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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봉 일몰과 이런저런 단상

또영봉북한산 영봉은 가뿐하게 다녀올 수 있는게 매력이다너무 늦게 출발해서 입산제한 걸리려나 싶었는데 (3-10월 하절기: 17시) 좀머 씨 처럼 스틱 팍팍 짚어가며 올라오니 제한 3분 전 탐방지원센터 아슬아슬 통과여기서부터 좀 서둘러 올라가면 하루재까지 13분 영봉까지는 토탈 23분 걸린다오늘의 쁘띠등산 목적은 일몰새우버거 하나 먹어치우고 해 떨어지는 거 본 다음 나처럼 혼자 온 이태리분이랑 같이 하산했다. 아기랑 노인들까지 등산을 하는 모습이 되게 특이하고 용감해 보인다고 한다. 그리고 산 위에 건물이 없는게 좋다고 하길래 이태리 산엔 그럼 건물이 세워져 있냐 물으니 성들이 있다고 돌로미티 산맥 이야기를 들어서 집에 와서 찾아보니 유럽산은 역시 스케일이 다르구나..!한국은 산도 뭔가 한국 같은게 접..

사진 2025.10.08

허키 시바세키 선생님의 쇼미더머니

프로필 촬영 - 지금 여기 앉아서 제가 제 사진 고르고 있는게 너무 킹받아요- 노래는 안 들어요- 엠비언트가 짱이다, 자기 주장 없는 음악- 그때 댁도 그렇고 사람 온다고 청소 안 하는거 쿨하다고 생각했어요 / 청소 존나 한거에욧!!! https://sports.donga.com/ent/article/all/20250923/132443940/1 ‘쇼미12’ 라인업 완성… 지코-크러쉬·그레이-로꼬·박재범 등 총출동Mnet ‘쇼미더머니12’가 프로듀서 군단 4팀을 공개했다.Mnet은 23일 ‘쇼미더머니12’ 프로듀서 라인업에 지코(ZICO)·Crush, GRAY (그레이)·로꼬, 제이통·허키 시바세키, Lil Moshpit·박재범..

사진 2025.09.23

모자사진

며칠전 집에 오니 오호츠크사에서 웬 소포가 와 있었음뭐지 하고 뜯어보니 이쁜 곤색 모자가만듬새가 좋길래 착샷찍어 보냈고 신제품 촬영알바도 함요즘 大 AI시대 살아남을 직업은 무엇일까 생각을 자주 하는데 사진사도 버틸만한 직업이지 않을까?현장의 변수 대처 등 미묘한 부분은 인간의 영역으로 오래 남을 거 같음 선거운동st https://55check.com/store 오호츠크 리포트 스토어오호츠크 리포트 굿즈 판매55check.com

사진 2025.07.23

2025 상반기

방학동 바다아구찜 건물 지하 새로생긴 전시장소 고안철 그냥 따라간거라 공간/작가명은 모르겠음 IMF 서울 마지막 전시 안철씨 저 아래 지나가는데 갑자기 조명이 정수리를 노리며 떨어짐. 전에 귀신있는거 아니냐고 해서 당한듯네모난 지금들 - 구나혜 / 안방에 붙은 최준영이라는 분의 드로잉들 재밌었음 2025. 12. 20 09:23 부터는 핵먼지에 휩싸인 어두운 날들만이 윤미류 이은새 장예빈 박미나 국내 물감 생산 브랜드 3사의 아크릴 물감 세트를 각 육각형마다 하나씩 색칠한 거라고 박미나 유영국 여운혜 장준영 석사 졸작하셨던 거라는데 값비싼 ..

사진 2025.06.29

프사

가끔 쓸 때가 있어서 이발한 김에 셀프로 찍었는데 힘들었다다 너무 남자같거나 사회에 불만있어 보이길래 최후의 수단을 사용하고 말았는데 그게 뭐냐면Du... Du hast... Du hast mich... Du... Du hast... Du hast mich...Du... Du hast... Du hast mich...Du... Du hast... Du hast mich...Du... Du hast... Du hast mich... Du hast mich... Du hast mich gefragt... Du hast mich gefragt... Du hast mich gefragt und ich habe nichts gesagt\ 뻑큐하고 손가락 지우기 이짓을 해야만 표정이 그나마 곱고 편해짐 왜 이렇게 ..

사진 2025.06.18

김제 아름다운 (그리고 빡센) 순례길

김제 아름다운 순례길을 걷고왔다. 전주에 갈 일이 있었는데 하루만에 날씨가 겨울에서 여름으로 바뀌어 버리길래 충동적으로 떠났다.전주역에서 순례길 초입인 금산사 까지 한번에 가는 79번 버스를 올라탔다. 내가 이 교통편을 왜 알고 있냐면, 10년 전 이맘 때 혼자 여행을 온 적이 있기 때문이다.금산사 근처에서 캠핑을 하룻밤 하고 순례길을 걸은 뒤 다음날 전주영화제를 보고 서울로 올라갔었다. 개막식이 지루했고 마지막에 뭔 개그맨이라는 사람이 사회자랑 태권도 하고 들어가는 거 보고 이민을 꿈꾸었던 것을 기억한다. 영화제에 대한 전주시민들의 열정은 멋지다고 생각했다. 아무튼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길이다. 봄의 연두색 잎사귀들과 귀신사의 고요한 전경이 특히 기억에 남는데 10년 만에 다시 보면 어떠려나? 버..

사진 2025.04.19

오호츠크 리포트 촬영

이동근 필자 / 조진서 편집인                                                    https://blog.naver.com/indizio/223809714559 이날도 이상한 말 많이 하셨음 좋다 싫다 옳다 그르다가 아님. 이상하다 임    이상한 사람을 바라보는 따듯한 시선  더 어색하게! 부자연스럽게!!  2000년대 초반 투다리 감성      오호츠크오호츠크 왜 이렇게 입에 붙지 싶었는데어릴때 끼고살던 동화책 제목이 이히체크였음 심술 도깨비 이히체크이히체크는 웃음을 먹고 사는 심술도깨비인데 애들이 빡쳐하고 우는 모습을 볼 때 웃음을 터뜨리고 그 웃음이 이히체크의 양식임. 못 웃으면 빼빼 말라감. 근데 어느날 뭐 때문인지 개심을 해가지고 그때부터는 행복해 하는 ..

사진 2025.04.07