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불가 90

요즘 드는 생각

초딩때 취미: 만화그리기 신문만들기 공작 독서 초딩때 좋아하던 남자애들 : 잘생겼는데 내성적이라 눈에 안 띄는 안경남들 지같은 친구 한 명이랑만 졸리친함 그러다 십대후반-이십대까지 취미 여행 음주가무 일탈로 바뀌고 남자취향도 마초적으로 변했는데 언제부턴가 다시 집순이 됨 + 블로그함(신문만들기의 대체제) + 내성적인 남자만 좋아짐 그래서 드는 생각이 인간은 나이들면서 점점 본질로 회귀하게 되나? 삼십대 이상 분들 동의하시는지?

분류불가 2022.02.02

그릇 핥아먹기: 굴 알리오올리오/홍합로제파스타

올해는 겨울이 별로 싫지가 않다. 그렇다고 좋다는건 아닌데 전처럼 고통스럽지 않음 이게 다 비타민 디 주사 덕분임 그리고 겨울시장엔 딸기와 굴,홍합이 나온다. 저번에 만든 굴조림으로 알리오 올리오해먹고 어제 홍합으로 로제파스타를 해먹었는데 두 번 다 너무 맛있길래 접시를 핥아 먹었다. 그러다 든 생각인데 왜 접시를 핥아먹는건 금기시 되었을까? 칼로리도 더 섭취할 수 있고 설거지 할때 세제와 물이 적게 들어 친환경적인데? 스님들 발우공양하면서 빈 그릇에 물받아 헹궈 마시는건 존중하면서 왜 핥는건 못하게 하나!! 핥게 해줘!! 그런데 나도 모친 남친 외의 사람 앞에서 그릇을 핥은 적은 없다. 집에 초대한 사람이 접시 싹싹 핥아먹으면 넘 반사회적으로 보일듯.. 굴 알리오 올리오 재료 : 양파반개 / 마늘 10..

분류불가 2021.12.30

초간단 굴 올리브유 절임

재료: 굴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페퍼론치노(옵셔널) 마늘 바질/로즈마리/오레가노 등의 향신료 유리병 1. 팬에 굴의 겉면이 갈색을 띌때까지 수분을 날려가며 굽는다. 완전히 익힐 필요는 없음 적당히 2. 그 동안 유리병은 열탕소독 (주의: 난 끓인지 얼마 안 된 물 부었다가 깨먹음) 3. 마늘 편으로 썰어서 유리병에 넣음 4. 구운 굴 유리병 투하 향신료 투하 5. 올리브유 콸콸 6. 밀봉 뒤 서늘한 곳에 이틀 정도 둔 뒤 먹음 난 유리 병을 깨먹어서 플라스틱 통에 하루 두고 먹었음 찝찝했지만 맛있었음 이틀 두면 더 맛있을듯 *주의: 오래 보관 불가능 후다닥 먹어야됨 그냥 먹어도 파스타 등에 넣어 먹어도 좋음

분류불가 2021.11.29

라이프오너 눕서대

백신 2차 접종 후 3일 동안 와병생활함1일차는 혼수상태 비슷하게 지나갔고 2일차부터는 지루해져서 전화기 책 타블렛 끼고 삼 -> 팔을 어떻게 해도 거추장스러움 + 거북목그래서 혹시 허공에 책을 메달아 주는 도구는 없나 하고 뒤지다 찾은 신박한 독서대. 이런걸 요새 눕서대라고 부른다고사용후기장점: 책을 차분히 읽을 수 있음단점: 약간 조악함 평형 안 맞음 타블렛 쓸땐 편한데 책은 페이지 넘길때마다 강력 자석 떼었다 붙였다 하는게 불편그래서 스튜핏이냐 그뤠잇이냐 하면 걍 슈퍼 그뤠잇임 왜냐면.. 당근으로 샀거든.. ㅋㅋ결제 버튼 앞에 두고 잠깐 고민하다 혹시 하고 당근 들어갔는데 옆 동네 사는 누가 하나 올려놨길래 잽싸게 거래아무튼 제스파 수면참견으로 목 안마 하면서 이걸로 만화보고 있으니까 너무 미친 좋..

분류불가 2021.11.22

유행이란 신기한것

이 인스타 반짝이 필터말임 전혀 예쁘지 않잖음 얼굴을 예쁘게 만드는 것도 아니고 뭘 의도한건지도 모르겠음 디자이너가 만들다 귀찮아서 아몰라 걍 다 덮어 하고 만든 느낌 근데 인스타 보다 보면 엄청 많이 쓴단말임 같은 맥락으로 펭-하 이것도 신기함 그 어떤 재치도 엿보이지 않고 전혀 웃기지 않은데 엄청 많이 씀 이런 것들이 바이럴을 타게 되는 방식이 너무 궁금함. 트랜드 분석하는 사람들은 좀 알려나? 대중의 픽을 못 받게 되는 아이템들은 좀 알겠음 일단 너무 유해해보이거나 무겁고 반사회적인 아이템은 꺼리는 거 같음 (익명 커뮤 등의 일부에서만 유행할 가능성은 있음) 쉬워야 하고, 무해해야 하고, 그러면서도 hook이 있어 기억에 남아야 하고, 자기애를 드러내기 용이해야 하고, 좌뇌보단 우뇌를 공략해야 하고..

분류불가 2021.08.27

거북목으로 인한 두통을 치료해보자

초딩때부터 스트레스 상황에서 꾸준히 토를 해왔음 (+두통)신경성이라고 하길래 그런 줄 알고 살아왔음근데 요새 빈도가 좀 잦아져서 저번 주 내과를 방문함선생님이 약간 매드사이언티스트 분위기를 풍겼는데 내가 들어가자마자 눈을 빛냈음증상을 듣더니 신경성이 아니라 거북목으로 인한 소화불량이라며 내원한 다른 환자들의 케이스를 보여줌그리고 거북목의 폐해에 대한 일장연설하심그래서 뜬금포로 후두부랑 흉쇄유돌근에 주사 시술 받고옴; 뭔지 모르겠는데 즉시 목 각도가 좋아지긴 했음. 보톡슨가?찝찝한 점 : 이 시술이 그렇게 효과적이라면 지금쯤 범용화가 되었어야 하는거 아닌가 납득가는 점 : 베개를 높게 하고 잔 날 두통과 함께 깨어나 토하면서 하루를 시작한 적이 종종 있어서자세와 두통의 상관관계를 의심한 적이 있음암튼 그래..

분류불가 2021.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