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불가 110

문신에 대한 단상

일전에 누가 답글로 문신얘기 해달라길래.. 자기 문신 구구절절 설명하는 거 넘 자기애성 성격장애자 같긴 한데 쓸 거 없으니까 걍 씀알바트로스: 만화에 나온 알바트로스의 습성이 너무 멋있어서 당시 문신기계를 가지고 있던 오빠에게 해달라고 했고 사람들은 죄다 갈매긴줄 암. 타즈메니아에서 트렉킹하다 만난 동물학자가 유일하게 맞춤. 뭐가 다르냐고 물어보니까 알바트로스는 날개 끝이 꺾여있다고종이비행기: 알바트로스 시술자가 남은 잉크 아깝다길래 하나 더 함hearts are meant to be broken : 오스카 와일드 쿼트 http://digthehole.com/79 중국갔을 때 구남친이랑 대판 싸우고 혼자 시장 구경다니다가 타투샵 있길래 들어가서 했고 시술자가 영어를 전혀 못쓰는 사람이라 글자를 그리다시피..

분류불가 2018.10.12

이태원역 한줄 서기 운동 맘에 안들어

내가 요새 이태원에 자주 가잖음 이태원역은 낮부터 밤까지 인간이 바글바글하다그리고 가 본 사람은 알겠지만 대합실에서 개표구로 올라가는 에스칼레이터가 겁나 김건물로 치면 한 7층 계단 올라가는 급인데 탈 때마다 이해가 안되는게 사람들이 한줄 서기를 줮나 열심히함......그 결과 오른쪽 대기 줄이 무한의 궤도 마냥 끝도 없이 길어짐! 근데 왼쪽은 텅텅!!!!왜냐면 거길 걸어서 올라가는건 개빡세니까 https://blog.naver.com/indizio/220736577224위에 언급된 런던 지하철 공사의 실험에 따르면 에스컬레이터가 18.5 미터 이상일시 한 줄 서기보다 두 줄 서기가 효율적임 아니 솔직히 실험까지 안해도 맨날 보면 알자나!!! 왼쪽은 맨날 텅텅텅텅!!!!!!암튼 나는 이태원역의 한 줄 서..

분류불가 2018.03.28

간단식사(겨울용)

오트밀 1.오트밀을 산다. (e마트오트밀 800g4500원) 2. 물을 끓인다. 3.그릇에 뜨거운 물을 붓고 오트밀을 넣은후 섞는다 4.소금을 조금 넣고 연유추가 5.완성. 바나나등 과일을 올려도좋음 토마토계란국 1.토마토2개와 파한줌을 썬다 2.냄비에기름을 두르고 파를 볶는다 3.파기름이 나오면 토마토도 볶는다 4.토마토가 익었을때쯤 치킨스톡넣은 물을 붓는다 계량은 상식적인수준으로 알아서 5.확 끓으면 불낮추고 10분정도 끓임 6.불을 끄고 잘풀어둔 계란2개를 투하한후 젓가락으로 팍팍젓는다 7.기호에따라 참기름 또는 고추기름을 약간 추가 후추있으몀 후추도 8.완성

분류불가 2017.10.17

인테이크 밀스 후기

쥐구멍 블로그의 레귤러 독자라면 대체식량에 대한 나의 열망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소일렌트 그린의 한국배송을 애타게 기다려 오던중 인간이 먹고 살만한 맛이 아니다 라는 후기가 돌길래 망설이다가 밀스의 존재에 대해 알게되었다. 일단 한달치 주문해서 일주일간 먹어보았는데 맘에 듬성분표 비타민군의 경우 일일권장량을 상회함.단백질도 42%나 충족되는데  지방이랑 탄수화물의 경우 각각17,18%로 부족한 면이 있음 삼끼를 이것만 먹으면 안될것 같고 포장지에도 하루 1끼를 권유한다고 써있음. 나는 아침 스킵 점심 밀스 저녁 삼겹살의 식단으로 가는 중한달치 주문하면 쉐이커 딸려옴바텐더 흉내내다가 몇번 내동댕이쳤는데 안 터지는것으로 보아 튼튼한듯단점이 있다면 주둥이가 좁아 파우더 털어넣기가 쉽지않음맛걸쭉한 미숫가루나..

분류불가 2017.06.06

오늘의 일기

키보드가 고장났다. 일전에 오작동의 낌새가 보이길래 새것을 주문하였으나 그 다음날부터 멀쩡히 잘되고 바꾼지 얼마 되지도 않은거라 새것을 반품시켰는데 마치 엿이라도 먹으라는 것처럼 출국한지 며칠 안되어 고장이 나 버린것이다. 키보드가 고장이나면 새것을 구입하면 된다. 간단한 일이다. 하지만 나는 종종 키보드를 보며 타이핑을 하기 때문에 한글이 프린트 된 키보드가 필요하다. 외워서도 칠 수 있지만 자판을 내려다 보았을때 한글이 안 적혀 있으면 대략 정신이 멍해진다. 외국에서 한글 키보드 찾기란 의외로 쉽지가 않다. 쥐마켓 해외배송이라는 옵션이 있었지만 일주일 동안 w키를 치면 we 라고 나오는 전체주의에 경도된 미친 키보드를 사용하고 싶지 않았다. 태국 국내 인터넷 쇼핑몰을 찾아보았지만 한글 키보드를 판매하..

