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불가 81

안철수와 파일럿

저번 대선땐 안철수를 찍었고 주변의 문재인 홍준표 지지자 모두에게 조롱당했다. 이번에도 또 찍을까 했는데 단일화 실화냐 솔직히 세 명 중 가장 지적임 + 부도 정상적인 방법으로 쌓았는데 안철수 너무 좆밥 취급 받는 거 아닌가 싶었지만 주기자가 간다 안철수편 보고 단일화 기사 읽고 나니까 당연한 결과라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공항이 있던 마을에서 몇 달간 체류할 때 파일럿들이랑 숙소를 같이 쓴 적이 있었다. 그 중 S라고 삐쩍 마른 금발 파일럿이 있었는데 기장이 되려고 비행시간 채운 뒤 면접을 보러 다니는 중이었다. 나는 S가 나를 맘에 들어한다고 생각했는데 왜냐면 그때 내가 야간조라 새벽에 퇴근해서 혼자 주방에서 차 한잔 때리고 있으면 항상 슬그머니 기어나와 주변을 얼쩡거렸기 때문이다. 암튼 그래서 새벽..

분류불가 2022.02.15

요즘 드는 생각

초딩때 취미: 만화그리기 신문만들기 공작 독서 초딩때 좋아하던 남자애들 : 잘생겼는데 내성적이라 눈에 안 띄는 안경남들 지같은 친구 한 명이랑만 졸리친함 그러다 십대후반-이십대까지 취미 여행 음주가무 일탈로 바뀌고 남자취향도 마초적으로 변했는데 언제부턴가 다시 집순이 됨 + 블로그함(신문만들기의 대체제) + 내성적인 남자만 좋아짐 그래서 드는 생각이 인간은 나이들면서 점점 본질로 회귀하게 되나? 삼십대 이상 분들 동의하시는지?

분류불가 2022.02.02

그릇 핥아먹기: 굴 알리오올리오/홍합로제파스타

올해는 겨울이 별로 싫지가 않다. 그렇다고 좋다는건 아닌데 전처럼 고통스럽지 않음 이게 다 비타민 디 주사 덕분임 그리고 겨울시장엔 딸기와 굴,홍합이 나온다. 저번에 만든 굴조림으로 알리오 올리오해먹고 어제 홍합으로 로제파스타를 해먹었는데 두 번 다 너무 맛있길래 접시를 핥아 먹었다. 그러다 든 생각인데 왜 접시를 핥아먹는건 금기시 되었을까? 칼로리도 더 섭취할 수 있고 설거지 할때 세제와 물이 적게 들어 친환경적인데? 스님들 발우공양하면서 빈 그릇에 물받아 헹궈 마시는건 존중하면서 왜 핥는건 못하게 하나!! 핥게 해줘!! 그런데 나도 모친 남친 외의 사람 앞에서 그릇을 핥은 적은 없다. 집에 초대한 사람이 접시 싹싹 핥아먹으면 넘 반사회적으로 보일듯.. 굴 알리오 올리오 재료 : 양파반개 / 마늘 10..

분류불가 2021.12.30

초간단 굴 올리브유 절임

재료: 굴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페퍼론치노(옵셔널) 마늘 바질/로즈마리/오레가노 등의 향신료 유리병 1. 팬에 굴의 겉면이 갈색을 띌때까지 수분을 날려가며 굽는다. 완전히 익힐 필요는 없음 적당히 2. 그 동안 유리병은 열탕소독 (주의: 난 끓인지 얼마 안 된 물 부었다가 깨먹음) 3. 마늘 편으로 썰어서 유리병에 넣음 4. 구운 굴 유리병 투하 향신료 투하 5. 올리브유 콸콸 6. 밀봉 뒤 서늘한 곳에 이틀 정도 둔 뒤 먹음 난 유리 병을 깨먹어서 플라스틱 통에 하루 두고 먹었음 찝찝했지만 맛있었음 이틀 두면 더 맛있을듯 *주의: 오래 보관 불가능 후다닥 먹어야됨 그냥 먹어도 파스타 등에 넣어 먹어도 좋음

분류불가 2021.11.29

오늘도 평화로운 북한산 (영봉)

북한산에 다녀왔다.  원래 계획은 아래쪽 둘레길에서 설렁설렁 산책하고 버섯이나 찾아보다가 귀가하는 거였는데  오르다보니 어쩌다 영봉까지 가버림. 버섯이 사람 운동시키네..           간버섯 메롱   그물버섯 식구들     색깔이쁨   도이터 캐리어에 도터를 싣고 올라가시던 아버님   feast          버섯들은 모여있으면 더 귀엽다    뭔지모름   모름    개멋있는 그물버섯 발견  어제 버섯갤에 올리니 주딱이 검은망그물버섯이라고 알려줌 환각과 신경계 마비등을 일으키는 독버섯이며 다량 섭취시 사망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물도 독버섯이 있군   갓 안쪽은 회색+녹색     흑과 백     이것도 뭔지 모름 왠지 무서움    노란다발?  한다발 더 있음        영봉 다와감. 죄다 백운대..

분류불가 2021.09.14

유행이란 신기한것

이 인스타 반짝이 필터말임 전혀 예쁘지 않잖음 얼굴을 예쁘게 만드는 것도 아니고 뭘 의도한건지도 모르겠음 디자이너가 만들다 귀찮아서 아몰라 걍 다 덮어 하고 만든 느낌 근데 인스타 보다 보면 엄청 많이 쓴단말임 같은 맥락으로 펭-하 이것도 신기함 그 어떤 재치도 엿보이지 않고 전혀 웃기지 않은데 엄청 많이 씀 이런 것들이 바이럴을 타게 되는 방식이 너무 궁금함. 트랜드 분석하는 사람들은 좀 알려나? 대중의 픽을 못 받게 되는 아이템들은 좀 알겠음 일단 너무 유해해보이거나 무겁고 반사회적인 아이템은 꺼리는 거 같음 (익명 커뮤 등의 일부에서만 유행할 가능성은 있음) 쉬워야 하고, 무해해야 하고, 그러면서도 hook이 있어 기억에 남아야 하고, 자기애를 드러내기 용이해야 하고, 좌뇌보단 우뇌를 공략해야 하고..

분류불가 2021.08.27

토마토 밥 / 토마토 수프 / 분도 소시지

1. 토마토밥결과물 밥솥 닦기 귀찮아서 냄비밥으로 했는데 괜찮았다.간장 참기름 넣고 비벼먹었음출처 : 잘 먹고 살아야 되겠다는 의욕을 불어넣어주는 연경님의 계정. 음식사진 보고 있으면 행복이란 이런걸까 싶음         2. 토마토 수프    재료: 완숙 토마토 4개 / 당근 반개 / 양파1개 / 큐브형치킨스톡 반개 or 야채스톡(옵션) 쥐 2 (응원용)만드는 법:올리브유 2테이블 스푼 넣고 양파 당근 볶음.양파 익으면 토마토 넣고 볶다가 물 적당량 + 스톡 + 설탕 소금 한 숟가락씩 넣고 약불로 끓임.물과 소금은 봐가며 조절. 당근 다 익으면 좀 식혀서 믹서에 갈아버림        오레가노나 파슬리등을 뿌려서 먹음. 당근 싫어하면 더 적게 넣어도 좋을듯. 차가울때 먹어도 맛있음        3. 분도..

분류불가 2021.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