다.증상: 평상시에는 눈이 뻑뻑하다는 ..

분류불가 2022.03.31

윌스미스 이상한 사람이네

https://www.bbc.com/korean/60900154 윌 스미스, 오스카 시상식서 크리스 록 뺨 때려 - BBC News 코리아 배우 윌 스미스가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상자로 나온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렸다. www.bbc.com "하지만 사랑은 당신이 미친 짓을 하게 합니다." --- 사랑이 아니고 그냥 미친거 같은데 이 사태에 대한 한국 웹과(마누라 가지고 패드립을 쳤으니 맞을만) 미국 웹의 평가가 (윌스미스 퇴출하라) 갈리는 거 보고 든 생각인데 한국사회 유아적인 행동에 넘 관대한듯 감정 추스리지 못하는 행동을 매우 폐급으로 취급하고 누가 먼저 잘못했던지 간에 선 넘는 쪽을 아웃시키는 서구권의 이런 문화는 정말 마음에 든다.. 표현에는 관대하고 행위에는 엄격한 것도 너무 좋아.. ht..

분류불가 2022.03.29

카레 + 당근라페

내가 만들었지만.. 정말 뒤지게 맛있다 품위있게 좀 살아보려고 하는데 걍 입에 넣는 순간 뒤지게 맛있다는 문장부터 떠오르는.. 뒤지게 맛있는 맛.. 재료: 카레블럭 매운맛 닭 안심 양배추 토마토 양파싹 (양파 넣으려고 했는데 몸통 부분 다 썪고 대신 싹이 대파마냥 자라있길래 잘라서 넣음) 올리브유 코코넛 밀크 1캔 물 두꺼운 냄비에 올리브유 넣고 가열하다 썰어놓은 닭 안심 넣고 볶음 익을때쯤 썰어놓은 양배추 토마토 넣고 볶음 물 약간 붓고 카레블럭 녹임 코코넛 밀크 투하 썰어놓은 양파싹 투파 끓임 끓으면 약중불로 조절 너무 졸아들면 물 더 넣고 오래 끓임 취식 토마토랑 코코넛 밀크 넣은게 신의 한 수인듯 원래 그린커리 하려고 사놨는데 그린커리페이스트 우리동네 안 팔아서 일본카레로 했는데 이것도 괜찮네....

분류불가 2022.02.21

안철수와 파일럿

저번 대선땐 안철수를 찍었고 주변의 문재인 홍준표 지지자 모두에게 조롱당했다. 이번에도 또 찍을까 했는데 단일화 실화냐 솔직히 세 명 중 가장 지적임 + 부도 정상적인 방법으로 쌓았는데 안철수 너무 좆밥 취급 받는 거 아닌가 싶었지만 주기자가 간다 안철수편 보고 단일화 기사 읽고 나니까 당연한 결과라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공항이 있던 마을에서 몇 달간 체류할 때 파일럿들이랑 숙소를 같이 쓴 적이 있었다. 그 중 S라고 삐쩍 마른 금발 파일럿이 있었는데 기장이 되려고 비행시간 채운 뒤 면접을 보러 다니는 중이었다. 나는 S가 나를 맘에 들어한다고 생각했는데 왜냐면 그때 내가 야간조라 새벽에 퇴근해서 혼자 주방에서 차 한잔 때리고 있으면 항상 슬그머니 기어나와 주변을 얼쩡거렸기 때문이다. 암튼 그래서 새벽..

분류불가 2022.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