분류불가 2017.01.11

광인관찰기6 - 안토니

안토니를 처음 보았을 때 그는 자루 같이 생긴 커다란 모자를 뒤집어 쓰고 있었다. 또랑또랑한 눈매를 하고 게임스룸에 들어선 그에게 모자 속에 뭐가 들어있는거냐고 묻자 머리. 라는 단답형 대답이 들어왔다. 보여 달라고 하니 단박에 거절 하던 안토니그후로 만날 때마다 보여줘 / 싫어 의 리튜얼이 반복되었음암튼 그렇게 반년이 지나고 어느날 뭔 바람이 불었는지 모자를 벗고 어슬렁거리는 안토니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노숙자나 히피도 아니고 머리 안 자르는데 이유라도 있는거냐고 물으니고등학생때 친구랑 머리 빡빡 깎고 1년 동안 안 자르기 내기를 했는데 그게 10년이 되어버렸다고 함당시가 2010년이였으니까 2016년인 현재 내기는 16년째 계속되고 있는 중이었는데 2016년 5월 22일 5978일간의 기록이 ..

분류불가 2016.05.24

광인관찰기4 - 화난 남자

민폐도 ★★★★☆얼마 전까지 영상자료원에서 우디알렌 영화제를 했다. 부부일기와 스몰타임크룩스 할리우드엔딩 이렇게 세편 봤다. 너무 따뜻하고 인간미넘치는 영화들이였는데 엔딩크래딧이 뜰때마다 감독이 변태라는 사실이 떠올라서 기분이 희한했음 그리고 포장을 그렇게 해놔서 그렇지 사실은 우울한 영화들이고 섬뜩한 구석도 있었던거 같음우디알렌의 본 모습은 그 스칼렛 요한슨 장총으로 쏴죽이는 영화에서 잘드러난다고 생각 스몰타임크룩스를 보던 날 화장실을 다녀와서 앞줄에 자리를 잡는데왼쪽 옆자리에 앉은 남자가 씨발씨발하면서 욕을 중얼거림물론 난 나한테 하는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기 때문에 걍 앉았음.그리고 곧 불이 꺼지자 왜 문을 쳐열고 지랄이야 씨발.. 이라는 소리가 들려옴;;;자리 옮길까 하다가 그러려면 오른쪽에 앉은 ..

분류불가 2015.09.03

광인관찰기3 - 굿바디 언니

위험도 ★☆☆☆☆ 교포스타일 화장에 늘 리코더를 소지하고 다니던 언니십몇년 전부터 최근까지 홍대 놀이터 주변에 꾸준히 출몰하고계시는 네임드 광인몸매가 글래머러스해서 남자들이 굿바디 쉣페이스라는 별명을 붙여줌. 근데 못생기진 않으셨음최근엔 나잇살이 조금 붙으심 그랬더니 이제 쉣바디 갓뎀페이스라고-_- 근데 진짜 하나도 안 못생겼는데.. 미치긴 했지만.. 암튼 우리끼린 쉣페이스 빼고 그냥 굿바디 언니 리코더 언니 등으로 불렀음애교가 있으시고 기분이 내키면 리코더로 트롯트를 연주하심. 영어도 꽤 하심 옷차림도 화려하고 화장도 멀쩡하게 하고다녀서 정체가 몹시 궁금했던 분들중 하나. 전철에서 목격했다는 제보와 벤츠를 타고다닌다는 소문 등이 횡행하였음한때 인지도가 거의 막걸리아저씨급이였는데 이천년도 후반부터는 뵙기..

분류불가 2015.07.15

광인관찰기2 - 작은새아저씨

위험도 ★★☆☆☆ 때는 이천년도 중반 독순언니와 나, 빅토리아라는 교포 여자애가 놀이터 벤치에 앉아 막걸리를 나눠 마시고 있는데 어디선가 등장한 금테안경에 양복을 빼입은 할저씨와 만담꾼 같이 생긴 퉁퉁한 남자, 일본인 회사원 삼인조가 우리 앞에 눌러앉음 만담꾼은 북을 두들기며 여기 계시는 이 어르신은~ 으로 시작하는 양복할저씨와 자신에 대한 소개를 하였고그동안 휴가 차 한국을 방문을 하였다는 일본인 회사원은 집에 가고 싶어 죽겠는 표정으로 무릎 꿇고 앉아 있었음 만담꾼의 소개가 끝나자 양복할저씨는 자기를 그냥 작은새라고 불러달라고 요청함그래서 그는 작은새아저씨가 되었음그런데 난 작은새아저씨가 정신이 좀 나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 왜냐하면 일전에 놀이터 미끄럼틀 위에 올라가 웅변을 하는것을 목격한적이..

분류불가 2015.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